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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치 캐스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실수는
블레이드 지그에 기본 장착된 싱글 훅을
그대로 쓰는 세팅입니다.
입질이 들어와도 훅 포인트가 하나뿐이라
관통이 얕게 걸리고,
랜딩 직전 털림으로 이어집니다.
하루 입질이 서너 번에 그치는 날에는
이 한 번의 털림이 조과 전체를 바꿉니다.
훅 교체 기준, 드랙 재설정 수치,
폴링 중 라인 걸림을 막는 운용까지
현장에서 바로 판단할 수 있도록
순서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블레이드 지그의 훅 세팅과
폴링·랜딩 운용 기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삼치 캐스팅은 하루에 주어지는
입질 기회 자체가 적은 낚시입니다.
삼치 캐스팅이란
베이트피쉬 무리를 따라 표층 부근까지 올라온 삼치를
블레이드 지그로 노리는 선상 루어 기법입니다.
남해권과 서해권 선상에서는
9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시즌이 형성되지만,
이 기간에도 종일 입질이 이어지는 날은 드뭅니다.
대부분은 캐스팅을 계속 반복하다가
특정 시간대에 활성이 한 번에 올라오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수면에서 베이트피쉬가 튀거나
삼치가 점프하는 반응이 보이면
그 시점부터 30분~1시간 사이에
입질이 집중됩니다.
조류가 체감 1노트 전후로 흐르기 시작하는 구간에서도
반응이 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회가 적다는 조건이
장비 세팅의 중요도를 그대로 결정합니다.
다음은 기본 싱글 훅 상태에서
털림이 반복되는 구조를 살펴봅니다.
블레이드 지그에 기본 장착된 싱글 훅은
털림 발생률을 높이는 가장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시판 블레이드 지그는 대부분
훅 포인트가 하나인 싱글 훅 상태로 출고됩니다.
삼치는 미끼를 옆에서 끊어 먹는 습성이 강해
입질이 짧게 스치듯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훅 포인트가 하나면
스치는 입질에서 바늘이 걸릴 확률이 낮아지고,
걸리더라도 한 점으로만 지지되기 때문에
파이팅 중 머리를 흔드는 동작에서
바늘이 빠져나갑니다.
삼치 캐스팅에서는 훅 포인트 개수가
털림 발생률을 좌우합니다.
블레이드웍스(Blade Works) 더블 훅 유닛처럼
블레이드 지그 전용으로 분류되는 교체용 훅 세트를 쓰면
훅 포인트가 두 개로 늘어나
훅킹 확률과 걸린 뒤 유지력이 동시에 올라갑니다.
훅을 바꾼 다음에는
드랙 설정을 다시 잡는 작업이 이어져야 합니다.
더블 훅으로 교체한 뒤에는
드랙을 이전보다 강하게 재설정해야 합니다.
싱글 훅 세팅에서는 드랙을 느슨하게 두고
삼치가 달아나는 힘으로
바늘 하나를 밀어 넣는 방식이 통합니다.
바늘이 두 개로 늘어나면
같은 힘으로도 관통 깊이가 나뉘기 때문에
기존 드랙 수치를 유지할 경우
바늘이 끝까지 박히지 않은 상태로 파이팅이 시작됩니다.
이 상태에서 대상어가 방향을 틀면
훅이 얕게 걸린 지점에서 그대로 빠집니다.
합사 1.0~1.5호에 리더 30lb(약 8호)를 쓰는
일반적인 선상 삼치 세팅을 기준으로,
드랙은 2.5~3kg 전후가 실전 범위입니다.
라인 강도의 3분의 1을 넘기지 않는 선에서
손으로 라인을 당겨 확인해 두면 됩니다.
더블 훅 전환 이후 드랙을 다시 잡지 않으면
훅킹 실패가 반복됩니다.
훅과 드랙이 맞춰졌다면,
다음은 지그의 무게 중심에 따른 폴링 문제를 확인합니다.
전방 중심 지그는 더블 훅과 조합했을 때
훅이 원줄을 감는 문제가 자주 발생합니다.
전방 중심 지그란
무게 중심이 헤드 쪽에 배치되어
머리부터 수직에 가깝게 가라앉는 메탈 지그입니다.
메탈마직(Metal Magic)이나 바이트비즈(Bite Beans) 계열은
수심층 유지력이 좋은 장비로 분류되지만,
프리폴 상태로 떨어뜨리면
머리가 아래로 향하면서
뒤쪽 훅이 위로 뜨는 자세가 만들어집니다.
바늘이 두 개인 더블 훅은
싱글 훅보다 원줄과 닿는 면적이 넓기 때문에,
이 자세에서 훅이 라인을 그대로 걸어버립니다.
