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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닝 태클이니 크랭크베이트도 가장 작은 것부터 고르는 것이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2.5g짜리 소형 모델은 스피닝으로 던져도 멀리 날지 않아서
얕은 곳 가까이만 훑다가 끝나기 쉽습니다.
그러면 봄철 쉘로우의 배스를 찾아 돌아다닐 범위가 좁아집니다.
무게와 잠항 수심을 어떻게 맞출지,
그 판단 기준을 아래에 순서대로 풀어 두었습니다.
봄 쉘로우를 스피닝으로 훑는 분께 특히 필요한 대목입니다.
이 글은 스피닝 태클로 던지는 쉘로우 크로피쉬 크랭크베이트의
무게 선택과 구간별 액션 조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봄이 오면 한 번쯤은 해 보고 싶은 낚시가 있습니다.
가재 모양을 한 크로피쉬 크랭크베이트를 던지는 쉘로우 낚시입니다.
크로피쉬 크랭크베이트는 가재를 흉내 낸 모양으로 만든
얕은 곳용 크랭크베이트를 말합니다.
이때는 크기를 한 단계 낮춰서
스피닝 태클로 얕은 곳의 배스를 찾아다니는 방식이 어울립니다.
가재 패턴이 통하는 봄철에는
바닥을 두드리는 크랭크가 먹히는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가재 모양 크랭크에는 크게 두 가지 크기가 있습니다.
1.5인치(약 4cm)급은 작아서 작은 물고기를 노리는 낚시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무게가 2.5g에 그칩니다.
스피닝으로 던져도 비거리가 짧을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2인치(약 5cm)급은 무게가 6g 안팎까지 올라갑니다.
그렇다면 그 중간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쉘로우 전용 크랭크가 하나 더 나오게 되었습니다.
배스와 작은 물고기를 함께 노리는 낚시인들까지 생각해서
던지기 쉬운 무게를 맞춘 것입니다.
미들 크로피쉬 F68은 길이가 약 4.5cm입니다.
5cm에는 못 미치지만
1.5인치급보다는 4mm 반쯤 더 큽니다.
그런데 무게 차이가 이보다 훨씬 큽니다.
소형 모델이 2.5g이었다면
이쪽은 그 두 배에 가까운 5g 약간 아래입니다.
무게가 이만큼 올라가면
스피닝 태클에서도 비거리가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처음 던져 보면 소형 모델과 체감이 다릅니다.
같은 스피닝 태클인데도 날아가는 거리가 다르고
바람이 붙는 봄철에는 그 차이가 더 벌어집니다.
소형 크로는 잠기는 수심이 대략 80cm 전후까지였습니다.
이쪽은 1m를 조금 넘어
1m 20cm 안팎까지 어떻게든 내려갑니다.
쉘로우 구간을 폭넓게 덮을 수 있다는 점이 쓸모 있습니다.
바닥이 1m 20cm보다 깊은 곳에서는
립이 바닥에 닿지 않을 수 있으니
얕은 플랫이나 연안 가까운 곳을 중심으로 던지세요.
수심에 맞춰 크랭크를 고르는 일이 먼저입니다.
이 크랭크는 립을 둥글게 만들어
로링보다 워블링을 의식하게 했습니다.
워블링은 몸을 좌우로 크게 흔드는 움직임을 말합니다.
움직임이 격한 크랭크로도 쓸 수 있다는 점이
이 루어가 가진 장점 중 하나입니다.
스피닝 태클로 쓸 때 쓰임새가 넓어진다는 것도
처음 설계할 때부터 염두에 둔 부분입니다.
립이 둥글면 감을 때 몸을 좌우로 흔드는 쪽이 강해져서
움직임이 격한 크랭크가 필요한 날에 어울립니다.
감는 속도를 약간만 올려도 흔들림이 눈에 띕니다.
비거리가 늘고 움직임이 살아 있다면
스피닝에서 쓰는 크랭크로는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착수한 루어가 흔들흔들 내려가는 순간이 있습니다.
이때 아래에서 쑥 하고 올라와 무는 배스가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감기 시작하는 것보다
한 박자 내려가는 모습을 보여 주는 편이 반응이 좋았습니다.
크랭크는 감아야 일한다는 생각을 잠깐 내려놓고
착수 직후의 하강을 한 번 이용해 보세요.
같은 루어인데도 배스가 달려드는 시점이 달라집니다.
커버를 끼고 있던 배스가 튀어나와
크랭크를 덮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수중에 곶처럼 튀어나온 지형이 있고
그 앞에서 수심이 한꺼번에 깊어지는 낙차라면
오름이 시작되기 직전 자리가 가장 좋았습니다.
그림처럼 눈에 띄는 포인트이니
봄철에는 사이즈가 작아도 반가운 한 마리가 그 자리에서 나옵니다.
쉘로우 크랭크라고 해서 늘 바닥에 닿는 것은 아닙니다.
감았는데 바닥을 두드리는 느낌이 없다면
불규칙한 액션을 한 번 걸어 줍니다.
감다가 멈추거나 로드로 살짝 끊어 주면
루어가 일정하게 가던 길에서 방향이 틀어집니다.
봄철에는 이런 변화가 입질을 이끌기도 합니다.
바닥을 두드리지 못하는 날은
크랭크가 제 몫을 못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그때 한 박자 변화를 주면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가재 패턴 크랭크로 이렇게 액션을 거는 낚시를
한 번쯤 즐겨 보세요.
이 크랭크가 닿는 곳은 1m 20cm 안팎입니다.
수중 곶이나 낙차 앞에서 수심이 그보다 깊어진다면
바닥이 닿지 않으니 루어를 먼저 바꾸는 것이 순서입니다.
반대로 얕은 플랫이나 커버 가장자리에서는
스피닝으로 던져 닿는 곳까지 가볍게 훑어 보세요.
착수 직후 하강 구간만 챙겨도
입질을 받을 확률이 올라갑니다.
배스는 3~11월 내수면 전국에서 노릴 수 있는 어종입니다.
봄에는 가재 패턴을 담은 쉘로우 크랭크를
한 번쯤 던져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