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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무늬오징어

선상 에깅 체이스 오징어, 첫 오징어를 펌핑하면 따라붙지 않습니다

선상 에깅 체이스 오징어, 첫 오징어를 펌핑하면 따라붙지 않습니다

첫 오징어가 걸렸을 때 로드를 위아래로 펌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뒤에서 따라붙던 오징어가
더는 가까이 오지 않습니다.
이 글이 체이스 오징어를 잡는 기준을 잡아 드립니다.

체이스가 어떤 오징어인지,
캐스팅은 얼마나 정확해야 하는지,
어떤 에기를 던져야 하는지,
눈으로 보며 낚시하는 요령까지
이어서 정리했습니다.
큰 씨알을 노리는 낚시인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내용입니다.

이 글은 선상 무늬오징어 에깅의 체이스 오징어 공략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체이스는 첫 오징어 뒤를 따라붙는 오징어입니다


체이스는 쉽게 말해
누군가 첫 오징어를 걸었을 때
그 뒤를 따라 올라오는 오징어를 말합니다.
첫 오징어가 암컷이면 짝을 이룬 수컷이 붙고,
암컷 무리나 같은 크기의 무리가 따라오기도 합니다.

큰 오징어가 걸렸다면
같은 크기의 오징어가 무리를 지어 따라옵니다.
많이 본 날은 한 번에 10마리가 따라붙었습니다.
수심이 3m쯤으로 얕아서 바닥이 보이는 자리였습니다.
배 가까이까지 와도 도망가지 않았고
다른 낚시인이 에기를 던지자 연달아 물었습니다.


체이스를 잡으면 조과가 달라집니다


아무것도 안 잡히던 날에도
체이스를 잡으면 조과가 한 번에 바뀝니다.
한 낚시인의 기록을 보면 100번쯤 던져 14마리를 올렸습니다.
확률로는 14퍼센트이니 일곱 번 던져 한 마리꼴입니다.
그 14마리 가운데 절반이 체이스였습니다.

체이스는 대개 따라온 오징어 가운데 3할쯤이 낚입니다.
그 가운데 절반은 에기와 거리가 멀어서
거의 낚이지 않습니다.
가까이 따라붙은 오징어에 집중하세요.


정확한 캐스팅이 전제입니다


체이스를 잡는 낚시인은 대개 캐스팅이 정확합니다.
15m 앞의 50cm쯤 되는 목표물에 피칭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면
체이스를 잡기에 충분합니다.
오버헤드로 30m 앞 목표물에 한 번이라도 맞출 수 있는 낚시인도
체이스를 잡습니다.

정확한 캐스팅이 이 낚시의 대전제입니다.
캐스팅이 서툴다면 먼저 거기서부터 연습하세요.


걸었을 때는 펌핑하지 않고 천천히 감습니다


첫 오징어를 걸었을 때 펌핑을 하면
체이스가 따라붙지 않습니다.
로드를 세워서 릴만 천천히 감으세요.
너무 가까이까지 끌고 오면
배의 압박을 느낀 오징어가 사라집니다.

첫 오징어를 낚은 낚시인이 주변도 낚게 하려면
천천히 감는 게 맞습니다.
체이스를 노리는 낚시인은
누가 걸었다는 소리가 들리면 바로 회수하고
던질 준비를 합니다.


첫 오징어를 낚은 에기와 같은 에기를 던집니다


따라오는 오징어에게 아무 에기나 던지면 잘 안 먹습니다.
첫 오징어를 낚은 에기와 같은 에기를 던져 보세요.
여러 낚시인에게 부탁해 에기를 제조사별로 바꿔 던져 보니
같은 에기에만 반응했습니다.

도료 컬러에 반응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확인된 사례가 아직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첫 오징어를 낚은 낚시인에게
어떤 에기를 쓰는지 묻는 게 먼저입니다.
같은 에기가 있다면 곧바로 바꿔서
체이스에게 던지세요.

첫 오징어 쪽으로 다가가 무언가 하려는 듯한 오징어는
대부분 안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오징어는 잘 안 물었습니다.


편광 선글라스로 에기와 오징어를 보며 대화합니다


체이스는 눈으로 보지 않으면 잡을 수 없습니다.
에기와 오징어를 함께 보려면 편광 선글라스가 필요합니다.
편광이 맞는지는 쉽게 확인합니다.
다른 편광 렌즈와 가로세로로 겹쳐 보세요.
어두워지면 편광이고, 그렇지 않으면 편광이 아닙니다.
질 나쁜 편광은 하루 종일 쓰면 눈이 피로합니다.

오징어가 에기에 관심을 보이면 스테이를 하고,
멀어지려 하면 폴링을 합니다.
거리가 일정하면 저킹을 한 번 하고
다시 스테이로 돌아갑니다.
이렇게 오징어와 주고받는 낚시입니다.
검게 보이는 오징어가 쭉 다가오는 경우에는
90퍼센트 넘게 안습니다.


수심이 얕고 맑은 자리에서
체이스는 눈에 먼저 들어옵니다

남해나 제주권 선상 에깅에서 수심이 얕고 바닥이 비치는 자리라면
체이스는 눈에 가장 잘 들어옵니다.
자리가 바뀌어 수심이 깊어지면
눈으로 보기 어려우니
첫 오징어가 걸리는 순간에 던질 준비부터 해 두세요.

과정은 기억에 안 남아도 결과는 쿨러에 남습니다.
누군가 한 마리 걸면 바로 회수해서
같은 에기를 묻고 바꾸세요.
그 습관이 하루 조과를 갈라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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