훅이 라인을 감은 채 가라앉으면
지그가 회전하면서 액션이 사라지고,
입질 구간을 통과하는 동안
반응을 얻지 못한 채 회수하게 됩니다.
짧은 찬스를 소모하는 원인이
입질이 아니라 폴링 자세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 단락에서는 폴링 텐션을 만드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폴링 중 라인 걸림은
텐션 유지 여부로 대부분 해결됩니다.
텐션 폴링이란
써밍이나 페더링으로 라인에 저항을 준 상태에서
지그를 비스듬히 가라앉히는 폴링 방식입니다.
스피닝 태클에서는 검지로 스풀 가장자리를 스치듯 눌러
라인 방출 속도를 잡아주고,
베이트 태클에서는 엄지로 스풀을 접촉하는 써밍을 씁니다.
라인에 약한 저항이 걸리면
지그가 수직이 아니라 사선으로 떨어지고,
훅과 원줄이 분리된 상태로 내려갑니다.
텐션을 주면 낙하 속도가 다소 느려지지만,
훅 걸림으로 한 번 회수하는 시간과 비교하면
실질적인 손해는 크지 않습니다.
착수 직후부터 목표 수심층에 도달할 때까지
저항을 유지하는 것이 기준이며,
표층에서 5~10m 구간을 노릴 때는
착수 후 2~3초 구간의 텐션이 가장 중요합니다.
바람 방향이 바뀌면
이 텐션 유지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뒷바람이 강한 날에는
텐션 폴링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배가 바람을 받아 계속 앞으로 밀리면
캐스팅한 지점과 배 사이의 거리가 줄어들면서
라인에 여유가 생기고,
써밍을 걸어도 저항이 잡히지 않습니다.
이 조건에서는 운용을 고치는 대신
지그 자체를 바꾸는 편이 빠릅니다.
TG 베이트(TG Bait)처럼
훅과 지그 본체의 간격이 떨어지도록 설계된 모델은
폴링 자세가 흐트러져도
훅이 원줄까지 닿는 거리가 확보되지 않습니다.
후방 중심 지그를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후방 중심 지그는 꼬리부터 가라앉기 때문에
훅이 위로 뜨는 자세가 나오지 않고,
프리폴 상태에서도 라인 걸림이 거의 없습니다.
다만 폴링 속도가 빠르고
수심층 유지력이 낮아지므로,
표층 부근을 노릴 때는
릴링 속도를 조금 더 빠르게 잡아 보정해야 합니다.
입질까지 연결됐다면
마지막 관문은 배 옆에서의 랜딩 대응입니다.
삼치는 배에 가까워지는 순간
선체 밑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이 시점에서 로드를 세워 버티면
라인 각도가 선체 쪽으로 꺾이면서
스크류나 선체 모서리에 쓸려 끊어집니다.
배 옆까지 붙었을 때는
로드를 낮춰 대상어가 배 바깥쪽으로 돌도록 유도하고,
이미 밑으로 들어갔다면
수심이 확보된 상태에서 로드를 크게 들어 올려
대상어를 위로 띄운 뒤
풀려나간 만큼만 릴링해 회수합니다.
리더가 가이드에 들어오는 지점에서
릴링을 멈추는 것이 기준입니다.
삼치는 이빨이 날카로워
라인을 잡고 끌어 올리는 발판 인양은 위험합니다.
고시급 소형 개체는 그대로 들어 올려도 무방하지만,
1m급 대형은 뜰채를 사용합니다.
11월 이후에는 베이트피쉬가 내만 안쪽까지 들어오면서
대형 개체의 비율이 높아지므로
뜰채와 훅 리무버를 미리 발밑에 두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삼치 캐스팅에서 발생하는 손실은
입질을 못 받아서 생기는 경우보다
받은 입질을 놓쳐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싱글 훅 그대로의 세팅은
스치는 입질을 걸지 못하고
걸어도 파이팅 중에 빠집니다.
더블 훅으로 바꾼 뒤에는
드랙을 2.5~3kg 구간으로 올려
관통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전방 중심 지그를 쓸 때는
착수 직후부터 페더링으로 저항을 유지하고,
뒷바람으로 텐션이 잡히지 않는 날에는
후방 중심 지그로 교체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시즌 흐름으로 보면
9~10월에는 고시급이 섞이는 구간이라
훅 포인트 관리가 마릿수를 좌우하고,
11월 이후에는 대형 개체 비중이 올라가면서
드랙 수치와 랜딩 순서가 더 큰 변수가 됩니다.
시기에 따라 점검 순서를 바꾸는 것이
짧은 찬스를 조과로 바꾸는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