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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메탈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실수는
입질이 온 슷테의 색만 쫓아다니는 것입니다.
그러면 가지줄 길이나 배 흔들림 같은 진짜 조건을 놓친 채 색만 바꾸다 새벽을 맞습니다.
아래에서 길이와 색, 수심을 가려 보는 순서를 제시합니다.
밤 11시 30분쯤 배를 타고 새벽 5시에서 6시까지 이어지는 야간 선상에서는 집중력도 하나의 조건입니다.
그래서 한 번에 하나씩만 바꾸는 판단 기준이 더 필요합니다.
채비를 한 벌로 만들어 길이만 바꿔 가며 쓰면 비교도 쉬워집니다.
이 글은 가지줄 길이와 슷테 교체 순서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이카메탈 채비는 가지줄이 한 개인 싱글과 두 개인 더블로 나뉩니다.
배마다 규정이 달라서 한 개만 허용하는 곳도 있으니 출조 전에 확인해 두세요.
허용된다면 처음에는 두 개짜리 더블로 시작해도 좋습니다.
채비를 미리 만들어 두면 밤에 손이 시린 상태에서도 교체가 편합니다.
이 채비의 장점은 회전 비즈입니다.
가지줄을 더 길게 하고 싶다고 느끼면 비즈 위치에서 길이를 바꾸면 됩니다.
가지줄은 구부러지지 않게 곧게 두는 것이 좋습니다.
구부러진 채로 오래 두면 줄에 버릇이 들어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지기 때문입니다.
가지줄을 위는 길게, 아래는 짧게 두면 그날의 컨디션을 읽기 쉽습니다.
짧은 쪽에만 입질이 몰린다면 이유가 있다고 보고 둘 다 짧게 줄여 보세요.
이날은 긴 쪽에서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짧게 두었던 쪽도 길게 늘려 같은 조건으로 다시 확인했습니다.
배가 흔들리면 슷테도 같이 흔들립니다.
가지줄이 길면 이 흔들림이 풀려서 슷테가 자연스럽게 떠 있습니다.
반대로 줄이 짧으면 낚시인이 멈추려 해도 슷테가 같이 움직여 입질을 놓칠 수 있습니다.
반응이 오면 입질이 온 색은 그대로 두고 다른 쪽만 바꿔 보세요.
이날은 초록 계열로 시작해 흰색, 빨강 순서로 바꿔 가며 반응을 봤습니다.
빨강으로 바꾸자 가지줄이 짧은 쪽에서도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입질이 온 슷테를 위아래로 바꿔 달아 보면 색 때문인지 자리 때문인지 가릴 수 있습니다.
초록도 진한 쪽과 연한 쪽을 나눠 넣어 두면 비교하기 편합니다.
빛이 없는 밤에는 검정 야광으로 바꾸기도 합니다.
수심이 40m쯤인 자리에서 입질은 33m 부근에서 가장 많이 들어왔습니다.
35m와 17m에서도 입질이 있었지만 33m가 반복됐습니다.
18m 부근에서는 고등어 같은 잡어가 먼저 달려 올라옵니다.
잡어가 달리기 시작하면 더 깊은 층으로 내려가 보세요.
슷테를 흔들고 멈추고, 올리고 멈추고, 내리고 멈추는 리듬을 써 보세요.
옆으로 끌어 주는 횡 당기기가 잘 먹힌다는 점은 해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입질이 나올 법한 층이나 뭔가 살짝 닿은 듯한 곳에서 옆으로 끌면 좋습니다.
횡 당기기에서 입질이 나오면 슷테 호수를 2.5호에서 2호, 1.5호, 1.2호로 줄여 보세요.
캐스팅해서 끌어올 때 올라오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채비를 놓아둘 때는 스냅을 고리에 걸어 릴에 걸어 두면 가지줄이 곧게 펴집니다.
8자 매듭으로 묶고 파이프로 두 가닥 꼬임을 만들면 엉켜도 줄에 버릇이 덜 생깁니다.
캐스팅할 때는 착수 직전에 써밍을 해서 슷테가 바깥쪽으로 가게 두세요.
드랙은 조금 풀어 합사 끊김에 대비하세요.
집중력은 두 시간쯤 지나면 흔들립니다.
새벽에 졸음이 올 때 웜을 단 천칭 채비로 바꿔 봐도 고등어만 올라왔습니다.
오징어가 목표라면 웜보다 슷테 채비로 돌아가는 쪽이 낫습니다.
파도가 높아 배가 많이 흔들리는 날에는 가지줄을 길게 두는 쪽으로 먼저 옮겨 보세요.
조용한 날에는 짧게 두고 길이별 반응을 비교해도 됩니다.
자리가 바뀌어 수심이 달라지면 입질이 오는 층도 달라지니 첫 몇 투에서 입질 수심부터 기록해 두세요.
색은 마지막에 바꿔도 늦지 않습니다.
길이와 수심, 슷테 호수를 먼저 맞춘 뒤에 색을 바꾸면 어느 변화가 먹혔는지 가려내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