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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타잉, 드라이와 웨트는 해클 묶는 방향이 반대라서 감는 쪽도 달라진다

플라이 타잉, 드라이와 웨트는 해클 묶는 방향이 반대라서 감는 쪽도 달라진다

드라이든 웨트든 해클을
같은 방향으로 묶는 것이
플라이를 처음 묶을 때 가장
자주 나오는 실수입니다.
드라이는 겉면이 내 쪽으로, 웨트는
속면이 내 쪽으로 보이게 묶어야 해서
방향이 어긋나면 원하는
모양이 나오지 않습니다.
처음엔 다들 이 부분에서 헷갈립니다.
그래서 해클 방향을
기준으로 놓고 훅과 윙,
몸통 재료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정리했습니다.
묶는 순서는 드라이부터 시작해
웨트와 마무리까지 이어 갑니다.

이 글은 드라이와 웨트
플라이의 해클 방향과
윙 모양, 마무리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드라이 플라이는 훅 10번을
수평으로 물리고 시작합니다


드라이 플라이는 드라이 전용
훅 10번에서 시작합니다.
바이스에 물릴 때는 샹크가 반드시
수평이 되게 단단히 고정하세요.
밑감기를 마치면 곧바로 몸통을 감습니다.
몸통 재료는 폭이 넓은
것 두 가닥을 쓰고,
처음 세 바퀴는 리브가
또렷하게 보이도록 감습니다.
그다음에는 간격을 좁혀 가는
섬유가 잘 보이게 이어 감습니다.
아이 가까이에서는 실로 눌러 고정하고,
남는 재료는 비틀어서 자르세요.
비틀어 자르면 뿌리에서 깔끔하게 끊깁니다.

윙은 공작 깃털의 퀼로 만듭니다.
자르기 전에 끝을 일직선으로 맞춰
두면 뒤 작업이 한결 쉽습니다.
자른 퀼은 실제 윙 폭의 약 3배이고,
뒤집어서 세 겹으로 접습니다.
이것을 몸통 바로 위에 얹고
손가락으로 지붕 모양으로
접어 실로 고정합니다.
남는 부분을 비스듬히 잘라 보세요.
날도래(세지)를 닮은 윙이 됩니다.


2. 해클은 겉면이 내 쪽으로
보이게 묶고 감습니다


해클은 다크 진저 두 개와
그리즐리 한 개를 씁니다.
먼저 묶는 것은 그리즐리인데,
이것이 맨 마지막에 감기는 해클이 됩니다.
그 위에 다크 진저 두 개를
같은 방식으로 묶습니다.
드라이 플라이는 반드시 겉면이 내
쪽으로 보이게 묶어야 합니다.

묶고 남는 심은 자르고, 가장
위의 다크 진저부터 감습니다.
끝을 해클 플라이어로 잡고
속면이 아이 쪽을 향하게 감아 가세요.
한 바퀴 실로 눌러 고정한 뒤
플라이어째로 당기면 끊어집니다.
두 번째도 같습니다.

마지막 그리즐리는 앞서 감은 해클
사이를 고르게 메우도록 감습니다.
실은 해클 속을 두세 바퀴
돌리며 아이 쪽으로 다가갑니다.
이때 해클이 눕지 않게 조심하세요.


3. 업라이트 윙과 스펜트 윙,
날개 모양마다 묶는 법이 다릅니다


업라이트 윙은 윙이 곧게
위를 향한 모양으로,
하루살이 성충을 흉내 낼 때 많이 씁니다.
대표 패턴이 레드 퀼(Red
Quill)입니다.
꼬리는 튼튼한 수탉 해클의
붉은 섬유를 쓰는데,
10번 훅이라면 10가닥쯤이 알맞습니다.
윙은 청둥오리 날개깃으로 만들고,
좌우에서 같은 크기와 색, 같은
모양을 같은 폭만큼 떼어 냅니다.
폭이 다르면 속면끼리 끝을
맞춘 상태에서 조절하세요.
뿌리는 양쪽 방향으로 감아서 세웁니다.

스펜트 윙은 하루살이 마지막
모습인 스피너를 흉내 낸,
수평으로 펼쳐진 윙입니다.
와일드 카나리(Wild
Canary)가 대표입니다.
몸통은 해클 스토크로 감고, 윙은 아주
작은 진저 수탉 해클 두 장으로 만듭니다.
세운 윙을 좌우로 벌려 실을 사선으로
두 번씩 지나가게 하면 수평이 됩니다.


