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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방어류 캐스팅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판단 오류는 가을에 쓰던 훅 세팅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베이트가 작아진 시기에 무거운 훅을 쓰면
흡입이 중간에 끊기면서
입 끝 걸림과 외걸림이 늘어나고,
파이팅 중 털림으로 이어집니다.
21kg급 부시리와 13kg급 방어를
같은 조과 흐름에서 확인한 기준으로,
드랙 14.5kg 설정에 16.7kg 부하가 걸린
구간까지 훅 형상이 유지된 조합과
그렇지 않은 조합을 나눠 정리합니다.
훅 타입별 판단 기준을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조건 단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봄 방어류 캐스팅의 훅 선택 기준에 집중합니다
봄 방어류의 입질 강도는
수온보다 베이트 크기에서 먼저 갈립니다.
가을에는 대상어가 대형 베이트를 쫓기 때문에
루어를 앞에서 덮치는 형태의 바이트가 많지만,
봄에는 멸치류 10cm 전후의 소형 베이트가
주력 먹이가 되면서 흡입 강도 자체가 떨어집니다.
최근 몇 시즌은 여기에 변수가 하나 더 붙었습니다.
15~20cm급 대형 멸치류 무리가
외해권까지 회유하는 패턴이 자리 잡으면서,
같은 봄이라도 포인트마다
베이트 크기가 두 배 가까이 벌어집니다.
베이트 유영력이 높으면 대상어가 루어를
앞에서 덮치지 못하고 뒤에서 추격하는 형태로 바뀝니다.
새 무리의 이동 속도가 빠른 날은
유영력이 강한 베이트가 붙어 있다는 신호이므로,
조류 정체 구간이라도 루어 크기를 먼저 올려야 합니다.
베이트 크기를 읽었다면,
다음은 루어 크기를 어디에 맞출지 판단할 차례입니다.
루어 크기를 베이트와 똑같이 맞추는 선택이
봄 시즌에는 오히려 불리하게 작동합니다.
베이트 무리 밀도가 높을 때 같은 크기의 루어를 넣으면
루어가 무리 안에 묻혀 시각적으로 구분되지 않고,
대상어가 루어를 골라내지 못합니다.
무리 규모가 클수록 기준은 반대로 갑니다.
베이트보다 한 단계에서 두 단계 큰
240mm 클래스를 투입해
어필 우선으로 가져가면
무리 속에서 실루엣이 분리됩니다.
반대로 베이트 무리가 흩어져 있고
개체 크기가 작을 때는
210mm 이하, 상황에 따라 170mm 구간까지
루어를 낮추는 편이 반응이 안정적입니다.
다만 이 구간에서는 19cm 전후 루어에서도
외걸림이 나오는 경우가 있어,
루어 크기만으로는 대응이 끝나지 않습니다.
크기 기준이 정리되면,
훅 타입 선택 기준이 이어서 필요해집니다.
훅 타입은 루어 크기보다
대상어의 흡입 방식에 먼저 맞춰야 합니다.
봄철 방어류는 유영력이 낮은 소형 베이트를
뒤쪽에서 빨아들이듯 무는 경우가 많고,
이때 훅 무게가 조금만 무거워도
흡입 도중 이물감이 생겨 입 끝에서 멈춥니다.
어시스트훅이란 가는 라인으로 훅을 루어 몸체에서 분리해 흡입 저항을 낮춘 훅 시스템입니다
오너 컬티바 쇼트 체이서(Owner Cultiva Short Chaser)는
플러그 후방에 도래로 연결하는
경량 어시스트 계열 훅으로 분류됩니다.
200mm 루어에는 90 사이즈,
165mm 전후 루어에는 70 사이즈가
루어 길이 대비 균형이 맞는 조합입니다.
트리플 훅은 성격이 반대입니다.
대형 루어에 걸었을 때 세 방향으로 훅 포인트가 서 있어
앞에서 덮치는 강한 바이트에서 걸림 확률이 높습니다.
루어가 커질수록 흡입보다 충돌에 가까운 바이트가 되므로,
240mm 구간에서는 트리플 훅이 기준이 됩니다.
훅 타입이 정해졌다면,
같은 트리플 훅 안에서도 형상 차이를 따져야 합니다.
같은 트리플 훅이라도 포인트 형상에 따라
대응하는 입질 유형이 나뉩니다.
스팅어 트리플 엑스트라 STX-68은
훅 포인트가 곧게 뻗은 스트레이트 계열로 분류되며,
대형 루어와 강한 바이트 조합에서
관통 저항이 적게 작동합니다.
커브포인트란 훅 포인트가 안쪽으로 휘어져 관통 각도를 확보하도록 설계된 형상입니다
STX-60 계열의 커브 포인트는
바이트가 약하거나 뒤에서 따라와
살짝 무는 형태에서 값을 합니다.
