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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미노우를 사면 순정 훅을 그대로 단 채
곧장 물에 던지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그러다 아침 피딩에 큰 녀석이 걸리면
드랙이 풀리는 사이 훅이 펴져 그대로 놓칩니다.
라이징 자리를 고르는 법부터
먹이 떼가 많은 날의 감기 속도,
훅 교체 기준까지 차례로 짚어 보겠습니다.
다이소 미노우는 준치 입질을 꾸준히 받아 내는 루어입니다.
값이 싼 만큼 미리 손만 봐 두면
아침 한 번 출조에 여러 개를 돌려 쓰기 좋습니다.
이 글은 아침 라이징 자리 노리기와
다이소 미노우 훅 교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동이 트고 주변이 조금 밝아질 무렵,
수면 여기저기서 작은 물고기가 튀기 시작합니다.
캄캄할 때는 조용하다가
하늘이 밝아지면서 첫 입질이 들어오는 식입니다.
준치가 베이트피쉬를 두고 서로 다투듯
먹이를 쫓는 장면입니다.
이때는 넓게 훑기보다
물이 튀는 자리를 정확히 노려 던지는 편이 낫습니다.
실제로 튀는 자리에 미노우를 넣으면
첫 캐스팅부터 입질이 들어오고,
세 사람이 번갈아 연달아 걸어 냈습니다.
아침 피딩타임에는 역시 입질이 강합니다.
해가 완전히 오르기 전이 승부처이니
동트기 전에 자리를 잡고 기다려 보세요.
다이소(Daiso) 미노우를 처음 감아 보면
몸통을 좌우로 크게 흔드는 워블링이
손끝에 그대로 느껴집니다.
워블링은 쉽게 말해
루어가 머리를 축으로 몸통을 좌우로 흔들며 헤엄치는 움직임입니다.
막상 던져 보면 비거리도 제법 나오고,
감을 때 노리는 수심층에서 쉽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끌어오는 감이 가벼워서
아침 내내 던져도 손이 편합니다.
색은 파란색 계열로도 충분히 입질을 받았습니다.
세 사람이 다이소 미노우 두 종류만 들고 나가
모두 준치를 걸었을 만큼 반응은 확실합니다.
다만 워블링이 큰 만큼 빨리 감으면
떨림이 거칠어지니 속도는 따로 맞춰야 합니다.
주변에 베이트피쉬가 많을 때는
미노우를 빠르게 감으면 오히려 반응이 떨어집니다.
빠르게 감을 때의 거친 떨림이
먹이 떼 사이에서 어색하게 튀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속도를 조금 늦춰서 감고,
중간중간 로드를 짧게 쳐서 액션을 한 번씩 넣어 보세요.
감는 속도에 강약을 분명히 주는 게 요령입니다.
그냥 일정하게 빨리 감을 때보다
입질이 훨씬 자주 들어옵니다.
빨리 감으면 먹이 떼에 묻힙니다.
느리게 감다 끊어 주면 눈에 띕니다.
준치는 걸어도 잘 빠지는 고기입니다.
입 둘레가 물러서 세게 당기면
입 끝이 찢어지며 바늘이 빠져 버립니다.
고등어나 삼치보다도 입이 무르니
같은 힘으로 당기면 털림이 훨씬 잦습니다.
여기에 준치는 걸리면 수면 위로 자주 뛰어오릅니다.
뛰는 순간 라인이 느슨해지거나
반대로 세게 당겨지면서 바늘이 빠지기 쉽습니다.
준치가 뛰려고 하면 로드를 아래로 내려
수면 위로 솟는 걸 눌러 주세요.
억지로 끌어당기지 말고
천천히 달래 가며 올리는 쪽이 털림을 줄입니다.
실제로 발 앞까지 끌어온 준치가
눈앞에서 뛰어오르며 빠지는 일이 잦습니다.
털렸다고 미노우를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입질은 계속 들어오니 다루는 손만 바꾸면 됩니다.
준치를 노리다 보면
새끼방어나 작은 삼치가 섞여 들어올 때가 있습니다.
드랙이 쭉 풀려 나간 한 번의 입질 뒤
미노우를 올려 보니 앞쪽 훅이 펴져 있었습니다.
준치를 몇 마리 낚은 훅도 살펴보면
바늘 끝이 꽤 벌어져 있습니다.
다이소 미노우는 잘 물지만,
큰 고기를 노릴 때는 훅 교체가 빠질 수 없습니다.
트레블 훅은 6번, 스플릿링은 3번으로 바꿔 주세요.
여분 훅을 챙기지 못한 날이라면
드랙을 조금 풀어 두고 버티는 수밖에 없습니다.
펴진 순정 훅은 손으로 눌러도
쉽게 제자리로 돌아올 만큼 무릅니다.
그만큼 큰 고기의 힘은 버티기 어렵다는 뜻이라,
준치만 노리는 날에도 교체해 두면 마음이 편합니다.
이 미노우는 매장에서 금방 동나는 일이 잦습니다.
보일 때 몇 개 챙겨 두고,
훅은 미리 바꿔 놓는 게 편합니다.
수면이 튀는 시간은 길지 않습니다.
해가 오르고 라이징이 잦아들면
베이트피쉬가 모여 있던 방향으로
미노우를 넓게 던져 보는 편이 낫습니다.
서해나 남해의 내만 방파제처럼
베이트피쉬가 자주 드는 곳이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느린 릴링에 액션을 섞는 쪽을 기본으로 두세요.
먹이 떼가 빽빽한 날일수록
빠른 릴링의 반응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새끼방어가 섞여 드는 자리라면
훅을 바꾼 미노우만 꺼내 씁니다.
드랙도 한 단계 여유 있게 잡아 두는 게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