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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합사에 나일론 리더 잇는 FG노트, 12바퀴 감고 색이 변할 때까지 조입니다

배스 합사에 나일론 리더 잇는 FG노트, 12바퀴 감고 색이 변할 때까지 조입니다

FG노트는 합사를 감는 단계에서 이미 승패가 갈립니다.
팽팽하게 당기며 감으면 간격이 고르지 않아서
조일 때 매듭이 한쪽으로 쏠리고 덩치도 커집니다.

그러면 가이드를 지날 때마다 걸리적거리고,
캐스팅 횟수가 쌓일수록 불안만 커집니다.
감을 때 힘을 빼고 조일 때 색을 확인하는
두 가지만 지켜도 매듭 모양이 달라집니다.
힘을 얼마나 줄지, 어디서 멈출지
순서마다 기준을 하나씩 잡아 두었습니다.

이 글은 배스 낚시에서 합사에 나일론 리더를 잇는
FG노트를 감기부터 마무리 매듭까지 정리합니다.

1. 합사 더블라인은
30cm쯤에서 시작합니다


합사를 쓰는 배스 낚시에서 감도나 강도를 더 챙기고 싶다면
끝에 나일론 리더를 따로 이어야 합니다.
이때 가장 많이 쓰는 결속이 FG노트입니다.

FG노트는 쉽게 말해 합사를 리더에 12번 번갈아 감아 붙이는 매듭입니다.
처음 할 일은 합사로 30cm쯤 되는 더블라인을 만드는 것입니다.
더블라인의 시작 부분을 새끼손가락 첫 마디에 걸고
손가락 둘레로 돌려 감아 줍니다.

감는 횟수는 루프를 펼쳤을 때를 기준으로 맞춥니다.
엄지와 넷째 손가락 사이를 벌려서
7~8cm(3인치) 폭이 나오면 알맞습니다.


2. 리더는 합사 밑으로
4cm쯤 통과시킵니다


리더는 합사 아래쪽에서 올려 통과시키고,
합사 위로 4cm(1.5인치)쯤 나오게 둡니다.
이 길이가 모자라면 감을 자리가 없어서 손이 급해집니다.

여기서부터 합사를 리더에 감기 시작합니다.
합사에 장력을 많이 주지 않는 것이 요령입니다.
느슨하게 감아야 다음 바퀴가 가지런히 놓입니다.

교차점은 엄지와 검지로 눌러 잡습니다.
리더 끝을 몸 쪽으로 향하게 한 채
오른손 손목을 시계 방향으로 한 번 비틀어 보세요.
리더 둘레로 합사가 한 바퀴 감깁니다.


3. 시계 방향, 반대 방향을
번갈아 12바퀴


두 번째 바퀴는 방향을 바꿉니다.
리더 끝을 몸 바깥으로 돌려 세우고
같은 손목을 반시계 방향으로 비틀어 줍니다.
이렇게 두 번 돌리면 합사는 리더 둘레에 두 바퀴 올라앉습니다.

이 동작을 열 번 더 반복해 모두 12바퀴를 만듭니다.
네 바퀴, 여덟 바퀴, 열 바퀴를 지나면서
감긴 부분이 눈에 띄게 길어집니다.

실제로 해 보면 바퀴 수를 세다가 놓치는 일이 잦습니다.
시계 방향 한 번, 반대 방향 한 번을 한 쌍으로 묶으세요.
여섯 쌍이면 12바퀴입니다.


4. 합사를 벗겨 낸 뒤
도구로 조입니다


12바퀴를 감은 직후의 매듭은 아직 조이지 않은 상태라서
리더가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여기서 서두르면 안 됩니다.

왼손 엄지와 검지로 감긴 부분의 끝을 집고,
새끼손가락에 걸어 둔 합사를 모두 벗겨 냅니다.
그다음 리더 끝을 잡고 30cm쯤 당겨 빼 줍니다.
리더를 뒤로 접어 합사 두 가닥과 함께 모아 쥐면 조일 준비가 끝납니다.

조이는 일은 시간도 걸리고 힘도 듭니다.
합사에 손이 베일 수 있으니 도구를 하나 써서 잡아 주세요.
천천히 조이면 매듭의 색이 서서히 바뀌기 시작합니다.

힘만으로 조이기 어려울 때는
오른손 엄지와 검지 손톱으로 매듭 뒤쪽을 밀어 줍니다.
이렇게 조이면 매듭이 작아질 뿐 아니라
강도와 안정성도 함께 올라갑니다.
매듭 전체의 색이 바뀌었다면 조임은 끝난 것입니다.


5. 임시 매듭을 짓고
슬랙부터 뺍니다


조임이 끝난 매듭을 그냥 두면 풀려 버립니다.
도구를 내려놓고 리더를 곧게 편 다음
오버핸드 매듭을 한 번 지어 임시로 묶어 둡니다.
조여 둔 임시 매듭은 풀리지 않습니다.

그래도 캐스팅을 수없이 반복하는 낚시에서는
믿음이 가는 쪽이 낫습니다.
마무리 매듭을 짓기 전에 한 가지를 먼저 하세요.
왼손으로 리더와 합사 끝을 함께 쥐고,
오른손으로 낚싯대 쪽 합사를 잡아 힘을 줍니다.

매듭 안에 남은 느슨한 곳을 모두 빼내는 과정입니다.
FG노트가 훨씬 단단해지고 믿음직해집니다.


6. 마무리 매듭은
FG노트 바로 옆에 세 바퀴


마무리 매듭은 합사 끝을 메인 라인과 리더 끝 위에 올려 고리를 만들며 시작합니다.
교차점을 쥔 채 합사 끝으로 세 번 감아 줍니다.
이 세 바퀴가 FG노트 바로 옆에서 최종 매듭이 됩니다.

합사 끝과 FG노트를 함께 집을 때는
FG노트의 끝이 손톱 바깥에 오도록 잡아 주세요.
마무리 매듭이 FG노트 바로 옆에 지어지기 때문입니다.

고리 왼쪽을 몸 쪽으로 감을 때마다 앞서 오른쪽에 감아 둔 횟수가 하나씩 풀립니다.
왼쪽 감김이 세 번에 이르면 오른쪽은 모두 풀리고 큰 고리 하나가 남습니다.
합사 끝은 세 바퀴 한가운데를 지나는 모양이 됩니다.

아직 조이지 않은 매듭은 하얗게 보입니다.
힘을 주어 조이면 반투명해지는데, 제대로 조여졌다는 신호입니다.
5초쯤 그대로 힘을 주고 있다가 합사 끝과 리더 끝을 잘라 내세요.



가이드를 매끄럽게 지나가는
FG노트로 끝내려면

완성된 FG노트는 크기가 작아서
캐스팅할 때 가이드를 매끄럽게 통과합니다.
이 크기가 나오는지는 조임 단계에서 이미 갈립니다.

처음 묶는 날에는 순서를 건너뛰지 말고 한 단계씩 밟아 보세요.
감을 때 장력을 약하게 두고,
조일 때는 색이 변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손에 익으면 임시 매듭과 슬랙 빼기도 몇 초면 끝납니다.

캐스팅하다가 결속부가 걸리는 느낌이 들면
마무리 매듭이 FG노트에서 떨어졌는지 먼저 살펴보세요.
바로 옆에 붙어 있어야 크기가 작게 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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