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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짓줄 결속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실수는
매듭 형태만 따라 만들고
조임 단계를 짧게 끝내는 것입니다.
조임이 부족하면 하중이 실리는 순간
매듭이 밀리면서
목줄 원사 강도의 절반 수준인
약 4.5kg 부근에서 끊어집니다.
매듭 종류를 바꾸기 전에
조임 순서와 강도부터 점검해야 하는 이유를
결속 절차와 파단 지점 기준으로 정리합니다.
5호 목줄은 원사 기준 약 9kg의
인장 강도를 가지지만,
결속부를 거치면 실제 사용 강도는
그보다 크게 내려갑니다.
바늘 묶음과 모릿줄 분기 결속은
조임 방식이 달라
같은 기준으로 다루면 손실 폭이 커집니다.
낚시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분도
순서대로 따라올 수 있도록 풀어 설명합니다.
이 글은 선상 채비 가짓줄 결속의
조임 기준과 파단 지점 판단에 집중합니다.
가짓줄 결속의 실제 강도는
매듭 형태보다 조임 과정에서 결정됩니다.
가짓줄이란 모릿줄 중간에서 갈라져 나와
바늘을 연결하는 짧은 목줄입니다.
5호 목줄은 원사 기준 약 9kg의
인장 강도를 가지지만,
결속을 마친 채비에 하중을 걸면
약 4.5kg 구간에서 끊어집니다.
파단 지점은 대부분
바늘을 묶은 매듭부에 몰립니다.
모릿줄과 가짓줄이 갈라지는 분기점보다
바늘 쪽 결속이 먼저 한계에 도달합니다.
조임이 부족하면 하중 초기에
매듭 내부의 줄이 미끄러지고,
미끄러진 자리에 마찰이 집중되어
파단 시점이 앞당겨집니다.
같은 매듭이라도 조임을 끝까지 마친 결속과
중간에 멈춘 결속은
사용 강도에서 두 배 가까운 차이가 납니다.
채비 전체 강도는 가장 약한 결속부 하나로 정해지므로,
목줄 호수를 올리는 대응보다
조임 절차를 고정하는 대응이 먼저입니다.
강도 손실의 기준을 잡았다면,
다음으로 바늘 묶음 단계에서
목줄을 겹치는 방법을 살펴봅니다.
바늘 묶음은 목줄을 바늘 축에
얼마나 나란히 붙이느냐에서 갈립니다.
본결속이란 바늘 축과 목줄을 나란히 겹친 뒤
두 가닥을 함께 감아 고정하는
바늘 묶음 방식입니다.
먼저 목줄을 바늘 축에 붙이고
5~6cm 크기의 고리를 만듭니다.
고리가 이보다 작으면 손가락이 들어가지 않아
감는 동작이 흐트러지고,
지나치게 크면 감김이 벌어져
조임이 한 번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고리를 뒤집어 손가락을 넣고
바늘 축과 목줄을 함께 감아 내려갑니다.
굵은 목줄에서는 감김이 두꺼워지므로
5회 전후로 제한하고,
가는 목줄에서는 6~7회까지 늘려도
정렬이 유지됩니다.
감김이 겹쳐 올라타면 그 지점이
먼저 눌리면서 강도가 떨어집니다.
감기를 마친 뒤에는 본선을 천천히 당겨
감김이 축 방향으로 정렬되는지 확인하고,
정렬이 어긋난 상태에서는
조임을 더 진행하지 않습니다.
바늘 쪽 결속을 정리했다면,
모릿줄에서 가지를 내는 순서로 넘어갑니다.
모릿줄 분기 결속은 고리를 비트는 횟수와
줄을 통과시키는 방향에서 결정됩니다.
가지를 내고 싶은 위치에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고리를 만들고
한 번 비틀어 교차점을 만듭니다.
비트는 횟수를 두 번 이상으로 늘리면
매듭 부피가 커져 조임이 고르게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다음 봉돌이 달리는 쪽 줄을
고리 아래에서 위로 통과시켜
중앙에 작은 고리를 뽑아냅니다.
이 작은 고리에 가짓줄을 아래에서 넣고
모릿줄 양쪽을 동시에 당기면
가짓줄이 모릿줄과 직각에 가까운
V자 형태로 서게 됩니다.
한쪽만 먼저 당기면
매듭이 한 방향으로 기울어
가짓줄이 모릿줄에 붙어 늘어집니다.
붙어 늘어진 가짓줄은 조류를 받을 때
모릿줄을 타고 감기며 채비 엉킴으로 이어집니다.
체감 1노트 이상의 조류에서는
이 엉킴 빈도가 눈에 띄게 올라갑니다.
결속 순서를 잡았다면,
조이기 직전에 확인해야 할
라인 상태 기준을 살펴봅니다.
꼬인 상태로 조인 매듭은
형태가 완성되어도 강도가 남지 않습니다.
작은 고리를 뽑아내는 과정에서
줄은 거의 항상 한두 번 꼬입니다.
꼬인 부분을 그대로 두고 조이면
조임 압력이 꼬임 지점 한 곳에 몰리고,
그 자리에서 줄이 눌리며
원사 굵기가 부분적으로 줄어듭니다.
가늘어진 지점은 하중이 걸릴 때
가장 먼저 끊어지는 기점이 됩니다.
