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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3월 탁한 물 배스, 펜슬 탑워터에서 슬림 웜과 차터까지 고른 순서

봄 3월 탁한 물 배스, 펜슬 탑워터에서 슬림 웜과 차터까지 고른 순서

3월 중순을 넘기면 봄 입질이
시작되지만, 같은 강이라도 스팟마다
물색과 배스의 상태가 달라서 한 가지
루어로만 이어 가면 반응이 끊기기 쉽습니다.
물이 탁한 곳과 벽 가까이,
유입구는 각각 먹히는 루어가 다릅니다.
이른 봄에는 배스가 아직 예민해서 루어 선택
하나가 입질 유무를 가르는 일도 많습니다.

탑워터로 먼저 시험하고, 가까운 핀
스팟은 웜으로, 물이 들어오는 자리는
차터베이트로 나누면 판단이 쉬워집니다.

이 글은 봄 탁한 물의 스팟별 루어
선택과 세팅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탁한 물에는 컵 달린 펜슬이
소리로 불러냅니다


작은 물고기를 본뜬 펜슬 탑워터는
감기만 해도 머리를 흔들고, 단조롭게
당겨도 스스로 다이빙하거나 방향을 틀어
도망치는 듯한 움직임이 나옵니다.
입 쪽의 작은 컵이 물을 때리며
거품과 함께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물이 탁한 곳에서는 약한 펜슬이라도 이
소리가 배스를 가까이 끌어들입니다.
가까이 온 뒤에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먹이는 방식입니다.

몸 안의 무게 중심이 움직이는 구조라 가만히
떠 있는 것처럼 보이다가 두 번에 걸쳐 방향이
바뀌고, 그 사이에 독특한 쉬는 간격이 생깁니다.
이 간격에서 입질이 오는 일이 많습니다.


2. 벽과 수문 모서리에는
머리가 무거운 슬림 웜


벽의 모서리처럼 핀 스팟 중에서도 핀
스팟이라 할 수 있는 곳에는 얇은 슬림 웜을
호버스트롤 세팅으로 넣습니다.
가드가 달린 호버스트롤용 훅을 쓰고,
머리에는 네일싱커를 넣습니다.

웜 몸통 옆면의 세로 선을 따라 코끝 쪽에서
훅을 살짝 구부려 꽂으면 잘 들어갑니다.
훅 바로 아래 면으로 싱커가 들어오게
넣고 머리 쪽으로 2~3mm 드러내 줍니다.
머리가 무겁고 꼬리가 가벼워 꼬리 쪽이
처지지 않는 자세가 목표입니다.

네일싱커는 먹이는 쪽이면 0.45g,
조작성을 앞세우면 0.9g을 씁니다.
수평으로 서면 셰이크할 때 앞쪽
면이 물을 때려 소리와 파동이 납니다.
비스듬히 기울면 물이 빠져 효과가 줄어듭니다.
기울어 보이면 싱커 위치부터 확인하세요.


3. 조용히 떨어뜨리고
바닥에서 흔들어 먹입니다


핀 스팟에서 가장 신경 쓸 점은
배스에게 압박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착수 소리가 크면 스위치가 켜지기도
하지만, 바로 앞에 있는 배스는 새우나 작은
물고기를 기다리는 일이 많습니다.

슬림 웜은 옆으로 떨어져도 납작하게
조용히 내려앉고, 머리부터 들어가면
얇아서 소리 없이 들어갑니다.
노리는 수심까지 조용히 가라앉힌 뒤 바닥
부근에서 짧게 흔들어 면으로 물을 받게 하고,
잠깐 멈춰 두었다가 살짝 띄웁니다.

호버스트롤이라 해서 중층에 띄우는 것만
떠올리기 쉽지만, 기본은 바닥입니다.
바닥에 딱 붙일 필요도, 많이 띄울 필요도 없습니다.


4. 물 깊이 가라앉는 곳은
립 깎은 크랭크로 조용히


물가 가까운 코스를 따라 깊은 쪽을 조용히
지나가게 할 때는 립을 깎아 낸 납작한 크랭크를 씁니다.
천천히 가라앉아 조금 깊은 곳을 얌전히 헤엄치고,
크기에 비해 물을 제법 밀어서 크고 강한
루어이면서도 조용히 오는 느낌이 납니다.

배스가 있는 층에 들어가면
묵직하게 물고 가는 일이 있습니다.
가라앉는 루어라 멀리 던져 걸리면 회수가
어려우니, 회수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노리세요.
그 범위 안의 코스 중에서도 물체에
살짝 닿게 감는 길이 가장 잘 먹힙니다.


5. 유입구 탁한 물에는
무거운 차터로 속도를


수문이나 유입구에서 탁한 물이 나오는
자리는 본류보다 탁함이 강하고, 그 탁함에
몰린 먹이를 노리는 배스가 있다고 봅니다.
이런 곳에는 좁은 자리에서도 속도를 내서
감을 수 있는 헤비 차터베이트가 맞습니다.

노리는 방법은 유입구 바깥쪽 약간 옆으로 던져 물이
흘러나오는 각도를 따라 감아 오는 것입니다.
입질은 유입구 출구쯤에서 오는 일이 많습니다.


스팟을 읽고 나서
루어를 고릅니다

탁한 물에서 소리가 필요하면 펜슬 탑워터,
가까운 핀 스팟에는 조용한 슬림 웜, 물이 들어오는
자리에는 무거운 차터베이트로 나누어 보세요.
한 가지 루어에 매달리기보다 스팟이
요구하는 반응에 맞춰 바꾸는 쪽이 빠릅니다.

반응이 끊기면 층을 바꾸고, 속도를 올릴지
조용히 먹일지 먼저 정해 두면 판단이 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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