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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방어·부시리·삼치

자꾸 빠지던 삼치, 다이소 메탈지그에 어시스트훅 2개 달고 줄어든 털림

자꾸 빠지던 삼치, 다이소 메탈지그에 어시스트훅 2개 달고 줄어든 털림

메탈지그 훅 세팅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부분은
지그 무게와 상관없이 같은 크기 훅을 다는 것입니다.
18g 지그에 4번 트레블훅을 달면
지그 크기에 비해 훅이 너무 커집니다.
어시스트훅을 1개만 달아도
삼치를 걸었다가 놓치는 일이 잦아집니다.
바늘 없이 파는 지그라서
훅을 고르고 다는 일은 전부 낚시인 몫입니다.

그래서 무게별 훅 크기와 어시스트훅 개수를 기준으로
세팅 순서를 하나씩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다이소 리얼 프린트 메탈지그의
훅 세팅과 블레이드 지그 만들기에 집중합니다.

1. 바늘 없이 나온 지그,
훅 떼는 수고가 줄었습니다


다이소(Daiso) 리얼 프린트 메탈지그는
처음부터 바늘이 달려 있지 않습니다.
포장을 열면 지그 몸통만 들어 있습니다.

기존 다이소 메탈지그는 달려 나온 바늘을 떼고
튼튼한 훅으로 바꿔 다는 게 보통이었습니다.
바늘이 아예 없으니 그 떼는 수고가 사라졌습니다.
사자마자 원하는 훅을 바로 달면 됩니다.

모양은 기존 다이소 메탈지그와 똑같습니다.
달라진 건 겉에 입힌 색뿐이라서,
기존 지그를 써 본 분이라면
던지고 감는 느낌이 거의 같다고 보면 됩니다.


2. 28g과 18g 두 가지,
실제 먹잇감을 찍어 낸 색


무게는 28g과 18g 두 가지로 나와 있습니다.
색은 두 무게 모두 전갱이·고등어·샛줄멸 3색입니다.
이름 그대로 먹잇감 물고기 무늬를
지그 표면에 사진처럼 찍어 놓은 방식입니다.

가까이서 보면 색마다 반짝임이 다릅니다.
고등어 색과 샛줄멸 색은 무늬가 비슷해 보여도
바탕 색이 조금씩 다릅니다.
특히 전갱이 색은 홀로그램이 들어가 있어서
다른 두 색보다 빛을 더 잘게 되받아칩니다.

리얼 프린트는 쉽게 말해
먹잇감 물고기의 비늘과 무늬를
그대로 인쇄해 입힌 도장을 말합니다.
지그가 올라가고 떨어질 때마다
이 무늬가 번쩍이며 먹잇감처럼 보입니다.


3. 부딪혀도 잘 안 벗겨지는 도장


예전 다이소 지그 중에는 바위나 방파제에
살짝만 부딪혀도 도장이 깨져
금방 얼룩덜룩해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다이소 메탈지그는
도장이 깨져서 통째로 벗겨지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리얼 프린트 색도 같은 계열 도장이라
비슷한 강도로 보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이 지그는 겉에 찍힌 무늬가 곧 먹잇감 흉내라서
도장이 오래 버티는 게 더 중요합니다.
도장이 벗겨지면 무늬가 사라지니까,
몇 번 던져 본 뒤 표면 상태를 한 번씩 봐 두세요.


4. 28g 기본 세팅은
스플릿링 3번과 트레블훅 4번


28g 기본 지그부터 꾸며 봅니다.
쓰는 부품은 두 가지입니다.
제스타(Zesta) 하드 스플릿링 샤프 3번과
마루토(Maruto) 트레블훅 샤프 4번입니다.
스플릿링은 100개들이 묶음이라
하나당 값이 꽤 싸게 떨어집니다.

지그 앞쪽 고리에는 어시스트훅 2개를,
뒤쪽 고리에는 스플릿링으로 트레블훅을 답니다.
여기까지가 가장 기본이 되는 지그입니다.
블레이드를 다는 응용 세팅도
이 기본 세팅에서 출발합니다.

