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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참돔

슈퍼라이트지깅 80g 지그, 바닥에 닿자마자 문 방어류

슈퍼라이트지깅 80g 지그, 바닥에 닿자마자 문 방어류

슈퍼라이트지깅의 흔한 실수는
수심이 계속 바뀌는데도
지그 한 가지로 끝까지 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그가 어디서 바닥에 닿는지 알아채기 어려워져 입질도 같이 놓칩니다.
아래에서 무게와 낙하 방식을 정하는 기준을 하나씩 짚어 봅니다.

수심이 60m에서 30m까지 오르내리는 남해 선상 자리가 이 글의 바탕입니다.
가벼운 장비로 큰 방어류까지 올라오는 낚시라서 무게 선택이 곧 조과입니다.
쓴 지그는 50g에서 100g 사이였습니다.

이 글은 지그 무게와 다단 채비 쓰는 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수심이 60m에서 30m로 바뀌는
자리의 출발 무게


슈퍼라이트지깅(SLJ)은 쉽게 말해 가벼운 장비로 지그를 떨어뜨려 여러 어종을 노리는 지깅입니다.
수심이 60m에서 30m까지 바뀌는 자리라면 지그는 80g에서 시작해 보세요.
이날 준비한 가장 무거운 지그는 100g 텅스텐이었습니다.
출발 무게와 한계 무게를 정해 두면 수심이 변할 때 어느 쪽으로 바꿀지 판단이 빨라집니다.

날씨가 나쁘면 접는다는 기준도 미리 세워 두세요.
비가 와도 60m 아래 물속은 비가 안 오는 날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비가 오면 손이 곱아 감각이 둔해지고 의욕도 떨어집니다.


2. 톱헤비로 달고
텐션을 걸어 곧게 떨어뜨립니다


지그는 톱헤비 쪽으로 달고 텐션을 걸어 가며 곧게 떨어뜨리는 편이 입질이 좋습니다.
보텀헤비도 되지만 지그를 깨끗하게 가라앉힐수록 고기가 잘 먹는다는 판단입니다.
처음에는 라인이 엉망으로 풀려 내려가는 일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낙하를 다시 시작하세요.

텐션이 풀린 채로 내려가면 지그가 어디서 바닥에 닿는지 손에 오지 않습니다.
로드 끝으로 낙하 속도를 느끼면서 감을 때와 내릴 때를 나누어 쓰는 것이 기본입니다.


3. 착저 직후에는
약한 위화감부터 알아챕니다


수심 45m쯤을 감아 올리던 중에 뭔가 닿은 듯한 느낌이 왔습니다.
입질인지 걸린 것인지 모를 만큼 약한 위화감이었습니다.
바로 이어서 지그가 바닥에 닿은 순간 큰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올라온 것은 방어·부시리류였고, 쓴 지그는 80g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전혀 다른 고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올려 보니 달랐습니다.
착저 직후에는 곧바로 되감지 말고 약한 느낌부터 알아채 보세요.


4. 입질이 끊기면
텅스텐 50g에 싱글훅 두 개


입질이 끊긴 날에는 지그를 텅스텐 50g으로 바꿔 보세요.
싱글훅은 두 개를 겹쳐 달아 둡니다.
작게 만들 수 있어서 먹는다기보다 물을 가르고 내려가는 힘이 달라서 쓰게 됩니다.
새가 춤을 출 만큼 미끼 고기가 많은 날일수록 이 차이가 손에 옵니다.

반대로 큰 훅은 지그가 안 움직이고 입질이 적다고 느껴져 작은 훅으로 가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이 글의 기준은 훅 크기보다 지그가 내려가는 모양입니다.


5. 80g까지 편한 로드와
100g까지 받는 로드


로드는 지그 무게에 맞춰 가려 쓰는 편이 팔이 편합니다.
기존 SLJ 로드는 80g 안팎이 가장 기분 좋고,
조금 더 허리가 강한 로드는 100g 가까이까지 받아 줍니다.
허리가 강한 로드는 휘는 모양은 부드러운데 버트에 부담이 덜 걸리는 것이 손에 옵니다.

이름 그대로 샤크리를 이어 가는 데 잘 맞는 쪽은 이 로드입니다.
같은 80g이라도 로드가 다르면 지그가 움직이는 폭이 달라집니다.


6. 고기가 날뛸 때는
훅이 내 몸에 박히지 않게


올라온 고기가 날뛰는 순간에 훅이 낚시인 자기 몸에 박히는 사고가 납니다.
고기를 잡을 때는 바늘 위치부터 확인하고 손을 대세요.
특히 한 마리를 올린 직후에는 손에 힘이 빠져 있어서 바늘을 놓치기 쉽습니다.

연속 입질이 이어질 때일수록 손에 힘이 풀려 위험해집니다.
바람이 세지면 안전을 먼저 보고 일찍 접는 판단도 필요합니다.


7. 조류가 멎은 깊은 곳에서는
다단 채비를 위로 올립니다


70m에서 80m까지 내려가는 깊은 자리에서도 다단 채비는 통합니다.
바늘을 세 개 이상 달고 색을 바꿔 가며 어느 쪽이 먹는지 가려내는 방식입니다.
조류가 있으면 채비가 흘러가며 층을 훑지만, 조류가 멎으면 같은 자리에 가짜 미끼가 떠 있기만 합니다.
이럴 때는 채비를 조금 위로 올렸다 떨어뜨려 주세요.

이 방식으로 80m 깊이에서도 첫 투입에 입질이 들어옵니다.
위쪽 바늘에 글로우를 쓰고 가장 아래 바늘을 다른 색으로 바꿔 보는 식으로 색을 시험합니다.
조류가 완전히 멎은 시간대에는 입질이 끊겼고, 참돔 한 마리로 마무리했습니다.


수심이 달라지는 자리라면
무게부터 다시 잡으세요

수심이 얕아지는 쪽에서는 지그를 한 단계 가볍게, 깊어지는 쪽에서는 한 단계 무겁게 옮겨 가세요.
그래야 지그가 닿는 순간을 놓치지 않습니다.
깊은 곳에서 조류가 멎으면 다단 채비를 위로 올려 층을 다시 만드는 쪽이 낫습니다.

지그는 한 번에 하나만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무게와 색을 동시에 바꾸면 어느 쪽이 먹혔는지 가리기 어렵습니다.

참돔은 4월부터 6월, 9월부터 11월이 중심 시즌이고 방어는 10월부터 2월이 중심입니다.
참돔은 24cm 이하, 방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슈퍼라이트지깅 #선상지깅 #톱헤비지그 #다단채비 #참돔낚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