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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철 참돔 채비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실수는
가짓줄과 줄기줄을 같은 호수로 통일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세팅하면 밑걸림이 생겼을 때
봉돌만이 아니라 채비 전체가 끊겨
가짓줄과 바늘까지 한 번에 잃게 됩니다.
카고를 결합한 가짓줄 채비의 호수 배분과
매듭 순서, 부품 결속 기준을 정리합니다.
산란철 참돔은 밑밥 집어에 강하게 반응하므로
카고 채비 구조를 이해하면 회유층을 넓게 훑어
입질 확률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처음 만드는 분도 순서대로 따라올 수 있도록
각 단계 기준을 함께 설명드립니다.
이 글은 참돔 카고 채비 자작 기준에 집중합니다
산란철 참돔은 산란을 앞두고 얕은 연안으로
회유하며 먹이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밑밥으로 대상어를 한곳에 모으는
카고 채비의 집어 효과가 크게 작용합니다.
카고에서 풀린 밑밥이 가짓줄 주변으로 퍼지면
바늘이 밑밥 띠 안에 자연스럽게 놓이게 되어
입질 빈도가 올라갑니다.
여러 단의 가짓줄을 서로 다른 수심에 배치하면
회유층이 바뀌어도 어느 한 단에는 바늘이 걸립니다.
밑밥 집어와 다단 배치가 겹칠 때
산란철 참돔의 입질 확률이 가장 높아집니다.
채비 구조를 먼저 이해하면 부품 선택 기준도 명확해집니다.
채비 구조를 위에서 아래로 정리하면 흐름이 명확해집니다.
맨 위에는 원줄과 이어지는 상단 도래가 오고,
그 아래에 밑밥 카고를 결합합니다.
카고 아래로는 줄기줄이 길게 이어지며
여기에 가짓줄 네 단을 일정 간격으로 답니다.
줄기줄 맨 아래에는 하단 도래를 두고,
그 끝에 버림줄과 봉돌을 연결합니다.
카고 가짓줄 채비란 밑밥 카고와 여러 단의 가짓줄을 하나의 줄기줄에 배치해 참돔 회유층을 폭넓게 공략하는 채비입니다
상단 집어부와 하단 봉돌부가 분리되어 있어
각 부분의 호수와 길이를 따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부품 배치를 파악했다면, 다음은 라인 호수 선택 기준입니다.
라인 호수는 밑걸림 손실과 강도 사이의 균형으로 결정됩니다.
목줄은 대상어 크기를 견디는 강도를 기준으로
5호 전후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가짓줄은 목줄이나 줄기줄보다 한 호수 이상 가늘게 두어
3.5호 카본을 쓰는 구성이 대표적입니다.
가짓줄을 더 가늘게 두면
채비가 바닥에 걸렸을 때 가짓줄만 끊어져
줄기줄과 카고를 지킬 수 있습니다.
줄기줄과 버림줄은 3호 안팎으로 맞추고,
봉돌은 30호, 약 112g을 기준으로 선택합니다.
조류가 강한 날에는 봉돌 호수를 한 단계 올리는 것이 유리합니다.
호수 배분을 마쳤다면, 실제 가짓줄 제작으로 넘어갑니다.
가짓줄 제작은 동일한 규격으로 여러 개를 미리 만들어 두는 것이 핵심입니다.
먼저 카본 라인에 참돔 바늘을 묶어
같은 길이의 가짓줄을 네 개 준비합니다.
가짓줄이란 줄기줄에서 갈라져 나와 바늘을 다는 짧은 목줄입니다
목줄은 60cm가 채 안 되게 잘라 두고,
줄기줄에 걸었을 때 실제로 뻗는 길이는
40cm 전후가 되도록 맞춥니다.
네 개를 같은 길이로 통일해야
가짓줄마다 밑밥 띠 안에서 동일한 위치를 잡습니다.
규격이 제각각이면 특정 단만 입질이 몰리거나 엉킴이 잦아집니다.
가짓줄이 준비되면, 줄기줄에 거는 매듭 단계로 이어집니다.
가짓줄은 8자 매듭을 이용해 줄기줄에 직접 겁니다.
줄기줄에서 원하는 위치를 잡고
그 지점에서 8자 매듭으로 고리를 하나 만듭니다.
만들어진 8자 고리 안으로
앞서 제작한 가짓줄을 통과시키는데,
통과 방향이 결속 각도를 좌우합니다.
고리 아래쪽에서 위로 넣은 뒤
반대쪽 구멍은 위에서 아래로 통과시키면
가짓줄이 줄기줄과 직각으로 뻗습니다.
통과가 끝나면 보조매듭으로 마무리해
매듭이 풀리지 않도록 고정합니다.
매듭이 단단히 조여졌는지 확인한 뒤 남은 줄을 자릅니다.
결속 방식을 익혔다면, 가짓줄 간격 설정으로 넘어갑니다.
가짓줄 간격은 바늘끼리의 엉킴과 탐색 폭을 함께 좌우합니다.
각 가짓줄은 약 1m 간격을 두고
줄기줄 위쪽으로 순서대로 답니다.
간격을 1m 안팎으로 유지하면
가짓줄끼리 서로 감기지 않으면서
바늘이 여러 수심을 고르게 훑습니다.
간격이 지나치게 좁으면 투입 과정에서
가짓줄이 엉켜 채비가 제 기능을 잃습니다.
네 단을 모두 결속한 뒤
줄기줄 맨 위에는 상단 도래를 두고
그 위에 밑밥 카고를 결합해 집어부를 완성합니다.
상단 구성을 마쳤다면, 마지막으로 하단 봉돌부를 세팅합니다.
채비 최하단은 밑걸림 손실을 줄이는 방향으로 세팅합니다.
줄기줄 맨 아래 하단 도래에서
이중 8자 매듭으로 버림줄을 연결합니다.
버림줄이란 채비 맨 아래에서 봉돌만 연결해 밑걸림 시 봉돌만 떨어져 나가도록 만든 짧은 줄입니다
버림줄은 줄기줄과 같은 3호 안팎으로 두되
길이는 1.5m 전후로 잡습니다.
버림줄 끝에는 다시 롤링 도래를 달아
30호 봉돌을 연결합니다.
봉돌을 버림줄 끝에 두면
바닥에 걸렸을 때 버림줄만 끊어지고
가짓줄과 바늘, 카고는 회수됩니다.
청갯지렁이 같은 생미끼를 각 바늘에 꿰면 채비 준비가 끝납니다.
산란철 참돔 카고 채비는 밑밥 집어력과
다단 바늘 구성으로 회유층을 넓게 공략하는 채비입니다.
다만 부품을 강하게만 세팅한다고
조과가 저절로 오르지는 않습니다.
가짓줄을 줄기줄보다 가늘게 배분하고
봉돌을 버림줄 끝에 연결하는 구조가
밑걸림 손실을 줄이는 핵심입니다.
채비가 길수록 회유층을 넓게 훑지만
조류가 강하거나 수심 변화가 큰 포인트에서는
엉킴과 채비 컨트롤 부담이 커집니다.
이런 조건에서는 가짓줄 단수를 줄인
짧은 채비를 함께 준비하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긴 채비와 짧은 채비를 상황에 따라 교체하는 운용이
산란철 참돔 채비의 완성도를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