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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리 선상 카고낚시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바람 방향을 보지 않고 채비를 두는 것입니다.
이 경우 3단 흘림 채비가 바람에 말려 목줄이 엉키고,
입질 시간의 상당 부분을 채비 정리에 쓰게 됩니다.
아래에서는 입문 단계에서 반복되는 실수를
원인과 판단 기준으로 나눠 정리합니다.
장마철 전후부터 초가을까지
제주·남해권 선상에서 통용되는 운용 기준을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벤자리 카고낚시의
채비 배치, 밑밥 양, 챔질 강도 판단에 집중합니다.
벤자리 선상낚시는 복장과 준비물이 빠지면
안전과 조과가 함께 떨어집니다.
벤자리 카고낚시란 밑밥을 담은 카고와 천칭에
3단 흘림 채비를 연결해 집어와 입질을 함께 노리는
선상낚시 기법입니다.
모자, 편광 선글라스, 착용 의무가 있는
구명조끼가 기본 복장입니다.
본시즌이 장마철과 겹쳐 우의가 없으면
체온이 떨어져 집중력이 흐려집니다.
젖은 갑판에서는 운동화가 미끄러지므로
선상용 데크부츠가 안전합니다.
소품용 태클백, 음료와 조과를 담을 쿨러,
로드와 릴 세트가 최소 구성이며
장비가 없다면 선사 대여 태클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준비를 마쳤다면 다음으로 로드 선택 기준을 살펴봅니다.
선상 로드는 봉돌 부하, 휨새, 길이 순서로 확인하면
선택 실수가 줄어듭니다.
스펙표의 봉돌 부하는
로드가 견디는 호수 범위를 뜻합니다.
사용할 카고 무게가 이 범위를 벗어나면
카고를 제대로 흔들지 못하고 파손 위험도 커집니다.
휨새란 로드가 휠 때 휘기 시작하는 구간과
단단하게 버티는 구간의 비율을 뜻합니다.
초리 쪽 30% 구간이 휘면 7:3 휨새로 부르며,
9:1, 8:2, 6:4 휨새도 있습니다.
7:3 휨새는 버트 쪽으로 카고를 흔들고
부드러운 초리로 벤자리의 흡입을 도와
카고낚시에 잘 맞습니다.
길이는 cm 단위 숫자로 표기하며 210은 2.1m입니다.
로드를 정했다면 다음으로 채비 구조를 살펴봅니다.
천칭 카고 채비는 부품마다 역할이 나뉘어
하나만 빠져도 집어와 입질의 연결이 끊어집니다.
천칭 아래에는 봉돌과 밑밥통이 합쳐진 카고가,
천칭 팔 끝에는 쿠션고무가 연결됩니다.
쿠션고무는 당김 충격을 흡수해
목줄 끊김과 입 찢어짐을 막습니다.
쿠션고무 끝에는 3단 흘림 채비의
스냅 도래를 걸고 스냅을 잠급니다.
로드로 카고를 흔들면 곤쟁이 밑밥이 퍼지고,
조류를 탄 밑밥 끝에 바늘이 놓이므로
밑밥을 따라온 벤자리가 바늘을 물게 됩니다.
채비를 포장에서 급하게 꺼내면 목줄끼리 엉키므로
천천히 풀어내는 것이 기본입니다.
채비를 연결했다면 다음으로 좌석 배치를 점검합니다.
채비를 선미 쪽에 두면
좌석에서 생기는 엉킴 트러블이 크게 줄어듭니다.
낚싯배는 대부분 선수가 바람을 향하도록 자세를 잡아
바람이 선수에서 선미 쪽으로 흐릅니다.
채비를 선미 쪽에 걸면 바람을 받아 곧게 펴지고,
선수 쪽에 걸면 바람에 말려 목줄이 엉킵니다.
그래서 로드와 밑밥통은 선수 쪽,
채비는 선미 쪽에 오도록 배치합니다.
