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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 피네스 릴로 2g 루어까지 던지려면, 스풀 무게보다 브레이크 7에서 시작

베이트 피네스 릴로 2g 루어까지 던지려면, 스풀 무게보다 브레이크 7에서 시작

라이트게임에 베이트릴을 처음 쓰면
가장 흔한 실수가 있습니다.
스풀이 가벼울수록 좋다고 보고 구멍이
많은 피네스 스풀부터 고르는 일입니다.
하지만 가벼운 스풀은 한 번만
눌러도 휘어 버리는 약점이 있습니다.
브레이크 눈금도 기종마다 의미가 달라서
다른 릴에서 쓰던 숫자를 그대로
가져오면 줄이 뜨기 쉽습니다.
방파제에서 20m 앞 포인트를
노릴 때 몇 미터가 나와야 하는지,
맞바람 속에서 어느 눈금이 안정적인지를
스풀, 브레이크, 캐스트 웨이트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이
세 가지 기준에만 집중합니다.

1. 구멍을 많이 뚫은 스풀은
가볍지만 약합니다


베이트릴 스풀은 가벼울수록 줄이
풀려 나가는 속도에 빨리 따라갑니다.
무거운 스풀은 한번 돌기 시작하면
관성이 커서 쉽게 멈추지 않습니다.
루어는 이미 멈췄는데 스풀만 계속 돌아서
줄이 부풀고, 이것이 백래시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피네스용 스풀은 구멍을
뚫어 무게를 크게 줄입니다.

문제는 이 구멍입니다.
살을 많이 덜어낸 스풀은 그만큼 강도가 약해집니다.
2만 엔 안팎 하는 스풀이 몇 번 쓰지 않고
못 쓰게 된 사례도 있습니다.
원인은 대개 근걸림이었습니다.
걸린 채로 스풀을 손으로 누르고 힘껏 당기면
줄이 감긴 스풀 전체에 압력이 걸리고
아주 조금만 휘어도 회전이 틀어집니다.

근걸림이 생기면 스풀을 누르지 말고
핸들을 감아서 천천히 당겨 끊어야 합니다.


2. 스풀 무게는 5g대보다
9g대가 맞는 이유가 있습니다


실제 무게를 비교한 자료가 있습니다.
일반 스풀이 9.5g, 같은 계열의 피네스 스풀이
5.2g, 다른 피네스 스풀이 8.6g이었습니다.
이번에 다룬 라이트게임 전용 스풀은 9.1g으로
일반 스풀보다 0.3g 가벼운 정도였습니다.

가벼움만 놓고 보면 5.2g이 압도적입니다.
하지만 3g이나 2g 루어를
스피닝처럼 시원하게 휘둘러 던져서
백래시 없이 거리가 나온다면 거기까지
가볍게 만들 이유가 없습니다.
빨리 풀리는 것보다 매일 쓰는
내구성이 더 큰 장점입니다.

PE 라인에 맞는 스풀 모양도 따로 있습니다.
양쪽 가장자리가 말려 올라가거나 가운데가 파이면
라인이 파고드는 원인이 됩니다.
PE 전용 스풀은 감긴 면이
평평해지도록 설계합니다.


3. PE 0.5~0.8호에는
크로스 와인딩이 필요합니다


라인이 파고드는 문제는 가는 PE에서 더 심합니다.
1~3호 플로로카본이라면 파고들 일이 적습니다.
하지만 0.5~0.8호 PE는 감기는
순서가 흐트러지면 쉽게 파고듭니다.

그래서 레벨와인더가 좌우로 움직이는
속도를 높인 하이기어 방식이 쓰입니다.
세 번 감기는 동안 라인을 엇갈리게 쌓는
크로스 와인딩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핸들 길이는 85mm 정도로
손이 편한 쪽이 좋습니다.