챔질 반발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형상 자체가 걸림 각도를 만들어
훅 포인트가 파고드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강도 기준도 함께 봐야 합니다.
드랙을 14.5kg으로 설정한 상태에서
파이팅 중 16.7kg 부하가 걸린 구간에서도
훅 형상이 벌어지지 않는 수준이면
20kg 클래스 대상어까지 대응 범위에 들어옵니다.
형상 선택 기준을 잡았다면,
실제 걸린 위치를 읽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랜딩 후 훅이 걸린 위치는
다음 캐스팅의 세팅을 결정하는 정보입니다.
입 끝 부근에만 걸려 올라온 개체가 반복되면
대상어가 루어를 끝까지 삼키지 않았다는 뜻이고,
같은 세팅을 유지할 경우 털림 비율이 올라갑니다.
외걸림이란 훅이 입 안이 아니라 주둥이 바깥이나 몸통에 걸리는 현상입니다
19cm 전후의 작은 루어에서 외걸림이 나오면
경계심이 강한 상태로 판단합니다.
루어 크기가 이미 낮은 구간인데도
정면 흡입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므로,
크기를 더 낮추기보다 흡입을 도와주는
경량 어시스트 계열로 교체하는 편이 회수율이 좋습니다.
반대로 훅이 입 안쪽 단단한 부위에 박혀 있으면
현재 트리플 세팅이 맞아떨어진 상태이므로
훅 타입을 유지하고 루어 컬러나 수심층만 조정합니다.
걸림 위치까지 읽었다면,
액션 방식과 훅 자세의 관계가 남습니다.
훅 타입은 액션 방식과 묶어서 판단해야
같은 훅으로도 결과가 달라집니다.
유인 후 정지를 반복하는 운용에서는
정지 순간 훅이 루어 몸체에서 떨어지면서
세 방향 훅 포인트가 입체적으로 서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바이트가 들어오면
훅 포인트가 이미 열려 있어 걸림이 빠릅니다.
수중에서 계속 끌어들이는 릴링 구간은 조건이 반대입니다.
훅에 수압이 지속적으로 걸리면서
훅이 루어 몸체를 따라 눕는 상태가 되고,
이 자세에서는 바이트가 들어와도
훅 포인트가 열리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싱글 계열이나 어시스트 계열이
수중 릴링에서 약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정지 구간 흡입에는 강하지만
장력이 계속 걸리는 구간에서는
훅 자세가 무너진 채 유지됩니다.
액션과 훅의 관계까지 정리되면,
남는 것은 라인부터 훅까지의 조합 기준입니다.
봄 방어류 캐스팅 세팅은
라인과 리더, 훅을 하나의 조합으로 맞춰야 합니다.
합사 8호에 리더 120파운드를 물리고
200mm 루어에 90 사이즈 어시스트 훅을 다는 조합이
소형 베이트 구간의 기준 세팅입니다.
루어를 165mm 전후로 낮출 때는
합사 6.5호에 리더 120파운드,
70 사이즈 어시스트 훅으로 내려 잡습니다.
반대로 수심이 얕고 대물 확률이 높은 포인트에서는
보유 장비 중 가장 굵은 합사와
리더 150파운드에 STX-68을 조합해
저항 구간을 짧게 끊는 세팅이 유리합니다.
잿방어는 시즌 폭이 좁습니다.
3월에서 4월 사이 특정 구간에 집결하는 성향이 있어
이 시기에는 캐스팅보다 지깅 쪽에서
확률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해 외해권 기준으로
4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가 메인 시즌이며,
같은 하루 안에서도 피딩타임에는
바이트 강도가 눈에 띄게 올라갑니다.
봄 방어류 캐스팅에서 조과 차이를 만드는 요소는
루어 컬러나 캐스팅 거리가 아니라
훅 타입과 바이트 유형의 일치 여부입니다.
베이트가 소형으로 형성되고
대상어가 뒤에서 따라붙는 구간에서는
경량 어시스트 계열이 흡입을 도와주고,
240mm급 대형 루어로 어필을 올린 구간에서는
트리플 훅이 걸림 확률을 확보합니다.
같은 트리플 훅 안에서도
스트레이트 포인트는 강한 바이트에,
커브 포인트는 약한 바이트에 대응합니다.
걸린 위치가 입 끝이나 주둥이 바깥에 몰린다면
훅 무게를 먼저 낮추는 것이 순서입니다.
시즌이 진행되면서 베이트가 커지면
같은 포인트라도 판단은 반대로 뒤집힙니다.
훅 상자를 크기별이 아니라
타입별로 나눠 두는 정리 방식이
현장 대응 속도를 가장 크게 바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