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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결속에 쓰던 FG 노트를
합사 대 합사 연결에 그대로 옮겨 쓰는 것이
가장 흔한 판단 오류입니다.
PE 1.2호는 직선강도가 9kg 전후지만
이 조합에서는 2.7kg 부근에서
매듭이 미끄러져 풀립니다.
캐스팅 한 번에 앞쪽 라인이
통째로 날아가는 손실로 이어집니다.
같은 라인, 같은 장력 측정 조건에서
네 가지 결속 방식을 비교해
선택 기준과 파단 지점을 정리합니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매듭별 끊어지는 위치까지 함께 풀어 설명합니다.
이 글은 합사 대 합사 결속 매듭의
강도 비교와 파단 지점 판단에 집중합니다.
합사 대 합사 결속이 약한 원인은
매듭 형태가 아니라 소재 조합에 있습니다.
마찰계 매듭이란 경도가 다른 두 줄을
겹쳐 감아 조임 마찰만으로
하중을 버티게 만드는 결속 방식입니다.
리더 결속에서는 뻣뻣한 카본 리더가
축 역할을 하고 무른 합사가
그 표면을 파고들며 마찰을 만듭니다.
양쪽이 모두 합사일 경우
파고들 축이 사라지기 때문에
편물 마디가 하중을 받는 즉시
줄줄이 미끄러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편물 마디가 조여드는 대신 서로를
납작하게 눌러 버리기 때문입니다.
합사 대 합사 결속에서는
편물 시작부의 하중 집중이
파단 지점을 결정합니다.
실제 절단면을 확대해 보면
매듭 중앙이 아니라
힘이 처음 걸리는 편물 초입에서
끊어진 흔적이 남습니다.
편물 전체 길이를 늘려도
이 지점의 부담은 줄지 않습니다.
소재 조건을 이해했다면,
다음으로 매듭별 실측값을 순서대로 살펴봅니다.
FG 노트는 합사 대 합사에서
가장 낮은 값을 기록했습니다.
PE 1.2호 두 가닥을 35~40회 편물로 감고
좌우에 보조매듭을 두 번씩 넣어
평소 리더 결속과 동일한 순서로 마감했습니다.
장력 측정기로 서서히 하중을 올린 결과
2.7kg 부근에서 결속이 풀렸습니다.
직선강도 9kg 전후 대비 30% 수준입니다.
절단면은 보조매듭 구간이 아니라
편물이 시작되는 뿌리 쪽에 남았습니다.
편물 횟수를 늘려도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 이유는
합사끼리 겹쳤을 때 마디가
서로 눌려 두께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감는 횟수가 늘수록 조임 면적은 커지지만
하중이 걸리는 초입 마디의 부담은
그대로 남습니다.
편물 횟수를 40회에서 더 늘리는 대신
결속 구조 자체를 바꾸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FG 노트의 한계를 확인했다면,
편물 각도를 바꾼 방식과 비교합니다.
SF 노트는 같은 라인 조합에서
4.5kg 전후까지 버텼습니다.
편물 시작 방식은 FG 노트와 동일하지만
두 가닥을 감아 나갈 때
마디가 서로 교차하며 조여드는 구조라
무른 합사에서도 미끄러짐 구간이 짧습니다.
결속 후 편물 구간에 물을 충분히 적시고
천천히 당겨 조이는 과정이 필수입니다.
건조한 상태로 조이면
마찰열이 발생해 편물 초입이
먼저 손상됩니다.
직선강도 대비 45% 수준은
합사 대 합사 조건에서
현실적인 상한선에 가깝습니다.
FG 노트 대비 1.6배가량 높은 값이므로
밑줄을 이어붙이는 상황에서는
이쪽을 기본값으로 잡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다만 편물 구간이 FG 노트보다 길어져
결속 부위 두께가 커지므로
가이드 링 지름이 작은 로드에서는
통과 저항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편물 교차 구조를 확인했다면,
변형 방식의 결과를 이어서 살펴봅니다.
뉴 SF 노트는 손 하중만으로는
전혀 움직이지 않을 만큼
조임감이 뛰어난 결속입니다.
두 가닥을 한데 묶은 뒤
짧은 쪽 자락으로 보조매듭을
18~20회 연속으로 넣어 마감하는 방식이라
편물 길이가 길고 밀도가 높습니다.
측정값은 SF 노트와 비슷하거나
소폭 낮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파단 지점도 동일하게
편물이 시작되는 지점이었습니다.
보조매듭을 아무리 촘촘히 넣어도
하중이 처음 걸리는 마디가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손으로 당겨 풀리지 않는다는 감각과
실제 결속강도는 별개입니다.
장력 측정기로 하중을 가하면
손 힘으로 확인한 안정감과 무관하게
같은 지점에서 절단됩니다.
