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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 떨어진 탁한 물, 네일 싱커 넣은 크리처 베이트를 거꾸로 꿴 배스 리그

수온 떨어진 탁한 물, 네일 싱커 넣은 크리처 베이트를 거꾸로 꿴 배스 리그

물이 탁한 가을날 감는 루어만 계속 던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수온까지 떨어지면 프리리그에도 배스가 입을 열지 않습니다.
이럴 때 쓸 채비와 웜 방향, 싱커 위치의 기준부터 잡아 두면 헛수고가 줄어듭니다.
같은 웜도 꿰는 방향 하나로 반응이 갈립니다.
10월에서 11월 사이 흐름이 있는 자리라면 한 번쯤 꺼내 볼 만한 채비입니다.
감는 루어로 한참을 던졌는데도 입질이 없었다면 채비를 바꿀 때입니다.
이 글은 크리처 베이트 네일 리그의 꿰는 법과 액션, 라인 세팅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물이 탁하고 수온이 떨어진 날
먹히는 채비


물이 심하게 탁하고 수온까지 내려간 날이 있습니다.
이런 날은 감는 루어를 던져도 반응이 없습니다.
프리리그를 써도 배스가 입을 열지 않습니다.

이럴 때 꺼낼 만한 게 크리처 베이트에 네일 싱커를 꽂은 리그입니다.
네일 리그는 쉽게 말해 웜 몸통에 못처럼 생긴 작은 싱커를 꽂아 무게를 주는 채비입니다.
가을철 탁하고 차가운 물에서도 쓸 만합니다.

움직이는 방법을 가리지 않아서 응용 폭이 넓은 것도 장점입니다.
바닥을 끌어도 되고, 튕겨서 떨어뜨려도 됩니다.


2. 웜을 거꾸로 꿰면 몸통이 숨는 이유


수온이 너무 떨어져 프리리그에도 입을 안 쓸 때는 웜을 거꾸로 꿰어 봅니다.
정방향으로 꿰어도 전혀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숏바이트가 늘어납니다.
웜이 나부끼는 쪽이 아래를 향하면 배스가 그쪽부터 물어서 바늘까지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거꾸로 꿰면 몸통이 접히듯 감춰집니다.
브레이크를 걸듯 물을 밀어내서 파동도 세게 납니다.
숨기면서 흔드는 방향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3. 네일은 바늘보다 조금 앞쪽, 리브 사이


네일 싱커는 바늘보다 조금 앞쪽에 한 개를 넣습니다.
위치는 앞에서 9번째와 10번째 리브 사이입니다.
1.8g짜리 한 개면 바닥은 충분히 느껴집니다.

이 리그는 뒤로 미끄러지게 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리액션 계열 채비는 뒤로 스치듯 미끄러지기보다 곧게 떨어지는 쪽이 맞습니다.
약한 백슬라이드가 나는 정도에서 멈추면 됩니다.

물이 극도로 탁해 30cm 앞도 안 보일 정도라면 하나를 더 넣습니다.
바늘보다 조금 아래쪽에 한 개를 두면 앞뒤로 한 개씩입니다.
바늘이 박히는 걸 방해하지 않는 게 요령입니다.

아래쪽에 넣으면 몸통의 세로 모양이 일그러집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옆으로 곧게 꽂습니다.
1.8g짜리를 두 개 넣어도 비거리는 잘 나옵니다.


4. 짧게 튕기고 가라앉히는 동작을 되풀이합니다


바닥에 닿은 걸 확인한 다음 로드 팁으로 짧고 강하게 튕깁니다.
이때 웜은 몸통을 숨기며 브레이크를 걸고 파동을 냅니다.
그다음 프리폴로 4까지 세고 라인을 팽팽하게 합니다.
이 동작을 입질이 없어도 계속 되풀이합니다.

떨어지는 동안에는 웜의 패들이 자세를 잡아 줍니다.
몸통은 나풀나풀 떨리며 수평으로 가라앉습니다.
청크 테일이 물을 받아 입체적으로 보이게 해 줍니다.
당길 때는 몸통을 숨기고, 떨어질 때는 먹이처럼 펼쳐 보이는 셈입니다.

수온이 낮으니 가능한 한 천천히 바닥을 느끼며 흘립니다.
걸린 자리에서는 다시 떨어뜨립니다.


5. 한가운데 물이 꼬이는 자리만 노립니다


10월에는 흐름 속에서 중층까지 내려온 배스가 보입니다.
이 리그는 바닥이 거칠고 바위가 점점이 놓인 자리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교각 같은 구조물 주변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물이 거꾸로 흐르는 반전류 자리라면 더 낫습니다.
여기서는 감는 낚시를 하는 곳이 아닙니다.

한가운데 물이 꼬이는 자리에서는 40cm 가까운 배스와 47cm급이 올라옵니다.
손앞은 물이 맑고 입질이 없습니다.
한가운데 물이 꼬이는 자리에는 배스가 모여 있습니다.
거기까지 닿는 거리부터 먼저 만들어 보세요.


6. 라인은 14파운드부터 시작합니다


드리프트 낚시는 낚시인과 배스 사이에 바위가 점점이 놓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플로로카본 라인은 최소 14파운드(약 6.3kg)로 잡습니다.
흐름이 약해서 바닥에 깊게 가라앉혀 흘릴 때는 16파운드(약 7.2kg)까지 올립니다.

M 파워 7피트(약 2.1m) 베이트 로드에 12파운드(약 5.4kg)를 걸어도 던질 수는 있습니다.
다만 크리처 베이트에 네일을 두 개 넣으면 꽤 빠듯합니다.

훅셋을 확실히 하려면 기어비가 가장 높은 XG 릴이 낫습니다.
로드는 진동이 아주 적은 슈터 타입이 맞습니다.
멀리 던진 곳에서도 한 번에 확실히 걸리는 세팅입니다.


자리가 달라지면
리그도 손봐야 합니다

자리가 달라지면 같은 리그도 손봐야 합니다.
기슭 가까이가 맑고 조용하다면 한가운데 소용돌이까지 닿는 거리부터 만드세요.
반전류가 생기는 자리나 교각 근처라면 가장 느리게 흘리면서 바닥을 확인해 보세요.
바위가 점점이 놓인 구간에서는 라인 굵기부터 올리는 쪽이 안전합니다.

수온이 오르는 날과 바람이 약한 날을 골라 한 번씩 던져 보시면 감이 잡힙니다.
못 잡는 날에도 걸리는 자리와 흐르는 방향을 기록해 두면 다음 출조가 빨라집니다.

#크리처베이트 #네일싱커 #탁한물배스 #드리프트낚시 #가을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