28g은 모든 훅을 샤프 4번 기준으로 맞춥니다.
블레이드 지그를 만들 때도
같은 4번 훅을 그대로 쓰면 됩니다.


5. 삼치 털림 때문에
어시스트훅을 2개로 늘리는 이유


어시스트훅을 1개만 달고 삼치를 노리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걸고 올리는 도중에
너무 자주 빠져 버렸습니다.
삼치는 원래 걸어 놓고도 잘 빠지는 고기입니다.

그래서 어시스트훅을 2개로 바꿨더니
털림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훅 하나만 늘렸을 뿐인데
실제로 써 보면 차이가 꽤 분명하게 느껴집니다.

삼치 쇼어지깅에서는
어시스트훅 개수가 털림을 가르는 첫 번째 조건입니다.

가을 방파제에서 삼치를 노린다면
처음부터 2개로 달고 나가는 게 편합니다.


6. 블레이드를 달면
지그 움직임이 달라집니다


블레이드 지그는 쉽게 말해
지그 뒤쪽 고리에 트레블훅과 함께
금속 날개(블레이드)를 달아 만든 지그입니다.
기본 세팅에 뒤쪽 부품만 바꾸면 되니
만드는 데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움직임은 기본 지그와 꽤 다릅니다.
기본 지그는 들어 올렸다 내리면
팔랑팔랑 흔들리며 떨어집니다.
블레이드 지그는 떨어질 때도 거의 곧게 내려가고,
그동안 블레이드가 계속 돌아갑니다.
감을 때는 지그 자체도 빙글 돌면서
흔들림 없이 똑바로 따라옵니다.

블레이드를 다른 자리에 덧붙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때는 움직임이 기본 지그와 거의 같고
블레이드 반짝임만 더해집니다.
기본 지그는 꼬리를 흔들며 옵니다.
블레이드 지그는 몸을 돌리며 곧게 옵니다.


7. 18g은 훅을 6번으로,
블레이드는 날마다 바꿔 봅니다


18g 지그에 28g과 같은 4번 훅을 달면
지그에 비해 훅이 너무 커집니다.
18g은 트레블훅도, 블레이드 쪽 훅도
샤프 6번으로 한 단계 줄여 다는 게 맞습니다.
어시스트훅은 M 크기면 충분합니다.

블레이드는 길쭉한 윌로우 블레이드 대신
둥근 콜로라도 블레이드로 바꿔 달아도 됩니다.
다이소 콜로라도 블레이드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 더 잘 먹히는지는 날마다 달라서
두 가지를 다 챙겨 가는 편이 낫습니다.

블레이드를 달면 반짝임과 물결이 커집니다.
그러니 늘 블레이드 쪽이 나을 것 같지만,
막상 써 보면 그렇지 않은 날도 많습니다.
기본 지그에만 입질이 오는 날이 있습니다.
반대로 블레이드 지그가 한 번 맞아떨어지면
연달아 입질을 받는 날도 있습니다.
상대는 살아 있는 고기라,
한 가지만 믿지 말고 번갈아 던져 보세요.


방파제 자리를 옮기면
지그 종류부터 바꿔 봅니다

삼치가 반기는 움직임은 날마다 다릅니다.
그러니 방파제에서 자리를 옮길 때마다
지그 종류도 한 번씩 바꿔 보는 게 좋습니다.
한 자리에서 기본 지그에 반응이 없다면
블레이드 지그로 바꿔 던져 보세요.

28g과 18g을 같이 챙겨 두면
자리마다 훅 크기만 맞춰서 바로 꺼내 쓸 수 있습니다.
28g은 4번, 18g은 6번으로
미리 꾸며 두는 게 현장에서 편합니다.
가을 남해·동해 방파제 삼치 시즌이라면
어시스트훅 2개 세팅부터 먼저 갖춰 두세요.

삼치는 5월 한 달이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메탈지그 #쇼어지깅 #어시스트훅 #삼치낚시 #블레이드지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