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종 › 우럭·락피쉬

24 세르테이트 5000D-XH, 펌핑 없이 감아도 무너지지 않던 감기 힘

24 세르테이트 5000D-XH, 펌핑 없이 감아도 무너지지 않던 감기 힘

5000번 스피닝릴이면 갯바위 대물도
다 받아 낼 거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범용 릴과 SW 릴 사이에는
만듦새부터 큰 차이가 있습니다.
바위 쪽으로 파고드는 큰 부시리를 범용 릴로 상대하면
걸어 놓고도 끌어내지 못하는 일이 생깁니다.

24 세르테이트 5000D-XH가 어떤 자리까지 맞고
어디서부터 한 단계 큰 릴이 필요한지,
그 판단 기준을 자리별로 나눠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은 24 세르테이트 5000D-XH의 감기 힘과
갯바위·서프·선상별 쓰임새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5000D는 일반 세르테이트에서
가장 큰 바디입니다


24 세르테이트 5000D-XH(Daiwa 24 CERTATE 5000D-XH)는
2024년 출시 후 꾸준히 쓰이는 다이와의 범용 스피닝릴입니다.
같은 5000번이라도 5000D-CXH는
3000번 바디에 5000번 스풀을 얹은 컴팩트 모델입니다.
반면 5000D는 컴팩트가 아닌,
일반 세르테이트 중 가장 큰 바디로 짜여 있습니다.

이보다 더 큰 릴이 필요하면
세르테이트 SW로 넘어가야 합니다.
그러니 5000D는 범용 라인업의 맨 위,
SW 바로 아래 자리에 있는 릴이라고 보면 됩니다.


2. 큰 번수인데도
회전이 가볍게 시작하고 멈춥니다


매장에서 여러 사람이 돌려 봐도
소음이 적고 회전이 가볍다는 반응이 먼저 나옵니다.
오히려 작은 번수보다 큰 번수 쪽이
더 가볍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매장에서 작은 번수와 번갈아 돌려 보시면 차이가 바로 옵니다.

에어드라이브 로터의 효과가 여기서 드러납니다.
이만한 크기의 로터인데도
핸들을 돌리기 시작할 때와 멈출 때 반응이 무척 빠릅니다.
이전 모델 19 세르테이트 5000번과 비교해도
손에 오는 감기 느낌이 꽤 달라졌습니다.


3. 손잡이는 작아지고
무게는 290g입니다


라운드 노브가 이전 5000번보다 조금 작아졌고,
핸들 암 부분도 살짝 다듬어진 모양입니다.
그래서 손에 쥐고 감아 들이기가 조금 더 편합니다.
락피쉬나 갯바위 루어에 주로 쓴다면
노브가 너무 크지 않은 이 정도가 알맞습니다.

자중은 290g으로 이전 모델 295g보다 5g 가볍습니다.
큰 바디의 5000번이 300g 아래라는 점은
오래 던지는 갯바위에서 꽤 반가운 부분입니다.
기어비는 6.2:1,
핸들 한 바퀴에 105cm를 감아 들입니다.
볼베어링 수나 기어비 같은 숫자는
이전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4. 겉보다 속이 바뀐 릴,
기어가 한 단계 단단해졌습니다


겉모습은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로터와 베일, 스풀, 안쪽 샤프트에
에어드라이브 디자인의 새 규격이 들어갔고,
알루미늄 풀메탈 모노코크 바디는
이전 모델에서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달라진 건 기어입니다.
기계 가공한 고강도 두랄루민 드라이브 기어에
특수 표면 처리를 더해 기어 자체가 더 단단해졌습니다.
피니언 기어도 솔티가(Saltiga) 급 기준의
재질과 가공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메인 기어와 피니언 기어 모두
한 단계씩 올라갔다고 보면 됩니다.

