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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류가 붙은 날 손실을 줄이겠다며
목줄 호수만 올리는 판단이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이 대응은 절단 시점을 늦출 뿐
원줄 손상은 그대로 남기기 때문에,
한 출조에 텐야와 메탈지그를 여러 개 잃고
원줄까지 다시 결속하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선상 갈치의 채비 손실은
개체 밀도보다 원줄 색 구성과
목줄 소재에서 먼저 갈립니다.
밀복류란 갈치 선상 포인트에 붙어 미끼와 라인을 물어 채비 손실을 유발하는 복어과 어류입니다
원줄 색 구성, 목줄 소재, 포인트 선택까지
세 가지 판단 기준을 나누어 정리합니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조건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선상 갈치 라인과 리더 선택 기준에 집중합니다
선상 갈치 포인트에서 채비를 끊는 복어류는
밀복 계열 한 갈래로 좁혀집니다.
국내 연안에서 확인되는 밀복 계열은
흰밀복, 검은밀복, 민밀복으로 나뉘며
독성 분포가 서로 다릅니다.
흰밀복은 겨울철 남해권에서
식용 대상으로 취급되지만,
검은밀복은 내장과 껍질에 독성이 있고
민밀복은 근육까지 독성이 확인됩니다.
문제는 조과물 통에 섞여 올라온 개체를
갑판 조명 아래에서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반출 여부는 개인 판단이 아니라
선장 확인과 복어 조리 자격 보유자 손질을
전제로 결정해야 합니다.
판단이 서지 않으면 반출하지 않는 쪽이 기준입니다.
개체 구분이 정리되면,
다음은 이 어종이 원줄의 어느 지점을 무는지
확인할 차례입니다.
원줄이 끊기는 지점은 무작위가 아니라
색이 바뀌는 경계 구간에 집중됩니다.
선상용 합사 라인은 대부분
10m 단위로 색이 바뀌고,
그 경계에 1m 안팎의
흰색 표시 구간이 들어갑니다.
이 흰색 구간은 수중에서
주변 색과의 대비가
가장 크게 발생하는 지점입니다.
복어류는 시각 의존도가 높아
대비가 큰 지점을 먼저 물기 때문에,
색 경계가 반복 배치된 원줄은
10m마다 피격 지점을 하나씩
만들어 둔 상태가 됩니다.
공략수심 100m 전후를 노리면
원줄 한 대에 흰색 표시 구간이
열 곳 안팎으로 노출됩니다.
목줄만 보강하고 원줄을 그대로 두면
손실 개수가 줄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피격 지점의 위치가 확인되면,
원줄 구성을 바꾸는 기준으로 넘어갑니다.
원줄 절단 빈도를 낮추는 첫 번째 기준은
색 경계가 없는 단색 합사로 교체하는 것입니다.
단색합사란 원줄 전체가 하나의 색으로 통일되어 색 경계 표시가 없는 합사 라인입니다
시마노 핏불(Shimano PITBULL) 4합사는
라임그린과 블루 계열 단색 구성으로
출시된 합사 라인으로 분류됩니다.
가닥 수는 4합사, 8합사, 12합사로 나뉘지만
갈치 텐야와 메탈지그 운용에서는
4합사 기준으로도 강도와 감도가 확보됩니다.
가닥 수를 올리면 표면이 매끄러워져
비거리 이점이 생기지만,
절단 대책이라는 목적에서는
가닥 수보다 색 구성이 우선 변수입니다.
단색 전환이 절단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않으며,
색 경계 라인 대비 피격 빈도를 낮추는 수준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색 구성을 정리했다면,
다음은 어떤 색을 고를지에 대한 기준이 남습니다.
단색 라인을 고를 때
흰색 계열은 우선 제외 대상입니다.
흰색은 수중에서 배경 대비가
가장 크게 형성되는 색이라,
색 경계 합사의 흰색 표시 구간이
집중 손상되는 원리가
원줄 전체에 그대로 적용됩니다.
검은색 계열도 권장되지 않습니다.
광량이 낮은 조건에서는
검은색이 실루엣을 가장 선명하게 만듭니다.
