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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릴 브레이크를
마그네틱 0에 가깝게 풀어둔 채
프로그 게임에 들어가면
캐스팅마다 백러쉬가 반복됩니다.
스풀 초기 회전을 잡아주는 힘이 사라지면서
라인이 엉키고, 수초 가장자리 같은
헤비 커버 앞에서 정확한 착수 자체가
무너집니다.
레보 SX(Abu Garcia REVO SX)의
원심·마그네틱 이중 브레이크를
어떤 순서로 조합해야 하는지,
바람 조건과 루어 무게에 따라
어떻게 미세 조정하는지 기준을 정리합니다.
이 글은 레보 SX의 원심·마그네틱 브레이크 조합과
프로그 게임 캐스팅 세팅에 집중합니다.
레보 SX는
원심 브레이크와 마그네틱 브레이크를
함께 쓰는 이중 제동 구조의 릴입니다.
인피니 브레이크 시스템이란
6개의 원심 블록 각각에 스프링 기구를 넣어,
스풀 회전이 빠른 구간에서만
제동이 강하게 걸리도록 설계한 방식입니다.
회전이 느려지는 비행 후반에는
제동이 약해지므로
비거리 손실을 줄이면서
초기 백러쉬만 억제하는 특성이 나타납니다.
원심으로 회전 구간별 제동을 잡고,
마그네틱으로 전체 제동량을
미세하게 더하는 구조라서
두 브레이크의 역할을 나눠 이해해야
세팅 기준이 잡힙니다.
이중 브레이크의 작동 원리를 이해했다면,
다음으로 마그네틱을 0으로 두면
안 되는 이유를 살펴봅니다.
마그네틱 다이얼을 0으로 두면 스풀 초기 회전 제어력이 사라져 백러쉬 확률이 급격히 올라갑니다.
원심 블록만으로는
캐스팅 직후 가장 빠른 회전 구간을
충분히 억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이때 마그네틱이 0이면
스풀이 루어 속도보다 앞서 풀려나갑니다.
레보 SX는 원심 브레이크를 주축으로 두고
마그네틱은 바람 조건에 따라
보조로 사용하는 릴입니다.
다만 보조라고 해서 0까지 내리면
초기 제동 여유가 사라지므로,
백러쉬가 나지 않는 지점에서 시작해
한 단계씩 낮춰가는 것이 기준입니다.
마그네틱을 왜 0으로 두면 안 되는지 알았다면,
다음으로 프로그 게임에서
원심 블록을 몇 개나 작동시킬지 판단해봅니다.
프로그 게임에서는
원심 블록을 중간 단계로 작동시키는 것이
캐스팅 제어의 기준입니다.
프로그 게임이란
개구리 모양의 탑워터 루어로
수초·연밭 같은 헤비 커버를 공략하는
배스낚시 기법입니다.
짧고 정확한 캐스팅이 반복되는 낚시라서
비거리보다 착수 정확도가 중요합니다.
원심 블록을 적게 켜면
비거리는 늘지만 커버 앞 정밀 캐스팅에서
라인 엉킴이 잦아지고,
중간 단계로 켜면
스풀 회전이 안정적으로 제어돼
백러쉬 없이 원하는 지점에
프로그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강하게 던지는 풀스윙보다
손목 스냅 위주의 짧은 캐스팅에서
중간 세팅이 더 잘 맞습니다.
원심 작동 개수를 정했다면,
다음은 마그네틱 다이얼을
루어 무게에 맞춰 미세 조정합니다.
마그네틱 다이얼은
루어 무게와 공기 저항에 따라
단계별로 조정하는 것이 기준입니다.
원심 블록을 중간 단계로 고정한 뒤에는
마그네틱을 중간값 부근에서 시작해
백러쉬가 나지 않는 선까지
한두 단계씩 낮춰갑니다.
