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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 감성돔 찌낚시를 시작할 때
로드와 릴에만 돈을 쓰는 분들이 많습니다.
밑밥 주걱은 가장 싼 것으로 고르기 쉽습니다.
그러면 밑밥이 던질 때마다 넓게 흩어져서
감성돔을 한 자리에 모으지 못합니다.
주걱 하나가 실력보다 먼저 조과를 가릅니다.
방파제에서 꼭 챙길 도구가 무엇인지 먼저 봅니다.
그다음 찌와 봉돌을 어떻게 맞추는지,
목줄은 얼마나 길게 잡는지까지
처음 준비하는 순서대로 짚어 두었습니다.
이 글은 방파제 감성돔 찌낚시의
준비물과 기본 채비 구성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방파제는 발판에서 수면까지 높이가 있어서
물을 떠 올릴 두레박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밑밥을 개고, 손을 씻고,
끝나고 밑밥통을 헹굴 때도 모두 이 물을 씁니다.
밑밥을 섞을 밑밥통과
밑밥을 고루 섞는 도구도 빠질 수 없습니다.
정리할 때 밑밥통을 닦을 솔도 하나 넣어 두세요.
밑밥통과 섞는 도구는 필수이고,
솔은 없으면 뒷정리가 안 되는 도구입니다.
미끼를 담아 둘 미끼통도 따로 준비합니다.
여기에 주걱을 꽂아 두는 물통과
밑밥통 거치대가 있으면 한결 편해집니다.
거치대에는 로드를 세워 둘 수도 있어서
자리를 정리하기가 쉽습니다.
밑밥 주걱은 쉽게 말해
밑밥을 떠서 노리는 자리까지 던지는 긴 국자입니다.
주걱을 고를 때는 컵보다 샤프트를 먼저 보세요.
벨몬트(Belmont) 프리미엄 카본 샤프트에
티타늄 컵을 단 주걱은 들어 보면 무척 가볍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티타늄 컵보다 카본 샤프트입니다.
샤프트가 좋으면 던질 때 휘청거리지 않아
밑밥이 한 덩어리로 날아갑니다.
주걱 값은 제품마다 차이가 크지만
이 도구만큼은 좋은 것을 사 두는 편이 낫습니다.
실제로 싼 주걱으로 던져 보면
잘 던지는 사람이 던져도 밑밥이 흩어집니다.
좋은 주걱은 노린 자리에 모입니다.
싼 주걱은 노린 자리 주변으로 퍼집니다.
로드는 갯바위 찌낚시용 1호 5.3m를 씁니다.
릴은 스텔라(Stella) 4000번에
원줄로 나일론 2.5호를 감았습니다.
찌멈춤실은 원줄 굵기에 맞는 크기로 사야 합니다.
원줄 2.5호라면 S 크기 정도가 맞습니다.
원줄에 묶은 뒤에는 남는 실을 짧게 잘라 두세요.
채비는 원줄 위쪽부터 차례로 끼워 내려갑니다.
맨 위에 찌멈춤실을 묶고,
그 아래로 감성돔용 B 찌를 원줄에 통과시킵니다.
찌 아래로는 원줄에 통과시키는
스위벨을 하나 끼웁니다.
그다음 찌스토퍼를 달고,
원줄 끝에는 도래를 묶어 목줄과 이을 준비를 합니다.
찌 부력이 B이니
좁쌀봉돌도 같은 B를 도래 아래에 물립니다.
찌 표기를 보고 봉돌을 고르면
현장에서 봉돌 무게를 두고 헤맬 일이 줄어듭니다.
목줄은 플로로카본 1.5호를 씁니다.
길이는 2m에서 3m 사이로 잡는데,
적어도 2m는 넉넉히 확보해 두는 게 중요합니다.
목줄 끝에는 감성돔 바늘 2호를 묶으면 채비가 끝납니다.
완성된 채비를 바늘 쪽부터 거꾸로 보겠습니다.
바늘, 목줄, 도래와 좁쌀봉돌이 먼저 오고,
그 위로 찌스토퍼, B 찌, 찌멈춤실이 이어집니다.
처음 묶어 보면 목줄을 짧게 끊기 쉬운데,
목줄만큼은 아끼지 말고 길게 가져가세요.
9월부터 12월까지는
서해 중남부와 남해 방파제 감성돔 찌낚시가 한창입니다.
이 채비 그대로 2월부터 4월까지 이어지는
봄 시즌에도 쓸 수 있습니다.
발판이 높은 방파제일수록
두레박부터 챙겼는지 확인하고 나가세요.
물을 못 뜨면 밑밥도 못 개고, 자리 정리도 못 합니다.
발판이 좁은 자리라면
밑밥통 거치대에 로드와 주걱을 함께 세워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밑밥을 노린 자리에 모으려면
가벼운 카본 샤프트 주걱을 먼저 갖춰 보세요.
감성돔은 2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5월 한 달은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