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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 계열 낚시를 조작부터 배우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팁에만 신경이 쏠려
물색과 수심층을 읽을 여유가 사라지고 반응도 떨어집니다.
이 글은 박자로 리듬을 먼저 몸에 새기는 연습의 기준을 제시합니다.
리듬이 자동으로 나오면
눈은 배스가 붙은 자리와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가을에 하는 지그스트와 미드스트롤 모두 같은 원리입니다.
한 번 익히면 흐름 속에서도
수면 바로 아래에서도 쓸 수 있는 낚시입니다.
이 글은 125박자 메트로놈 연습과 지그스트·미드스트롤의 수심층별 쓰임에 집중합니다.
지그스트는 쉽게 말해 지그를 달고 팁을 흔들며
느리게 감아 오는 셰이크 리트리브입니다.
배스를 아래 수심층에서 위로 불러올리는 낚시입니다.
흘리면서 하는 미드스트롤과 같아서
일정한 길을 지나며 상하로 진동을 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런데 이 낚시는 말로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떤 박자로 흔들어야 하는지 글로는 전달이 잘 안 됩니다.
여러 루어로 해 보면 어느 순간 먹히는 움직임이 나옵니다.
그 움직임을 박자로 고정하는 것이 연습의 목적입니다.
그래서 소리로 박자를 먼저 익히는 방법이 편합니다.
스마트폰 메트로놈 앱 하나면 됩니다.
컴퓨터에도 같은 기능이 있으니 집에서 바로 시작해 보세요.
앱을 125에 맞추고 8분음표로 두세요.
소리가 날 때마다 팁을 위로 한 번씩 튕겨 올립니다.
오른손이 할 일은 이것뿐입니다.
왼손은 늘어진 라인을 감아 들이기만 합니다.
몇 초에 몇 바퀴인지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힘을 빼고 오른손의 박자만 안정시키세요.
지그스트는 이 박자로 수면 바로 아래에서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의욕 있는 배스가 있으면 바로 튀어나옵니다.
다만 마릿수를 노리는 낚시는 아니고
힘으로 큰 한 마리를 부르는 쪽에 가깝습니다.
사람의 주의력에는 정해진 용량이 있습니다.
조작에 그 용량을 쓰면 주변을 볼 여유가 없어집니다.
물색이 어떤지, 배스가 어디에 붙었는지, 어떻게 맞춰 갈지
읽는 일이 뒤로 밀립니다.
조작에만 매달리면 재미도 없고 입질도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리듬을 몸에 먼저 새기는 편이 낫습니다.
집에서 이어폰을 끼고 라인 없이 로드만 흔들어도 됩니다.
하루 15분이나 30분이면 충분합니다.
겨울에는 140 안팎으로 맞추고
스피닝으로 셰이크하는 감각을 미리 익혀 두세요.
봄이 올 때 훨씬 편해집니다.
박자는 쉽게 흐트러집니다.
점점 빨라지거나 팁을 너무 크게 치면
물을 가르는 소리가 납니다.
이 소리가 나면 첫 한 마리는 나오는데
두 번째, 세 번째가 이어지지 않습니다.
배스에게 압박이 되는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물을 가르지 않는 가속도를 몸에 익히세요.
빨리 흔들기보다 박자를 지키는 쪽이 중요합니다.
돌을 넘은 직후에는 잠깐 멈춰 주는 스테이도 필요합니다.
리듬이 몸에 배면 이런 판단도 한결 쉬워집니다.
미드스트롤은 몸을 옆으로 굴리는 움직임입니다.
지그스트는 상하로 움직입니다.
위아래로 흔들면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줄어서
천천히 감아도 루어가 위쪽 수심층에 머뭅니다.
이 느린 움직임은 흐름 속에서도 큰 배스를 부릅니다.
베이트 피네스 로드에 5g 지그와 3인치 청크 테일 웜을 맞춥니다.
지그헤드가 고정식이든 유도식이든 상관없습니다.
라인을 흔들면 앞쪽이 위아래로 움직입니다.
그냥 감기만 해도 청크 테일이 스스로 움직여서
안정되게 끌어 올 수 있는 것이 스위밍 지그의 강점입니다.
여기에 흔들기를 더하면 상하 진동이 훨씬 강해집니다.
쉐드 테일로 하는 미드스트롤은 135에서 138쯤으로 더 빠릅니다.
지그스트는 이보다 느려서
아래 수심층의 큰 배스를 부르는 힘이 더 큽니다.
이 방식은 트레일러 훅이 필수입니다.
짧게 무는 배스가 많아서 본체 훅만으로는 빠집니다.
훅 끝이 밖을 향한 오프셋을 쓰면 의외로 잘 안 빠집니다.
바브리스 훅은 빠질 때가 있으니 확인해 보세요.
찢어진 웜은 웜 글루로 붙여서 쓰세요.
순간접착제로는 버티기 어렵습니다.
미드스트롤 연습은 0.9g 지그헤드에 3인치 웜을 씁니다.
라인은 플로로 4파운드(약 1.8kg)입니다.
로드는 6피트 4인치(약 1.9m) UL을 맞춥니다.
이 구성이 가장 어렵습니다.
처음에는 1.3g 정도부터 시작하면 경험이 빨리 쌓입니다.
손목으로 흔들고 손가락은 힘을 뺍니다.
지그스트는 125 박자로 시작하세요.
수면 바로 아래에서 시작해도 됩니다.
의욕 있는 배스가 있으면 첫 구간에서 튀어나옵니다.
흘리는 자리에서 걸림이 생긴다면
한 층 아래를 짧게 톡톡 치는 쪽으로 바꾸세요.
물이 탁하고 수위가 불안정한 자리는
프리리그 드리프트로 천천히 접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셰이크 없이 바닥을 끌 때는
4초에서 5초에 한 바퀴가 가을 속도입니다.
겨울에는 이보다 더 느리게 감으세요.
국내 강이나 대형 댐 연안 어디서든
박자를 먼저 익히면 수심층 판단이 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