로드 거치대에 태클을 고정하고
곤쟁이 밑밥을 담을 통을 옆에 둡니다.
뱃전에 플라이어, 가위, 티슈를 올려 두면
채비 교체와 손질 시간이 짧아지고 동선도 단순해집니다.
좌석 정리가 끝났다면
다음으로 밑밥 채우기와 투입 요령을 살펴봅니다.
카고의 밑밥 양이 배출 효율을 좌우하므로
통의 8부 정도까지만 채우는 것이 기준입니다.
뚜껑을 닫으면 투입 준비가 끝납니다.
로드를 거치대에서 빼고 클러치를 끊으면
라인이 풀리는 상태가 됩니다.
엄지로 스풀을 누른 채 카고를 가볍게 내밀고
엄지를 떼면 라인이 풀려 나갑니다.
낙하 중 스풀에 엄지를 대는 써밍을 하지 않으면
여분의 라인이 풀려 백러쉬와 늘어짐이 생깁니다.
카고가 바닥에 닿으면 라인 방출이 멈추고
초리가 순간적으로 펴지며 올라옵니다.
이 신호를 놓쳐 카고가 바닥에 오래 머물면
밑걸림이 생깁니다.
착저를 확인했다면 다음으로 공략수심 설정을 살펴봅니다.
벤자리 공략수심은 선장이 안내하는 범위에 맞춰야
밑밥과 채비가 같은 층에 머뭅니다.
공략수심이란 대상어가 머무는 층을
바닥이나 수면 기준 거리로 표시한 범위입니다.
바닥에서 3~10m로 안내받았다면
착저 후 3m를 감아올린 지점에서 시작합니다.
카고를 흔들어 밑밥을 뿌리고
입질을 기다리는 동작이 1세트입니다.
1~2분 기다려도 입질이 없으면
다시 바닥까지 내려 수심을 잡고 밑밥을 뿌립니다.
2세트 정도면 카고 밑밥이 대부분 빠지므로
그래도 입질이 없으면 회수해 다시 채웁니다.
빈 카고로 오래 기다리면
집어가 끊겨 입질 빈도가 떨어집니다.
수심을 맞췄다면 다음으로 입질 이후 대응을 살펴봅니다.
벤자리 입질에 강한 챔질을 하면
바늘이 약한 부위에 걸려 털림이 늘어납니다.
입질이 오면 로드를 가볍게 드는 동작으로 충분하며,
입질이 묵직한 당김으로 바뀌면
바늘이 입 모서리의 단단한 부위에 걸립니다.
한 마리가 걸려도 바늘 2개가 남아 있으므로
천천히 감아 추가 입질을 기다립니다.
걸린 대상어가 움직이면 나머지 바늘도 흔들려
유인 동작 역할을 합니다.
5~6m를 감아도 추가 입질이 없으면
일정한 속도로 감아올립니다.
릴링 중 로드를 세워 탄성으로 충격을 받아야
털림이 줄어듭니다.
천칭이 수면 3m 전후에서 보이면 감기를 멈추고
로드를 거치대에 둔 뒤 목줄을 손으로 잡아 올립니다.
벤자리 선상 카고낚시의 실수는
대부분 준비 단계에서 시작됩니다.
채비를 선수 쪽에 두면 목줄이 엉키고,
밑밥을 꽉 채우면 배출이 막혀 집어가 끊깁니다.
로드는 카고 무게가 봉돌 부하 안에 드는
7:3 휨새를 기준으로 고르고,
공략수심은 선장 안내 범위의 하단부터 맞춥니다.
입질에는 로드를 가볍게 드는 동작이면 충분하며,
첫 입질 후 천천히 감으면 다수확으로 이어집니다.
조과를 올린 뒤에는 피쉬그립으로 잡고
아가미 연결부를 가위로 끊어 해수 통에서 피를 뺍니다.
해수 얼음에 담아 보관하면 선도가 유지되며,
자리를 수건으로 닦는 것까지가
제주·남해권 선상 카고낚시의 기본 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