모노코크 바디는 쉽게 말해
나사로 덮개를 붙이지 않고 몸통을 통째로 만든 릴 바디를 말합니다.
그만큼 힘을 받았을 때 몸통이 비틀리는 일이 적습니다.


5. 외딴섬 갯바위 락피쉬와
서프 방어류까지 맞는 번수


5000D 크기라면 락피쉬 쪽에서는
꽤 강하게 노리는 낚시까지 받아 냅니다.
외딴섬이나 남쪽 먼바다 갯바위의 큰 락피쉬도
충분히 상대할 수 있는 급입니다.

라인은 PE 1.5호부터 쓸 수 있지만,
주력은 2호나 2.5호이고 길게는 3호까지 봅니다.
서프에서 노리는 방어류에도 많이 고르는 번수이고,
5000번치고 무겁지 않아 쓰임새가 넓습니다.
선상에서 너무 무겁지 않은 바닥 낚시나
가벼운 쪽으로 짠 지깅 태클에도 잘 맞습니다.


6. 바위 쪽으로 파고드는 부시리 앞에서
범용 릴이 한계에 닿는 이유


범용 릴과 SW 릴 사이에는
만듦새부터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갯바위에서 방어를 노린다면
새끼방어부터 제법 큰 씨알까지는 무난하게 받아 냅니다.

문제는 바위 쪽으로 끌고 들어가는 어종입니다.
부시리나 잿방어처럼 근으로 처박는 녀석은
2~4kg 정도 작은 씨알까지는 그럭저럭 버팁니다.
그런데 1m에 가까운 씨알이 되면
SW급 8000번에서 14000번 릴에
훨씬 굵은 합사를 감아야 확실하게 받아 낼 수 있습니다.

대신 먼바다 갯바위에 가더라도
가벼운 쪽 태클로 지그를 던지거나
120~130mm 정도의 크지 않은 플러그를 쓸 때는
이 릴이 위아래로 폭넓게 맞습니다.


7. 장력을 걸고 감아 보면
버티는 힘이 손에 옵니다


500g 장력을 걸고 PE 2호 300m를 감아 보면
릴이 전혀 흔들리지 않고 단단히 버티며 감겨 들어옵니다.
라인이 쌓일수록 무거워지는데도
끝까지 힘이 처지지 않습니다.
라인을 길게 감거나 굵은 라인을 쓸 때는
이렇게 장력을 조금 세게 걸고 감아야
스풀 안에 라인이 고르게 자리 잡습니다.
새 라인을 감을 때 한 번 이렇게 감아 두세요.

2L 페트병에 물이 차면서 가라앉는 장치를 바다에 던져
드랙을 2.5kg에서 3kg쯤으로 잠그고 감아 보면,
라인이 살짝 파고들 만큼 부하가 걸려도 힘 있게 감겨 옵니다.
펌핑 없이 기중기처럼 그대로 감아 올려도
감기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라인이 팽팽한 상황에서도 조금만 틈이 생기면
감아 들여 거리를 좁힐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감기가 가벼운 릴은 감아야 할 때 감기니까
파이팅을 훨씬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습니다.


근 없는 서프와 근 많은 갯바위,
릴 번수를 나누는 기준입니다

바닥이 모래로 트인 서프나 방파제에서
방어류를 노린다면 5000D-XH 한 대로 충분합니다.
PE 2~2.5호를 감고 멀리 던지는 쪽으로 짜 두면
근에 걸릴 걱정 없이 감기 힘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발밑에 수중여가 깔린 먼바다 갯바위에서
큰 부시리나 잿방어를 노린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그런 자리는 처음부터 SW급 대형 릴로 가는 게 맞습니다.
같은 갯바위라도 락피쉬나 가벼운 지그·플러그 위주라면
5000D-XH가 오히려 다루기 편합니다.

가는 자리의 바닥이 얼마나 거친지부터 따져 보고
번수를 골라 보세요.
방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스피닝릴 #세르테이트 #갯바위루어 #락피쉬 #서프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