꼬임이 두 곳 이상 겹치면
조임을 아무리 오래 진행해도
원사 강도의 절반을 넘기기 어렵습니다.
조이기 전에 뽑아낸 고리를 손끝으로 훑어
꼬임을 풀고 평평하게 편 뒤
본선을 당기는 것이 기준입니다.
이미 눌린 자국이 남았거나
표면이 하얗게 일어난 구간은
다시 펴도 강도가 회복되지 않으므로
잘라내고 새로 결속합니다.
플로로카본 목줄은 표면이 단단해
눌림 자국이 육안으로 잘 드러나므로
밝은 곳에서 각도를 바꿔 확인합니다.
라인 상태를 정리했다면,
조임에 쓰는 힘과 도구 기준으로 이어집니다.
조임은 세게 당기는 힘이 아니라
균일하게 나눠 거는 힘으로 완성됩니다.
집게나 펜치로 한쪽을 강하게 잡아당기면
물린 자리에 눌림 자국이 생기고
그 지점이 파단 기점으로 바뀝니다.
기본은 양쪽 본선을 손가락으로 잡고
같은 속도로 천천히 당기는 방식입니다.
빠르게 잡아채면 매듭 내부 마찰열로
줄 표면이 손상됩니다.
목줄이 굵을수록 감김이 자리를 잡는 데
시간이 더 걸리므로 당기는 속도를 낮춥니다.
조임을 마친 뒤에는 매듭을 좌우로 밀어보고
움직이지 않으면 완료로 판단합니다.
손끝으로 밀었을 때 매듭이 이동하면
조임이 덜 들어간 상태이므로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다시 조입니다.
현장에서 이 확인을 생략한 매듭은
입질 직후 첫 하중에서
자리를 이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게는 조임이 아니라 절단과 바늘 취급에만 사용하고,
조임 자체는 손으로 마치는 것이 기준입니다.
조임 기준을 잡았다면,
마무리 절단과 길이 판단으로 넘어갑니다.
결속 마무리는 남는 줄을 어디서 자르느냐로 나뉩니다.
태그엔드는 매듭에서 3~4mm 남기고
자르는 것이 기준입니다.
바짝 붙여 자르면 조임이 유지되지 않아
매듭 끝단이 풀려 나오고,
1cm 이상 길게 남기면
가짓줄이나 모릿줄에 걸려
채비를 내리는 과정에서 엉킵니다.
절단면은 비스듬히 자르지 말고
줄에 직각으로 정리해야
걸림이 줄어듭니다.
절단면이 사선으로 남으면 끝이 뾰족해져
모릿줄 표면을 긁는 원인이 됩니다.
가짓줄 길이는 대상어 활성도에 따라 나뉩니다.
활성도가 높을 때는 20~25cm로 짧게 잡아
입질 전달을 빠르게 하고,
활성도가 낮을 때는 35~40cm로 늘려
미끼가 자연스럽게 흔들리도록 만듭니다.
같은 채비에서 가짓줄을 늘리면
모릿줄과 접촉할 확률도 함께 올라가므로,
가짓줄 간격도 길이의 두 배 이상으로
벌려 배치합니다.
길이 기준을 정했다면,
마지막으로 강도 점검 방법을 확인합니다.
결속이 끝난 채비는 출조 전에
반드시 하중을 걸어 확인합니다.
확인 방법은 가짓줄과 모릿줄을 각각 잡고
서서히 힘을 올려 매듭이 밀리는지 보는 것입니다.
한 번에 강하게 당기면 정상 결속도 손상되므로
힘을 단계적으로 올립니다.
계측기가 있다면 목줄 원사 강도의
70% 지점까지 하중을 올려
버티는지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5호 목줄이라면 약 6kg 부근이 기준선이 되고,
이보다 낮은 하중에서 밀리거나 끊어지면
결속을 다시 만듭니다.
파단 지점 확인도 함께 진행합니다.
바늘 매듭부에서 끊기면 바늘 묶음이,
분기점에서 끊기면 모릿줄 결속이
약한 고리라는 뜻입니다.
사용 중인 채비는 하루 조행 기준
대물 파이팅이 두세 차례 이상 이어졌다면
결속부를 잘라내고 새로 묶는 편이 안전합니다.
가짓줄 결속은 소모품에 가까운 부위이므로,
채비 전체를 버리기보다
결속부만 교체하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가짓줄 결속에서 강도를 잃는 원인은
매듭 선택이 아니라
조임 단계의 생략에 있습니다.
바늘 묶음은 목줄을 축에 나란히 붙이고
5~7회 범위에서 겹치지 않게 감아야 하며,
모릿줄 분기 결속은 양쪽 본선을
동시에 당겨 V자 각도를 만들어야 합니다.
꼬임이 남은 상태로 조이면
눌린 지점이 파단 기점으로 바뀌므로
조이기 전에 반드시 펴야 합니다.
태그엔드는 3~4mm를 남기고
직각으로 절단하며,
가짓줄 길이는 활성도에 따라
20~40cm 사이에서 조정합니다.
출조 전에는 원사 강도의 70% 지점까지
하중을 걸어 밀림 여부를 확인하고,
대물 파이팅이 반복된 날에는
결속부를 잘라내고 새로 묶습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파단 위치를 기록해 두는 습관이
가장 효율적인 개선 수단입니다.
결속 하나의 완성도가 하루 조과를 좌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