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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와 베이트릴 간에 기어를 이식하면
드랙 사운드를 추가하거나 기어비를
바꿀 수 있다는 기대로 시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같은 제조사라면 부품이 호환될 것이라는
판단이 전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타튤라(TATULA) SV TW에
질리언(Zillion) SV TW의 기어를 이식하는 실험을
직접 진행한 결과,
피니언기어 길이 차이 하나만으로도
사이드컵이 닫히지 않아 장착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드라이브기어·피니언기어·스타드랙판까지
3가지 부품의 치수 차이가 이식 실패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판단 기준을 정리합니다.
이 글은 베이트릴 기어 이식 시
실패를 방지하는 치수 판단 기준에 집중합니다,
드랙 사운드(Drag Sound)란
드랙이 풀릴 때 '딸깍딸깍' 소리가 나는 기능으로,
대물 파이팅 중 드랙 방출량을
청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구조입니다.
다이와 타튤라 SV TW는 드랙 사운드가
기본 탑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반면 질리언 SV TW에는 드랙 사운드가
표준 장비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질리언의 드라이브기어와 피니언기어를
타튤라에 이식하면 드랙 사운드까지
동시에 추가되는 구조가 됩니다.
기어비 변경과 드랙 사운드 추가를
한 번의 작업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이식 실험의 출발점입니다.
단, 다른 기종 간 부품 이식은
성공 여부를 사전에 보장할 수 없으므로
치수 비교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기어 이식 작업의 첫 번째 판단 기준은
드라이브기어(Drive Gear)의 외경과 두께입니다.
외경이 클수록 기어박스 내벽에
간섭이 생길 수 있고,
두께가 다르면 기어 맞물림 위치가
어긋나 회전 불량으로 이어집니다.
실측 비교 결과,
타튤라의 드라이브기어 외경은 약 36.5mm,
질리언의 드라이브기어 외경은 약 37mm로
0.5mm 차이가 확인되었습니다.
기어 본체 두께는 양쪽 모두 4mm로 동일합니다.
질리언 드라이브기어는 테두리 부분이
타튤라보다 두껍게 설계되어 있으나,
기어 이 부분의 두께는 동일하기 때문에
드라이브기어 자체는 이식 허용 범위로 판단됩니다.
외경 0.5mm 차이는 기어박스 내 장착에
실질적인 지장을 주지 않는 수준입니다.
피니언기어(Pinion Gear)란
드라이브기어와 맞물려 스풀축에 회전을 전달하는
소형 원통형 기어를 말합니다.
타튤라 SV TW의 피니언기어는
상단이 절단된 단순 구조입니다.
반면 질리언 SV TW의 피니언기어는
더블서포트(Double Support) 구조로 설계되어
축 양 끝을 베어링으로 지지하기 때문에
피니언기어 자체의 길이가 더 깁니다.
이 길이 차이가 핵심 문제로 작용합니다.
질리언의 피니언기어를 타튤라 기어박스에 넣으면
메카니컬캡(Mechanical Cap) 안쪽에
피니언기어 선단이 닿아버려
사이드컵이 완전히 닫히지 않습니다.
사이드컵이 닫히지 않는 상태에서는
릴로서 기능 자체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피니언기어 길이 외에 두께(직경)도
이식 가부를 결정하는 변수입니다.
질리언의 피니언기어를
타튤라 기어박스에 삽입하면
물리적으로는 들어가지만,
드라이브기어를 결합하지 않은 상태에서
피니언기어가 스스로 아래로 빠집니다.
이는 타튤라 기어박스의 피니언 수납부 직경과
질리언 피니언기어의 외경이 맞지 않아
유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드라이브기어가 결합된 상태에서는
억지로 고정되지만,
회전 중 피니언축이 흔들릴 수 있어
기어 맞물림 정밀도가 낮아지고
장기 사용 시 기어 마모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니언기어는 길이뿐 아니라
외경까지 원래 기종의 수납부 치수와
일치해야 안정적인 이식이 가능합니다.
기어 이식을 막는 세 번째 원인은
스타드랙판(Star Drag Plate)의 형상 차이입니다.
타튤라의 스타드랙판에는
원웨이클러치 롤러(One-Way Clutch Roller) 내측에
이너튜브가 있고,
그 이너튜브에는 2개의 발 구조가 있습니다.
스타드랙판 측면의 2개 홈에 이 발이 맞물려
원웨이클러치와 스타드랙판이 고정됩니다.
질리언의 스타드랙판은
이 홈과 발 구조 자체가 다른 방식으로 설계되어,
타튤라의 원웨이클러치와
결합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피니언기어가 우연히 들어맞더라도
스타드랙판 형상이 다르면 드랙 기구가 작동하지 않아
결국 이식은 실패로 이어집니다.
이식 실험이 실패로 끝났을 때
중요한 것은 원래 기어를 손상 없이
재조립하는 것입니다.
드랙 와셔(Drag Washer)란
드라이브기어 내부에 삽입되어
드랙 마찰력을 발생시키는 원판형 부품입니다.
타튤라 SV TW의 재조립 순서는
드라이브기어 → 피니언기어 → 드랙 와셔 →
스타드랙판 순으로 기어박스에 넣고,
사이드컵을 닫은 뒤 고정 비스를 순서대로
조여주는 방식입니다.
핸들 주변 부품은 너트 커버 → 10mm 너트 →
핸들 순서로 장착합니다.
재조립 완료 후에는 핸들을 천천히 돌려
기어 맞물림 이상음이 없는지 확인하고,
드랙을 조였다 풀었다 반복하며
드랙 작동 상태를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이식 시도 과정에서 기어 치에
흠집이 생겼을 경우 회전음이 거칠어지므로,
이상이 확인되면 해당 기어를 교체합니다.
타기종 베이트릴 간 기어 이식을 시도하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항목이 있습니다.
드라이브기어는 외경 차이가 1mm 이내이고
기어 치 두께가 같으면 이식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니언기어는 길이와 외경 두 가지를 모두 측정해야 합니다.
특히 더블서포트 구조와 싱글서포트 구조 간 이식은
피니언 길이 차이로 인해
사이드컵 결합이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스타드랙판은 파츠 번호 일치 여부와
원웨이클러치 결합 방식을 확인해야 합니다.
부품 구입 전 다이와 SLP Works 파츠 검색에서
두 기종의 파츠 번호를 비교하면
형상 차이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식 실험은 구입한 부품이 맞지 않더라도
손실을 감수할 수 있는 경우에만 시도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타튤라 SV TW에 질리언 SV TW의 기어를
이식하는 실험은 피니언기어 길이 차이로 인해
사이드컵이 닫히지 않아 실패했습니다.
드라이브기어 외경 0.5mm 차이는
허용 범위였으나,
더블서포트 구조의 피니언기어는
길이 자체가 달라 물리적으로 장착이 불가능했습니다.
피니언기어 두께 유격과
스타드랙판 형상 차이까지 더하면
실패 요인은 총 3가지가 됩니다.
타기종 기어 이식을 시도할 때는
드라이브기어 외경·두께,
피니언기어 길이·외경,
스타드랙판 결합 방식을
작업 전에 모두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국내 바다낚시에서 대형 방어류나 런커급 배스를 상대할 때
드랙 사운드는 파이팅 효율을 높이는 기능이지만,
무리한 이식 시도보다
드랙 사운드가 기본 탑재된 기종을
처음부터 선택하는 것이 현실적인 판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