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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가 아직 덜 찬 시기에도
빽빽한 수초용 프로그만 던지다 좋은 자리를
지나치는 분들이 많습니다.
패드 사이에 틈이 남아 있는데
소리 없는 프로그가 조용히 지나가면
배스는 알아챌 단서가 모자랍니다.
수초 상태별로 프로그를 가려 쓰는 기준을
아래에 세워 두었습니다.
소리가 더해진 프로그는 쓸 수 있는 자리가
넓어지고 노릴 수 있는 배스도
한꺼번에 늘어납니다.
그 차이가 가장 크게 나는 때가
한여름 직전입니다.
이 글은 틈이 남은 수초 지대의 프로그
선택과 훅셋 판단에 집중합니다.
한여름이 오기 전에는 수초가 아직
수면을 다 덮지 못한 때가 있습니다.
릴리패드 같은 수초 사이에
어느 정도 틈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부야(Booyah)의 포핑 패드
크러셔(Poppin Pad
Crusher)는 일반 패드 크러셔 프로그에
소리가 나는 포핑 마우스를 단 모델입니다.
이런 틈이 남은 시기에
특히 강한 쪽으로 분류됩니다.
수초가 물 위를 빈틈없이 뒤덮은
뒤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그때는 수초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는
일반 패드 크러셔 쪽이 제 몫을 합니다.
틈이 남았으면 소리 달린 쪽,
빈틈이 없으면 소리 없는 쪽으로
나눠 두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문제는 수초가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는 점입니다.
다음에 가면 딱 좋겠다 싶어 미루다가
1~2주 뒤에 가 보면 너무
자라 있는 일이 흔합니다.
틈이 남아 있을 때 한
번이라도 더 던져 보세요.
포핑 마우스가 하는 일은 단순합니다.
프로그에 소리를 더해 줍니다.
포핑 마우스는 쉽게 말해
포퍼가 가진 소리의 강점을
프로그 몸에 옮겨 놓은 구조를 말합니다.
그 결과 두 가지가 달라집니다.
쓸 수 있는 자리가 많아지고, 노릴 수 있는
배스의 폭도 한꺼번에 넓어집니다.
소리가 더해진 프로그는 틈이 남은 수초
지대에서 쓰임새가 가장 큽니다.
소리 없는 프로그는 틈 사이를
조용히 지나갑니다.
소리 있는 프로그는 틈 사이에서
자기 위치를 알립니다.
프로그를 움직이다 보면 어느 순간 루어가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물소리도 없었는데 프로그가 슬쩍 사라지더니
옆으로 끌려가기 시작하는 장면입니다.
소리 달린 프로그를
써도 이런 입질은 생깁니다.
수면을 한 번도 깨지 않고 루어를
물고 가는 배스가 가끔 있습니다.
해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런 배스 중에 큰 녀석이
섞여 있는 일이 의외로 많습니다.
소리와 물기둥만 기다리고 있으면
놓치기 딱 좋은 입질입니다.
프로그라고 귀로만 입질을 읽으면 안 됩니다.
루어를 눈으로 보다가
이상하다 싶은 순간 곧바로 훅셋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입질은 이렇게 들어옵니다.
물기둥이 크게 솟고,
소리가 한참 크게 들립니다.
패드 뒤에 숨어 루어가 안 보여도
물기둥이 보이고 소리가 들립니다.
훅셋 타이밍을 잡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패드 너머 보이지 않는
쪽에서 앞서 본 조용한 입질이
일어나고 있지 않다고는 말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물기둥과 소리가 없다고
입질이 없다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패드 앞쪽처럼 루어가 눈에 보이는
위치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이 구간에서는 눈이 가장 빠른 센서입니다.
던진 자리에서 패드 가장자리를 넘기 전까지
프로그를 놓치지 말고 지켜보세요.
배스가 나오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입질의 결도 구분됩니다.
물 위로 나오는 속도가 빠른 입질은
진지하게 먹으러 나온 경우가 많습니다.
그 순간 곧바로 감아 들이면
바늘이 잘 걸립니다.
소리와 물기둥으로 알리는
입질은 귀로 받습니다.
조용히 사라지는 입질은 눈으로 받습니다.
같은 저수지 안에서도
자리마다 수초가 덮인 정도가 다릅니다.
수면을 빈틈없이 메운 곳은 일반 패드
크러셔 계열로 사이를 통과시키세요.
틈이 남은 곳은 포핑 마우스 달린 프로그로
소리를 내 보시면 됩니다.
같은 수초 지대에서 두 가지를
번갈아 던져 보면 그날 수초
상태에 맞는 쪽을 가리기 쉽습니다.
수초는 1~2주만 지나도
눈에 띄게 자랍니다.
틈이 보이는 시기를
기준으로 출조 일정을 잡으세요.
현장에서는 덮인 정도부터 살피는
습관을 들여 두는 게 편합니다.
소리 달린 프로그의 쓰임새는
수초가 덜 찬 지대에서 가장 넓게 열립니다.
틈이 남아 있는 날이 오면
미루지 말고 나가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