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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무늬오징어

다섯 번 던지자 촘촘한 꼬임이 느슨해진 스피닝릴 합사

다섯 번 던지자 촘촘한 꼬임이 느슨해진 스피닝릴 합사

줄 꼬임은 나일론이나 카본 줄 이야기라고 보고
합사는 괜찮겠지 하고 넘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합사도 꼬이고, 꼬인 채 두면
매듭 강도가 떨어지고 바람도 더 많이 탑니다.
아래에서는 꼬임이 생기는 조건과
현장에서 푸는 기준을 차례로 짚습니다.

특히 드랙을 풀어 둔 채 줄이 미끄러지는데도
계속 감는 버릇이 있다면
생각보다 빨리 줄이 배배 꼬여 있습니다.
당장은 티가 안 나서 더 놓치기 쉽습니다.

이 글은 스피닝릴 합사의 꼬임 원인과
꼬임 제거 소품을 쓰는 요령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드랙이 미끄러지는 채로 감으면
줄이 꼬입니다


스피닝릴은 아무리 좋아져도
줄 꼬임을 완전히 피하기 어렵습니다.
나일론·카본 같은 단사는 물론이고
합사도 조건이 맞으면 얼마든지 꼬입니다.

에깅에서 가장 흔한 경우는
드랙이 미끄러지는 상태로 핸들을 계속 감을 때입니다.
이렇게 감으면 꼬임이 눈에 띌 만큼 생깁니다.
꼬인 줄을 펴서 보면 한 가닥이
나사처럼 배배 돌아가 있습니다.

드랙을 풀어 둔 채 줄을 질질 끌며 감는 버릇은
의외로 많은 분이 갖고 있습니다.
그러다 문득 줄을 보면
합사인데도 꽤 꼬여 있어 놀라게 됩니다.


2. 꼬인 합사가
강도와 비거리를 깎는 이유


꼬인 줄이 당장 끊어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길게 보면 줄이 빨리 상하는 원인이 됩니다.

줄이 꼬이면 바람을 받는 겉면이 넓어집니다.
그러면 캐스팅할 때나 줄을 내려 둘 때
바람에 더 쉽게 밀립니다.
여기에 매듭 강도도 떨어지고,
잔손상이 쌓여 줄이 쓸리기도 쉬워집니다.

릴 쪽 상태도 함께 봐야 합니다.
라인롤러가 잘 돌지 않는 릴이라면
꼬임이 더 쉽게 생깁니다.
줄 꼬임이 유난히 잦다면
라인롤러 회전부터 확인해 보세요.


3. 나선형 소품이
꼬임을 푸는 원리


워터랜드 요리트레일(Waterland Yori Trail)은
꼬임 제거 전용 소품으로 분류되는 오래된 스테디셀러입니다.
몸통이 나사 모양으로 생겨서
감아 들이면 저절로 빙글빙글 돕니다.

꼬임 제거 소품은 쉽게 말해
감아 들일 때 스스로 돌면서
꼬인 줄을 반대로 풀어 주는 도구입니다.
쓰는 법은 줄 끝에 묶고 던져서 감는 것뿐입니다.
고리가 두 겹 링이라 스냅을 쓰는 편이 낫겠지만,
링에 직접 묶어도 문제없이 씁니다.

무게는 3g대, 7.5g, 15g이 있습니다.
무거울수록 멀리 날아가니까
스풀 깊숙이 감긴 줄의 꼬임까지 풀 수 있습니다.


4. 일부러 꼬아 놓고
다섯 번 던져 본 결과


드랙을 느슨하게 풀고 줄이 미끄러지는 채로
한참을 감으면 합사가 배배 꼬입니다.
보통 낚시에서는 이 정도까지 꼬이지 않겠다 싶을 만큼
촘촘하게 꼬인 상태입니다.

여기에 7.5g 소품을 묶어 던져 보면
생각보다 멀리 날아갑니다.
한 번 던지고 나면 조금 풀린 정도지만,
던질수록 꼬임 간격이 점점 넓어집니다.
다섯 번쯤 던지고 나면
촘촘하던 꼬임이 크게 몇 번 비틀린 정도로 줄어듭니다.

합사는 단사보다 빳빳함이 적고 가늘어서
꼬임이 잘 안 풀리는 편입니다.
그래도 횟수를 거듭하면 확실히 풀립니다.
줄을 살펴보면 드랙이 미끄러지던 구간이 심하게 꼬여 있고,
스풀 안쪽 줄은 비교적 멀쩡합니다.


5. 감는 속도는 지그 감듯,
던지는 횟수는 적당히


감는 속도는 메탈 지그를 감는 정도면 무난합니다.
소품이 물속에서 꾸준히 돌아야 꼬임이 풀립니다.
수면을 깨고 튀어 오르면
제대로 돌지 않아 효과가 떨어집니다.

이 소품은 꽤 빨리 가라앉는 편입니다.
그런데 조금 빠르게 감아도
수면 바로 아래를 잘 지키며 돌아옵니다.
천천히 감으면 가라앉고, 빠르게 감으면 수면 아래를 탑니다.

주의할 점은 던지는 횟수입니다.
너무 많이 던지면 소품이 도는 방향으로
꼬임이 다시 생길 수 있습니다.
꼬임이 심할 때만 몇 번, 적당히 쓰세요.


6. 조끼 주머니에 하나
넣어 두면 되는 소품


매번 던질 때마다 쓸 필요는 없습니다.
다섯 번이나 열 번 던지다가
줄이 좀 심하게 꼬였다 싶을 때 꺼내면 충분합니다.

값도 비싸지 않아 부담이 적습니다.
15g짜리는 조금 더 나가지만
그래도 한 번 사 두면 오래 쓰는 소품입니다.
게임 조끼 주머니나 가방 한쪽에
하나 넣어 두면 됩니다.
이대로 쓰기 찜찜하다 싶을 때
두세 번 던져 돌려 주면 꼬임이 한결 줄어듭니다.

합사에도 먹히는지 망설였다면
줄이 가장 심하게 꼬인 날 한 번 써 보세요.
촘촘하던 꼬임 간격이 넓어지는 게
눈으로도 확인됩니다.



자리에 따라
감는 속도부터 맞춥니다

꼬임을 풀 때도 서 있는 자리를 먼저 보세요.
발 앞이 얕고 바닥 걸림이 잦은 자리라면
소품이 가라앉기 전에 조금 빠르게 감아
수면 바로 아래로 돌아오게 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반대로 앞이 깊게 트인 방파제나 갯바위라면
무거운 소품으로 멀리 던져
스풀 깊숙한 줄까지 한 번에 돌려 볼 만합니다.

어느 자리든 핵심은 꼬임이 쌓이기 전에 끊어 주는 것입니다.
드랙이 미끄러질 때는 핸들을 멈추는 습관을 들이고,
그래도 꼬였다 싶으면
소품을 꺼내 두세 번 돌려 주세요.

#스피닝릴 #합사꼬임 #줄꼬임제거 #에깅 #라인트러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