신월 전후 야간 에깅이나
수심 200m 이상 딥 지깅에서
블랙 계열 에기와 메탈지그의 반응이 좋은 이유도
실루엣 대비에 있습니다.
같은 성질이 라인에도 동일하게 작용합니다.
라임그린, 블루, 다크그린처럼
채도가 중간 수준인 단색을 고르면
대비가 완만해져 피격 확률이 내려갑니다.
색상 기준이 정리되면,
남는 문제는 목줄 구간입니다.
목줄 구간은 원줄 색상 대책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갈치 자체의 이빨과 복어류의 무는 힘이
같은 구간에 동시에 걸리기 때문입니다.
플로로카본 목줄의 호수를 올리는 방식은
마모 저항을 조금 늘릴 뿐
절단 자체를 막지 못합니다.
메탈리더란 가는 메탈 소재를 꼬아 만든 목줄로 이빨이 날카로운 어종의 채비 절단을 차단하는 부품입니다
과거의 굵은 와이어 제품과 달리
갈치용으로 나온 와이어 목줄은
직경이 얇고 유연해
액션 전달 손실이 작습니다.
신축이 거의 없어
예신이 로드까지 그대로 전달되는 점도 이점입니다.
비용도 같이 계산해야 합니다.
갈치 텐야와 메탈지그는 개당 8천 원에서 1만 원 선이라,
열 개를 잃으면 8만 원에서 10만 원이 소모됩니다.
단색 합사 1만 원대와 와이어 목줄 2만 원대를 합쳐도
3만 원 안팎입니다.
장비 기준이 정리되면,
다음은 복어류가 몰리는 조건을 살펴봅니다.
복어류 밀도는 포인트 자체보다
선단 형성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선상 갈치는 조업 시간대에
배가 한곳에 모여
선단을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단이 형성되면 각 배에서
멸치류와 꽁치 계열 미끼가 지속적으로 투입되고,
이 먹이가 수중에 누적되면서
복어류가 함께 유집됩니다.
갈치가 붙는 조건과 복어류가 붙는 조건이
같은 지점에서 겹치는 구조입니다.
같은 해역이라도 선단 중심부와
3해리 이상 떨어진 외곽 포인트의
채비 손실 개수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선단 외곽에서는 마릿수가 다소 줄어드는 대신
라인과 채비 손상 빈도가
눈에 띄게 낮아집니다.
밀집 조건이 확인되면,
출조지 선택 기준으로 이어집니다.
손실을 줄이는 마지막 기준은
장비가 아니라 출조지 선택입니다.
선단에 깊이 들어가지 않는 운항 방식의 선사를 고르거나,
복어류 밀도가 낮은 외해권으로
포인트를 옮기는 방식입니다.
내만권 갈치 포인트는 마릿수 확률이 높지만
미끼 투입량이 많아
복어류가 함께 붙습니다.
외해권으로 이동하면 마릿수는
20~30퍼센트가량 줄어드는 대신
채비 손실은 크게 감소합니다.
판단 기준은 단순합니다.
손실 채비 개수에 단가를 곱한 값이
마릿수 감소분보다 크면
포인트를 옮기는 쪽이 유리합니다.
외해권 포인트에서는 고등어 계열이
같은 수심층에서 함께 걸리는 경우가 있어
채비 회수 속도도 함께 조정해야 합니다.
선상 갈치의 채비 손실은
복어류 개체 수보다
원줄과 목줄 구성에서 먼저 갈립니다.
색 경계가 반복되는 합사는
10m마다 흰색 표시 구간을 노출시키고,
이 구간이 절단 지점으로 작동합니다.
단색 합사로 바꾸되 흰색과 검은색은 제외하고
라임그린이나 블루 계열처럼
대비가 완만한 색을 고르는 것이 기준입니다.
목줄은 호수 상향이 아니라
와이어 소재 전환이 실질적인 대책입니다.
계절 운용 측면에서는
수온이 높은 시기에 복어류 밀도가 올라갑니다.
초가을까지는 단색 합사와 와이어 목줄을
기본 세팅으로 두고,
수온이 내려가는 늦가을 이후에
색 경계 합사로 되돌리는 방식이
라인 소모를 줄이는 운용법입니다.
포인트 선택은 손실 채비 단가와 마릿수를
함께 계산해 결정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