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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기법 › 루어 운용·공략

다이소 투명 살림망, 로프 고리가 약해 사자마자 잘라 내고 다시 묶는다

다이소 투명 살림망, 로프 고리가 약해 사자마자 잘라 내고 다시 묶는다

다이소 낚시 소품은
사 온 그대로 바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새로 나온 투명 살림망 물통은
로프 끝 금속 고리가 약한 편이라,
그대로 쓰다가 고리째 끊어져 잃었다는 이야기가 꽤 들립니다.

새 소품일수록 먼저 손봐야 할 곳이 있고,
잘 맞는 자리와 안 맞는 자리가 따로 있습니다.
솔리드링과 스냅처럼 역할이 같은 부품도
배 위와 방파제에서 쓰임이 갈립니다.
신제품마다 손볼 곳과 어울리는 낚시 자리를 기준으로
하나씩 짚어 두었습니다.

이 글은 다이소 신제품 낚시 소품의
손볼 곳과 쓰임새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투명 살림망 물통은
로프 고리부터 잘라 냅니다


새로 나온 물통은 속이 훤히 보이는 투명 재질입니다.
가운데 지퍼를 열면 그 틈으로 고기를 넣고,
지퍼를 끝까지 열면 물통이 넓게 펴집니다.
지퍼를 닫아 두면 그대로 살림망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 6m 로프가 달려 나옵니다.

문제는 로프 끝의 금속 고리입니다.
이 고리가 약해서 쓰다가 끊어져
물통을 잃는 일이 꽤 있습니다.
그러니 사자마자 고리 부분을 망설이지 말고 잘라 버리세요.

잘라 낸 로프 끝은 유니 노트로 다시 묶습니다.
고리를 만들고 그 안으로 두 번 통과시키면 충분합니다.
금속 부품이 없어지면
고리가 삭아서 떨어지는 일도 사라집니다.


2. 생미끼 낚시에서 살림망이
미끼를 살리는 이유


겨울에 큰 물통에 전갱이를 담아 두면
물 온도가 금방 떨어집니다.
그러면 전갱이가 약해지다가 결국 죽어 버립니다.
여름은 반대로 물통 수온이 빠르게 올라
같은 문제가 생깁니다.

생미끼 낚시는 쉽게 말해 살아 있는 작은 고기를
그대로 바늘에 꿰어 큰 고기를 노리는 낚시입니다.
미끼가 살아 있어야 조과가 나오니,
물 온도를 지키는 일이 곧 채비 관리입니다.
살림망을 바다에 담가 두면 바닷물과 같은 온도라
전갱이가 오래 기운을 잃지 않습니다.

투명한 물통은 잡은 고기가 헤엄치는 모습을
옆에서 볼 수 있어서 아이와 함께 갈 때도 반응이 좋습니다.
물통 속에 두면 금방 약해집니다.
바다에 담가 두면 오래 삽니다.


3. 작은 루어와 향 웜은
원래 대상보다 넓게 씁니다


2.5호(약 11g) 에기는
전갱이 무늬와 오렌지 두 가지 색으로 나왔습니다.
생김새는 무난하지만 실적은 아직 쌓이지 않았습니다.

3.4g, 4cm짜리 베이비 크랭크베이트는
보통 배스용으로 쓰는 크기입니다.
여기서 트레블훅을 싱글훅으로 바꾸면
망둥어를 노리는 크랭크로도 딱 맞는 크기가 됩니다.

향이 들어간 웜은 다이소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길 웜(블루길 모양)은 2개,
9.6cm 스트레이트 웜은 10개가 들어 있습니다.
막상 냄새를 맡아 보면 문어 과자 같은 향이 나고,
만지고 나면 손이 끈적해집니다.
배스뿐 아니라 감성돔 루어낚시에도 써 볼 만합니다.


4. 솔리드링은 선상 지깅,
스냅은 쇼어 루어에 둡니다


솔리드링은 이음매 없이 통으로 만든 고리를 말합니다.
다이소 솔리드링 2번은 크기가 아주 작은데도
90kg 이상을 버티고, 4번은 100kg 이상입니다.
둘 다 10개씩 들어 있습니다.

선상 지깅에서는 100g, 150g짜리 지그를 씁니다.
이런 무게에 스냅을 쓰면 스냅이 벌어질 위험이 생깁니다.
그래서 열리지 않고 강도가 높은 솔리드링을 씁니다.
다만 솔리드링은 스플릿링을 거쳐 연결해야 해서
루어를 자주 바꾸기에는 번거롭습니다.

쇼어에서는 60g 안팎까지 쓰는 게 보통입니다.
현장에서 보면 이 무게의 지그를 저킹하다
스냅이 벌어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작은 미노우를 방어가 통째로 삼키면
드물게 스냅이 벌어지는 정도입니다.
교체 속도보다 강도가 중요하다면 솔리드링을 고르세요.


5. 비스듬한 칸 케이스는
작은 부품일수록 넘나듭니다


EVA 보드는 케이스 크기에 맞춰 잘라 쓰는 판입니다.
루어 박스 폭에 맞게 자르고 칼집을 내면
지그헤드를 꽂아 두는 케이스가 됩니다.
가늘게 잘라 칼집을 내면 채비 감개로도 쓸 수 있습니다.

특허를 받았다는 부품 케이스는
칸 바닥이 비스듬해서 부품을 하나씩 밀어 꺼내기 쉽습니다.
앞뒤 양면으로 6칸이 나옵니다.
일반 4칸 케이스에 스냅을 넣으면
한 번에 여러 개가 딸려 나올 때가 있는데,
이 케이스는 하나만 골라 꺼내기가 편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흔들어 보면 약점이 드러납니다.
가는 금색 바늘은 좌우 칸으로 흩어지고,
크기가 작은 스냅도 옆 칸으로 옮겨 갑니다.
너무 작지 않은 부품만 담으면 쓸 만한 케이스입니다.


방파제와 배 위,
자리에 따라 챙길 소품이 갈립니다

방파제에서 생미끼 낚시를 할 때는
투명 살림망 물통을 발밑 바다에 담가 두는 쪽이 편합니다.
로프를 다시 묶어 둔 물통이라면
오래 담가 둬도 고리가 삭을 걱정이 없습니다.

배를 타고 100g이 넘는 지그를 쓰는 날은
스냅 대신 솔리드링을 스플릿링에 연결해 두세요.
반대로 쇼어에서 루어를 자주 바꾸는 날은
스냅이 손이 훨씬 덜 갑니다.

작은 부품은 자리를 옮길 때 가방 속에서 계속 흔들립니다.
그러니 비스듬한 칸 케이스에는 큰 스냅만 담고,
작은 바늘은 칸막이가 확실한 케이스에 따로 넣어 두면
현장에서 부품을 찾느라 헤매는 일이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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