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같은 서스펜딩 미노우라도 멈춘 뒤에 가라앉는 타입과
떠오르는 타입은 수초 위에서 결과가 갈립니다.
차이를 만드는 건 멈추고 0.5~1초가 지난 뒤의 움직임입니다.
특히 수온이 내려가 중층에 떠 있는 배스를 노릴 때는
이 차이가 입질 수로 바로 드러납니다.
수초 위 2m 층을 지키려면
이 움직임을 기준으로 미노우를 골라야 합니다.
이 글은 수초 위 층을 노리는 서스펜딩 미노우의
정지 후 움직임과 저수온 트위치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수온이 내려간 시기에는 서스펜드 배스를 노리는 낚시가 잘 맞아떨어집니다.
서스펜드 배스는 쉽게 말해
바닥도 수면도 아닌 중층에 떠 있는 배스를 말합니다.
이런 배스는 수초 가까이에 붙어 있어서
수초 가장자리 바깥쪽, 깊은 곳에서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노리는 층은 수심 2m 안팎의 중층입니다.
수초 위를 스치듯 지나가야 하는데
여기서 루어가 가라앉아 버리면 수초에 걸립니다.
수온이 높을 때는 빠른 저킹이 재미있지만,
수온이 내려간 때의 저킹은
어느 캐스트에서 대형 배스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일반 서스펜딩 미노우는 멈추면
잠깐 서 있다가 천천히 가라앉습니다.
수초 위에서 한 박자 쉬는 사이
루어가 수초 속으로 내려가 걸리는 일이 생깁니다.
반대로 슬로 라이저는 멈추고 0.5~1초가 지나면
천천히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슬로 라이저는 정지한 뒤 서서히 떠오르는 타입을 말합니다.
먹을 틈을 주려고 오래 쉬어도 수초에서 멀어지니
수심층을 계산하며 치는 낚시에 아주 잘 맞습니다.
수초 위에 세워 두고 잠시 기다린 뒤
짧게 당기면 깊게 파고들지 않아서
수초 윗면을 알맞게 두드릴 수 있습니다.
일반 서스펜딩은 쉬는 동안 내려갑니다.
슬로 라이저는 쉬는 동안 올라옵니다.
이 미노우는 멈출 때 머리를 깊이 숙인 자세로 섭니다.
그래서 로드 팁으로 아주 조금만 건드려도
낭비 없는 움직임이 바로 나옵니다.
보통의 서스펜딩 미노우는 머리를 한 번 내려야
다음 동작으로 넘어갑니다.
그 사이 움직임이 흐려지고 힘이 새 나갑니다.
활성이 낮아 먹을까 말까 망설이는 배스에게는
짧게 끊어 건드리는 유인이 필요한데,
이 자세가 그 동작을 쉽게 만들어 줍니다.
수초 위에서 로드 팁만 살짝 움직여 보세요.
머리를 먼저 내리는 동작이 없어서
루어가 바로 반응하는 게 손에 느껴집니다.
저크베이트를 연달아 세게 당기는 방식은
수온이 높을 때 잘 맞습니다.
수온이 내려가면 짧게 한 번 당기고
잠깐 쉬었다가 다시 당기는 쪽이 낫습니다.
중간에 끼워 넣는 이 쉬는 시간이
배스가 따라와 먹을 틈이 됩니다.
쉬는 사이 미노우는 숙인 자세로 머물다 천천히 뜨기 때문에
입질이 약한 배스에게 먹이로 보일 시간을 줍니다.
이 방식은 입질 수만 늘리는 게 아니라
대형 배스를 직접 노리는 데도 이어집니다.
5인치급으로 불리는 미노우지만
실제 길이는 4.5인치를 조금 밑도는 11cm쯤입니다.
그래도 서스펜딩 타입이라 캐스팅이 잘 되고,
중심 이동 시스템이 들어 있어서
맞바람 속에서도 바람을 뚫고 날아갑니다.
수초 위 2m 층을 멀리서 두드려야 하는 날에는
캐스팅이 잘 되는 것만으로도 쓸 수 있는 범위가 달라집니다.
바람이 약해질 때만 던질 수 있는 루어가 아닙니다.
맞바람이 부는 날에도 수초 가장자리 바깥까지 닿게 던져 보세요.
중심 이동 시스템이 이럴 때 도움이 됩니다.
해가 기울어 갈 때는 시간이 유난히 빨리 갑니다.
슬슬 접어야 하나 싶은 때에
한 번만 더 던져 보자 하고 같은 층을 훑으면
마지막에 살이 오른 배스가 올라오기도 합니다.
몸이 단단하게 차올라 있는 배스였습니다.
입질이 없다고 해서 얕은 쪽이나 다른 자리로 서둘러 옮기지 말고
같은 수초 위 층을 쉬는 시간까지 넣어 끝까지 두드려 보세요.
수초 가장자리에서 입질이 끊기면
먼저 줄일 것은 속도가 아니라 당기는 횟수입니다.
짧게 한 번 당기고 쉬는 시간을 늘려 보세요.
그래도 조용하다면 루어가 수초 위 층에서
가라앉고 있지 않은지 짚어 보세요.
루어는 저마다 설계 개념이 다르고
그 개념을 알면 어디에 쓸지가 분명해집니다.
정지 후 가라앉는 미노우와 떠오르는 미노우는
같은 서스펜딩이라도 쓰는 자리가 다릅니다.
수초 위 중층을 노리는 날이라면
떠오르는 쪽부터 꺼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