야간 방파제에서는 PE를 쓰는 낚시가 많습니다.
이런 라이트게임에서는 라인 파고듦으로
생기는 트러블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브레이크 눈금 7이면
맞바람에서도 줄이 뜨지 않습니다


브레이크는 0부터 20까지 눈금이 있습니다.
1눈금 사이의 간격이 좁게 만들어져 있어서
한 칸만 돌려도 미세한 조정이 됩니다.

시작 눈금으로는 7이
안정적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3g 전후 루어는 7에 두고 시작하고,
필요하면 조금씩 풀어 보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3g 플러그를 눈금 7로 던졌을
때 감은 횟수로 따져 24m쯤 날아갔습니다.
맞바람이 있어도 줄이 뜨지 않았습니다.

눈금 6과 7에서는 거리에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눈금 4까지 내리면 처음부터
엄지로 줄을 눌러야 하는데
그렇게 해도 거리는
오히려 줄어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눈금 0에서는 당연히 백래시가 납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같은 눈금 7이라도 기종마다 브레이크 곡선이
달라서 같은 세팅이 아닙니다.
다른 릴에서 4가 맞았다면
여기서는 7이 맞는 식입니다.
로드 길이와 휘는 성질에 따라서도
달라지므로 눈금은 참고용으로 보세요.


5. 가벼운 루어는 2g, 1.5g까지
던질 수 있습니다


권장 웨이트가 3~10g이라고 적혀 있으면
이보다 가벼운 건 못 던진다고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범위는 가장 편하게 쓰는
무게를 말하는 것이지 한계가 아닙니다.
3~7g에 브레이크 곡선을 맞춰 두었다는 뜻입니다.

눈금 7 그대로 던진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3g 플러그는 24~25m, 2.5g
지그헤드는 27~28m 날아갔습니다.
2g 지그헤드는 가볍게 던져도 18m 안팎,
힘껏 던지면 24m쯤 나왔습니다.
1.5g 지그헤드도 18m 넘게 날아갔습니다.

5g 지그헤드는 공기 저항이
적어서 가장 던지기 쉬웠습니다.
감은 횟수로 40회 가까이 나왔습니다.
같은 무게라도 플러그는 부피가
커서 지그헤드만큼 날지 않습니다.

10~15g처럼 무거운 루어나 맞바람이 센 날에는
눈금을 8쯤으로 올려서
강하게 던지는 쪽이 낫습니다.


6. 로드를 뒤로 한 번 보내
휘어지는 폭을 만드세요


가벼운 루어는 로드가
잘 휘지 않아서 거리가 안 나옵니다.
오버헤드로 위로 곧게 휘두르면
로드의 반발을 쓰지 못합니다.

팁을 낮게 두고 옆으로 끌지 않은 채
몸 옆 뒤쪽으로 한 번 크게 보내서
로드를 휘게 만든 다음 앞으로 던지면
같은 눈금에서도 더 멀리 날아갑니다.
루어가 가벼워도 이 동작 한 번으로
휘어지는 폭이 달라집니다.

익숙하지 않다면 스리쿼터로
던지는 쪽이 몸에 편합니다.
무리하게 폼을 바꾸면 백래시가 오히려 늘어납니다.
이 자세는 누구에게나 맞는 정답이
아니라 시도해 볼 방법 하나입니다.



방파제와 맞바람,
스풀과 눈금을 지형에 맞추세요

20m 앞 포인트를 노리는 방파제라면
25m가 나오는지가 기준입니다.
맞바람이 부는 날에는 눈금 7에서 시작하고,
뒤바람이면 6쯤으로 풀어서 거리를 늘려 보세요.

처음에는 일반 두께 스풀로 시작해서 백래시 없이
던지는 감각부터 익히는 편이 좋습니다.
근걸림이 생기면 스풀을 누르지 말고
핸들로 천천히 당겨 끊으세요.
눈금을 정하는 일에는 기종보다
로드와 자세의 영향이 더 큽니다.
같은 눈금이라도 처음 정한 숫자에
집착하지 말고 한두 칸씩 움직여 보세요.

볼락은 1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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