무겁고 공기 저항이 작은 프로그는
스풀을 안정적으로 끌어주기 때문에
마그네틱을 낮춰 비거리를 늘릴 수 있고,
가볍거나 공기 저항이 큰 루어는
비행 중 속도가 빨리 줄어
마그네틱을 올려야 후반 회전이
루어보다 앞서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같은 릴이라도 루어를 바꿀 때마다
다이얼을 한두 단계 다시 맞추는 습관이
백러쉬를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루어 무게 기준을 잡았다면,
다음으로 바람 방향에 따른
브레이크 조정을 살펴봅니다.
바람 방향은
마그네틱 강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현장 변수입니다.
맞바람에서는 루어 비행 속도가
빠르게 줄어들기 때문에
스풀 회전이 루어보다 앞서는 시점이
평소보다 빨리 찾아옵니다.
이때는 마그네틱을 중간값 이상으로 높여
후반 회전을 억제해야
착수 직전 백러쉬를 막을 수 있습니다.
뒷바람에서는 루어가 밀려나가므로
마그네틱을 낮춰 비거리를 늘릴 수 있지만,
원심 후반 제동이 약해지는 구간에서
스풀 잔여 회전이 남기 쉽습니다.
뒷바람에 다이얼을 낮출 때는
착수 직전 엄지로 스풀을 눌러주는
써밍을 함께 적용하는 것이 기준입니다.
바람별 조정 기준을 잡았다면,
다음으로 스프링식 원심 브레이크가
비거리에 유리한 이유를 정리합니다.
스프링식 원심 브레이크는 회전수가 높은 구간에서만 제동이 걸려 비거리 손실을 줄입니다.
일반 원심 브레이크는
스풀이 도는 내내 제동이 작용해
가속 구간에서도 회전을 깎아냅니다.
반면 레보 SX의 원심 블록은
각 블록에 스프링이 들어 있어,
회전이 빠른 캐스팅 초반에는
블록이 바깥으로 밀려 강하게 제동하고
회전이 느려지면 스프링이 당겨져
제동이 약해지는 구조입니다.
그 결과 백러쉬가 잘 나는
초기 고회전 구간만 억제하고,
비거리가 결정되는 후반 구간에서는
회전을 덜 깎아 루어가 더 멀리 날아갑니다.
초기 제동과 후반 비거리를
동시에 잡으려는 프로그 게임에
잘 맞는 특성입니다.
브레이크 구조의 이점을 이해했다면,
마지막으로 헤비 커버 실전 세팅을
정리합니다.
수초가 빽빽한 연밭이나
물에 잠긴 나무가 많은 헤비 커버에서는
정확한 착수와 강한 끌어내기 힘이
동시에 필요합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월드샤울라 1704R-2(Shimano World Shaula 1704R-2)처럼
허리 힘이 강한 헤비 파워 로드에
PE 라인(합사)을 조합해
배스를 커버 밖으로 빠르게 끌어냅니다.
이 급의 로드는
적합 루어 무게가 넓어
무거운 프로그도 안정적으로 다룹니다.
브레이크는 원심 블록 중간 단계,
마그네틱은 중간값에서 시작해
바람과 루어 무게에 맞춰 조정하고,
착수 직전 써밍으로 잔여 회전을 잡으면
커버 앞 짧은 거리에서도
백러쉬 없이 프로그를 정확히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바람이 강한 날에는
무거운 프로그 위주로 바꾸고
마그네틱을 함께 높이는 것이
헤비 커버에서 캐스팅 컨트롤을
유지하는 기준입니다.
레보 SX는
비거리와 헤비 커버 공략을 모두 노리는 릴이지만,
브레이크 조합 순서를 잘못 잡으면
프로그 게임에서 백러쉬가 반복됩니다.
원심 블록을 먼저 중간 단계로 고정해
회전 구간별 제동을 잡고,
마그네틱은 0이 아닌 중간값에서 시작해
바람과 루어 무게에 맞춰
한 단계씩 낮춰가는 것이 기본 순서입니다.
맞바람에는 마그네틱을 올리고
뒷바람에는 낮추되 써밍을 함께 쓰며,
헤비 커버에서는
비거리보다 착수 정확도를 우선합니다.
수초가 많은 연밭이나
물에 잠긴 장애물 지대에서
프로그를 정확히 넣고 싶다면,
브레이크 세팅 순서부터
정리하는 것이 먼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