보조매듭 횟수를 늘리는 방향으로는
합사 대 합사 결속의 상한을 넘기 어렵고,
결속 시간만 두 배 이상 길어집니다.
조임 밀도의 한계를 확인했다면,
반대로 조임을 낮춘 방식을 비교합니다.
편물 초반에 텐션을 걸지 않는 방식이
비교군 중 가장 높은 값을 냈습니다.
같은 매듭이라도 초기 조임 강도를 낮추면
결속강도는 오히려 올라갑니다.
합사끼리 감을 때 처음부터 강하게 조이면
편물 시작부 서너 마디에만
하중이 몰립니다.
합사는 눌림 복원력이 거의 없어
한 번 납작해진 마디가
그대로 약점으로 남습니다.
느슨하게 20회 전후를 감은 뒤
물을 적시고 마지막에 한 번에 조이면
하중이 편물 전체로 분산됩니다.
이 방식으로 측정한 값은 4.5kg대로
SF 노트와 같은 구간에 들어왔습니다.
다만 느슨한 상태에서 감는 동안
라인이 흘러내려 마디가 어긋나기 쉬우므로
한쪽 자락을 발이나 고정구로 눌러
장력을 유지하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스풀에 감긴 상태에서 작업할 경우
스풀 자체를 고정면에 눌러 두면
마디 어긋남을 줄일 수 있습니다.
조임 순서의 영향을 확인했다면,
전통 결속 방식과 비교합니다.
더블 유니 노트는 결속 난이도가 낮은 대신
합사 조합에서 강도 손실이 큽니다.
더블 유니 노트란 두 라인을 각각 접어
서로의 몸통에 5회씩 감아 조인 뒤
좌우로 당겨 맞물리게 하는
전통적인 라인 연결 방식입니다.
좌우 5회씩 감고 보조매듭을
3회씩 추가해 마감한 결속을
같은 조건에서 측정한 결과
2.7kg 수준에서 절단됐습니다.
FG 노트와 거의 같은 값입니다.
감는 횟수가 부족하면 조이는 과정에서
마디가 서로 파고들어
매듭이 뭉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합사 굵기가 가늘수록
손가락에 파고들어 조임 하중을
충분히 걸기 어렵다는 점도
결속강도를 떨어뜨리는 조건입니다.
감는 횟수를 좌우 7회 이상으로 올리면
미끄러짐은 줄지만 매듭 부피가 커져
가이드 통과 저항이 함께 증가합니다.
매듭별 수치가 정리됐다면,
현장에서 관리할 지점을 확인합니다.
합사 대 합사 결속에서 관리 대상은
매듭 전체가 아니라 편물 시작부 한 지점입니다.
네 가지 방식 모두 절단면이
같은 위치에 남았다는 점이
이 판단의 근거입니다.
편물을 시작하기 전 라인을 충분히 적시고
첫 세 마디를 균일한 간격으로 배열하면
하중 집중이 완화됩니다.
마감 후에는 자락을 매듭 면에
밀착시켜 절단해야 합니다.
자락이 1mm 이상 남으면
톱 가이드 통과 시 걸림이 발생하고
그 충격이 편물 초입에 직접 실립니다.
합사 대 합사 결속은
스풀에 남은 라인을 되살리거나
밑줄을 이어붙일 때 쓰는 임시 구조입니다.
결속강도가 직선강도의 절반을 넘지 못하므로
대상어의 하중이 직접 걸리는
앞쪽 구간에는 배치하지 않고
스풀 하부 쪽으로 밀어 넣는 것이
안전한 운용 기준입니다.
연결부가 캐스팅 구간에 남는다면
결속을 유지하기보다 라인을 교체하는 편이
손실을 줄이는 선택입니다.
합사 대 합사 결속은
매듭 종류 선택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FG 노트와 더블 유니 노트가
2.7kg 부근에 머문 반면
SF 노트 계열과 초기 텐션을 낮춘 편물은
4.5kg 전후를 기록했습니다.
차이를 만든 조건은 감는 횟수가 아니라
편물 초입에 걸리는 하중을
얼마나 분산시켰는가입니다.
느슨하게 감고 물을 적신 뒤
마지막에 한 번에 조이는 순서가
같은 매듭의 값을 바꿔 놓습니다.
수온이 낮아 라인이 뻣뻣해지는 시기에는
편물이 더 미끄러지므로
마디 간격을 좁히고 조임 전 습윤 처리를
한 번 더 거치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합사 대 합사 결속은 어디까지나
라인 재활용을 위한 구조이므로
결속 위치를 스풀 하부로 배치하는 것까지
함께 계획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연결부가 앞쪽에 남는 세팅이라면
매듭을 다시 묶기보다 라인 교체 주기를
앞당기는 판단이 조과 손실을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