4. 웨트 플라이는 훅이 무겁고
해클을 반대로 묶습니다


웨트 플라이는 드라이와 달리 가라앉는
것이 기본이라 훅이 조금 무겁습니다.
그리즐리 킹(Grizzly
King)은 6번 훅에
플로스 몸통을 가진 아주
유명한 패턴입니다.
꼬리는 스칼렛 아이비스
섬유 4~5가닥을 쓰고,
리브가 될 틴셀은 샹크
바로 아래에 묶습니다.

해클은 그리즐리로 쓰되 양이 드라이의
절반 이하로 아주 적습니다.
묶는 방향도 반대여서 속면이
내 쪽으로 보이게 묶고,
감을 때도 속면이 늘 꼬리
쪽을 향하게 돌립니다.
보통 4바퀴쯤 감습니다.
몸통 위에서 해클을 좌우로 나눠 섬유를
모두 아래로 향하게 고정합니다.

윙은 회색 청둥오리 날개깃입니다.
웨트의 윙은 몸통 바로
위에 눕히는 다운 윙이라서
윙이 일어서지 않게 지켜 줘야 합니다.
끝쪽은 느슨하게 두고 윙 쪽은
단단히 받친 채 실을 감으세요.


5. 몸통 재료가 바뀌면
감는 힘과 순서가 달라집니다


플로스는 보통 두 가닥으로 꼬여 있어서
먼저 둘로 갈랐다가 원래대로 되돌립니다.
작은 플라이는 한 가닥만 씁니다.
아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묶고
꼬리 쪽으로 감았다가 되돌아오며,
일정한 힘으로 매끄럽게 감아야 합니다.
리브는 간격을 같게 4~5바퀴 감습니다.

더빙 몸통은 피콕 퀸(Peacock
Queen) 6번이 대표입니다.
재료를 적당히 뽑아 되도록 잘게 뜯되,
적게 준비하고 모자라면
몇 번이든 보충하세요.
양이 많으면 오히려 어렵습니다.
가는 부분을 실에 묶고 실과 함께
비틀어 실 가닥처럼 만든 뒤 감습니다.

틴셀 몸통은 그레이트 세지(Great
Sedge)가 대표입니다.
틴셀이 단단해서 겹치지 않게 꼬리
쪽으로 감았다가 돌아옵니다.
보디 해클은 허니 그리즐리 한 장을
속면이 내 쪽으로 보이게 묶고
리브를 감듯 꼬리 쪽으로 감되
훅 포인트에 닿지 않게 합니다.
재료가 단단하면 실을 평소보다
여러 번 감아 고정하세요.
틴셀이나 해클 스토크는
미끄러워서 윙을 묶을
자리에는 밑감기를 한 번 더 해 둡니다.
스로트 해클은 아주 약한 깃털이라
힘을 빼고 살살 감으세요.


6. 마무리는 하프 히치 4~5번
가위는 닫지 않고 밀어서 자릅니다


해클을 다 감은 뒤에는 하프
히치 도구로 아이를 가리고
실을 네 바퀴 감아 머리를 만듭니다.
이어서 하프 히치를 4~5번 합니다.

실을 자를 때는 가위를 아주
조금만 벌려 실을 따라 내립니다.
그다음 가위를 닫지 않고
앞으로 밀기만 하세요.
이렇게 하면 팽팽한 실만 끊기고
해클은 상하지 않습니다.
보강하려면 시멘트를 머리에
한 방울 바릅니다.

가장 어려운 연습은 화려한
대형 장식 플라이입니다.
재료가 28종이나 들어가고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그래도 드라이와 웨트에서 익힌
기술만으로 묶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묶을 수 있으면 어떤 플라이도
묶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옵니다.



물 위에 띄울지 가라앉힐지
먼저 정하고 묶습니다

물 위에서 노릴 플라이라면 드라이부터,
물속으로 보낼 플라이라면
웨트부터 묶어 보세요.
같은 날도래 모양이라도 훅
무게와 해클 방향이 달라지니
어느 쪽인지 정한 뒤에
시작하는 것이 맞습니다.

처음에는 한 패턴을 반복해서 묶으며
해클 방향부터 손에 익히세요.
윙과 몸통 재료는 그다음에
바꿔도 늦지 않습니다.
방향이 몸에 배면 어떤 패턴으로
넘어가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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