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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무늬오징어

안고 달리는 무늬오징어에는 줄이 멈출 때까지 야엔을 넣지 않는다

안고 달리는 무늬오징어에는 줄이 멈출 때까지 야엔을 넣지 않는다

무늬오징어가 전갱이를 안으면
3분에서 5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그대로 따르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큰 오징어는 먹는
속도가 빨라서 기다리는
사이 전갱이를 다 먹어 버립니다.
이 글은 야엔을 넣는 시점을 줄의
움직임으로 판단하는 기준을 세웁니다.

활전갱이를 미끼로 야엔 도구를
써서 무늬오징어를 노리는
입문 낚시인에게 맞춘 내용입니다.
입질이 와도 걸어 올리기까지
순서가 있는 낚시라서
단계마다 기준이 필요합니다.

이 글은 야엔 낚시의
장비 구성과 입질 판단,
투입 순서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1. 로드 4m, 릴 2000~3000번, 라인은 플로로카본


로드는 이소 로드 0.5호에
길이 4m를 씁니다.
릴은 스피닝릴 2000번에서
3000번급이면 됩니다.
라인은 플로로카본 8~10파운드(약
3.6~4.5kg)를 감습니다.
호수로는 2호에서 2.5호 정도입니다.

라인 끝에는 스위벨이 달린 야엔용
트레블 훅 M 사이즈를 답니다.
이 위에 야엔 스토퍼를 끼웁니다.
스토퍼는 둥근 고리에 줄을
통과시켜 당기면 고정되는
방식이라 손으로 간단히 달 수 있습니다.


2. 2. 야엔 스토퍼가 갈고리를 들어 올리는 원리


야엔은 쉽게 말해 줄을 타고
내려가 오징어에게 갈고리를 거는 도구입니다.
야엔 뒤쪽에는 추가 달려 있습니다.
라인을 느슨하게 풀면 이 추의
무게로 뒤쪽이 내려가면서
앞쪽 갈고리가 위로 들립니다.

야엔 스토퍼는 야엔이 줄을 타고 더 내려가지
못하게 멈춰 주는 부품입니다.
스토퍼 위치는 갈고리 세
개 중 가운데 지점보다
조금 뒤쪽에 오도록 정합니다.
이 자리에 맞춰야 갈고리가 오징어에
닿을 때 제대로 들립니다.

야엔 크기는 L 하나면 충분합니다.
S나 M을 따로 갖출 필요가 없습니다.


3. 3. 전갱이는 꼬리 쪽에 훅을 걸고 로드로 몹니다


활전갱이는 꼬리 쪽 모비늘 뒤편에
트레블 훅을 걸어 줍니다.
로드를 오른쪽으로 눕혀 줄을
당기면 전갱이가 그 반대
방향으로 방향을 틉니다.
반대로 왼쪽으로 눕혀 당기면
전갱이는 다른 쪽으로 헤엄칩니다.

전갱이가 원하는 곳으로 가고
있는지는 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치우쳐 있으면 로드를
오른쪽으로 눕혀 당기고, 왼쪽으로
치우치면 반대로 눕혀 방향을 맞춰 보세요.


4. 4. 추는 전갱이가 가라앉지 않을 때만


전갱이용 추는 꼭 달아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포인트에서 추 없이 훅만
걸어 던져 보세요.
전갱이가 잠수하면 그대로 두면 됩니다.

수면 근처에서 퍼덕거리기만
하면 그때 추를 답니다.
추는 전갱이의 코 근처에
달아 머리가 내려가게 합니다.
추는 S와 M 두 가지를 챙기면 충분합니다.

드랙은 줄을 살짝 당기면
나올 정도로 느슨하게 맞춥니다.
드랙이 꽉 조여 있으면
오징어가 전갱이를 안고 달릴 때
줄이 안 나가서 전갱이가 빠집니다.


5. 5. 입질은 줄이 스르르 나가는 것으로 읽습니다


야엔 낚시의 입질은 줄이
천천히 나가는 모양으로 옵니다.
전갱이가 활발하게 줄을
끌 때와는 느낌이 다릅니다.
로드 끝이 흔들리다가 멈추는
순간도 오징어가 안은 신호입니다.

입질이 오면 3분이나 5분을 기다리라는
말이 있지만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오징어는 전갱이를 안고
체액이 나오면 더 놓지 않으려 합니다.
달리던 줄이 멈췄다면 곧바로
야엔을 넣어도 됩니다.

큰 오징어는 먹는 속도가 놀랄 만큼 빠릅니다.
기다리다 보면 전갱이가 다
먹히고 꼬리만 올라옵니다.
작은 오징어는 금방 놓으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6. 6. 오징어가 멀고 깊을 때, 멀고 얕을 때


오징어가 멀고 깊은 곳에서
안으면 줄에 각도가 있어서
야엔이 오징어까지 내려갑니다.
그래도 곧바로 챔질하면
갈고리가 닿지 않고 빠집니다.
조금 띄워 올린 뒤 로드를
눕히고 챔질해야 합니다.
로드를 눕히면 라인 각도가 줄어
갈고리가 오징어에 가까워지기 때문입니다.

오징어가 멀고 얕은 곳에서 안으면
줄에 각도가 없고 느슨해져서
야엔이 오징어까지 가지 못합니다.
이럴 때는 오징어를 끌어당기며 줄에
각도를 만든 뒤에 야엔을 보냅니다.


7. 7. 투입 순서와 챔질 박자


오징어 움직임이 멈추면 릴을 프리로
하고 줄을 풀어 손으로 잡습니다.
야엔을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넣고, 야엔이 완전히 바닷속에
들어갈 때까지 줄을 놓지 않습니다.
로드를 위아래로 움직이며 야엔을
보냄과 동시에 오징어를 띄웁니다.

야엔이 오징어에 닿으면 로드를 눕히고
줄을 한 번 풀었다가 챔질합니다.
박자는 하나, 둘, 셋이면 됩니다.
걸린 뒤에는 오징어 크기에
맞춰 드랙을 부지런히 조정하세요.
그대로 두면 줄이 터져 놓칩니다.


얕은 방파제와 깊은 갯바위에서는
줄 각도가 달라집니다

수심이 얕은 방파제 앞에서는
오징어가 줄 각도를 만들어 주지
못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런 자리에서는 야엔을 넣기 전에
오징어를 끌어당겨 각도부터 만드세요.
반대로 수심이 깊은 갯바위 연안에서는
각도가 있어서 야엔이 쉽게 닿습니다.

무늬오징어를 노린다면 남해나
제주 연안이 중심이고 4월부터
6월과 9월부터 11월이 시즌입니다.
한 번의 입질이 귀한 낚시라 드랙
점검부터 습관으로 만들어 두세요.

#야엔낚시 #무늬오징어 #활전갱이 #야엔스토퍼 #드랙세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