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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베이트릴을 고를 때
가장 흔한 실수는
가격과 무게 숫자만 비교하는 것입니다.
숫자 위주로만 판단하면
드랙 성능, 회전 안정성, 파지감처럼
실전 조과를 가르는 요소를 놓치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6년 만에 리뉴얼된
록사니(Roxani) 신형 릴을
전작과 비교하며 선택 기준을 정리합니다.
록사니는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라인업 중에서도
상위 모델의 기술을
합리적인 가격에 담은 가성비 시리즈입니다.
2018년 초대 모델 이후
자중과 베어링 수, 드랙력 등
거의 모든 항목이 손질되었습니다.
어떤 모델을 골라야 할지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항목별로 풀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록사니 신형 베이트릴의
전작 대비 변화와
모델별 선택 기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록사니 신형 베이트릴의 핵심 변화는
자중, 베어링, 드랙력, 드랙 클릭
네 가지 항목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평균 자중은 전작 186g에서
172g으로 14g 가벼워졌고,
볼베어링은 4+1개에서 7+1개로 늘어
회전이 한층 매끄러워졌습니다.
최대 드랙력은 5.5kg에서 9kg으로 올라
강한 부하 상황에서도 여유가 생겼습니다.
여기에 전작에 없던
드랙 클릭 사운드가 기본 탑재되어,
드랙이 풀릴 때 청각으로
저항 변화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릴 자중 14g 감소는 1/2온스(약 14g) 루어 한 개 무게가 통째로 빠진 것과 같습니다.
구성 항목의 변화를 확인했다면,
다음은 파지감을 좌우하는
디자인 변화를 살펴봅니다.
록사니 신형의 파지감은
좌우 비대칭 보디와
대형 플랫 노브 조합으로 결정됩니다.
에르고노믹 디자인이란
손가락이 닿는 부위를 비대칭으로 배치해
파지 시 힘 분산을 줄이는 설계 방식입니다.
제논(Zenon)과 레보 5(Revo 5)에서 이어진 구조로,
섬레스트를 핸들 암 쪽으로 옮겨
파이팅 때 더 깊고 단단하게 쥘 수 있습니다.
핸들 노브는 기존의 둥근 형태에서
대형 플랫 노브로 바뀌어
손가락이 큰 사용자도 안정적으로 잡힙니다.
핸들 길이도 전작 80mm에서
90mm 카본 핸들로 길어져
권취 토크 확보에 유리합니다.
그립 구조를 이해했다면,
캐스팅 트러블을 좌우하는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넘어갑니다.
맥트랙스(MagTrax) 브레이크 시스템은
마그넷 5개로 작동하는
마그네틱 브레이크 방식입니다.
스풀 측면에 마그넷 5개가 배치되어
캐스팅 시 스풀 회전 속도를 억제하고,
반대편에는 마그넷 슬롯 5개가 더 있어
분해 후 추가 장착 여지가 있습니다.
마그네틱 브레이크는 외부 다이얼로
단수를 조절해 비거리와 트러블을
동시에 관리하는 구조입니다.
마그네틱 브레이크는 캐스팅 초속이 빠른 상황일수록 단수를 높여 백러쉬를 억제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브레이크 세팅 기준을 잡았다면,
라인 운용을 결정하는
스풀경을 확인합니다.
록사니 신형은 전작과 동일하게
33mm 스풀경을 유지합니다.
최근 레보 5 계열의 35mm도,
극단적으로 줄인 32mm도 아닌
33mm를 이어간 점이 특징입니다.
33mm는 경량 루어부터 중량 루어까지
폭넓은 무게대를 안정적으로 다루는
범용 스풀경에 해당합니다.
권사량은 노멀 HS8 기준
12lb 라인이 100m, 16lb가 75m,
합사는 1.5호 150m가 들어갑니다.
베이트피네스 BF7은
8lb 50m, 합사 1호 100m로
경량 세팅에 맞춰져 있어
초보자가 다루기 쉬운 권사량입니다.
스풀과 라인 기준을 정리했다면,
노멀과 베이트피네스 모델의
차이를 비교합니다.
노멀 HS8과 베이트피네스 BF7은
기어비와 권취량에서
운용 목적이 명확히 갈립니다.
베이트피네스란
가벼운 루어를 베이트릴로 캐스팅하기 위해
스풀과 브레이크를 경량 세팅한 기법입니다.
BF7은 기어비 7.3대 1,
최대 권취 76cm로 정밀한 운용에 맞고,
HS8은 기어비 8.1대 1,
최대 권취 84cm로 빠른 회수에 유리합니다.
두 모델 모두 최대 드랙은 9kg으로 동일하며,
스풀을 교체하면 상호 운용도 가능합니다.
가벼운 루어 중심이면 BF7,
무거운 루어와 빠른 회수 중심이면 HS8이
선택의 기준이 됩니다.
베이트 모델 선택 기준을 잡았다면,
스피닝 모델과의 차이도 비교합니다.
록사니 스피닝 모델은
솔트실드(SaltShield) 베어링과
대구경 드라이브 기어로
해수 대응력을 강화했습니다.
베이트 모델에는 없던
해수용 베어링이 스피닝에는 탑재되어
담수와 해수 양쪽에서 쓸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기어는 기존 대비 17% 커져
권취 토크가 강해지고
부하가 걸린 상태에서도 힘있게 감깁니다.
여기에 마찰을 줄인 권상 구조와
원피스 듀얼메탈 보디,
드랙 와셔 조립 순서를 바꿔
라이트와 터프를 전환하는 2웨이 드랙,
라인 키퍼가 기본 적용되어 있습니다.
대표 번수인 2500번은
자중 210g, 기어비 6.1대 1,
최대 드랙 5kg, 권취 86cm,
6+1 베어링에 6lb 100m,
합사 0.8호 150m 권사량입니다.
베이트가 담수 루어 중심이라면,
스피닝은 해수 병행에 폭이 넓습니다.
스피닝과 베이트의 차이를 확인했다면,
가격대 기준 운용 판단으로 정리합니다.
록사니 신형은 실판가 18만원 전후의 가격대에서
상위 모델급 무게를 구현한 가성비 릴입니다.
베이트 모델 제조사 권장가는
약 23만원(23,000엔)이며,
실판가는 약 18만원(18,000엔)부터 시작합니다.
스피닝 모델은 권장가 약 23만~24만5천원,
실판가는 베이트와 비슷한 18만원 전후입니다.
베이트 모델 자중 172g은
경량 릴로 평가받는
메타늄 MG(Metanium MG)와 비슷한 무게로,
이 가격대에서 보기 드문 수치입니다.
담수와 해수 양용으로 설계되어,
메인 장비보다는 입문용이나 세컨드 릴,
가벼운 해수 루어 낚시까지
폭넓게 운용하는 쪽이 합리적입니다.
록사니 신형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전작의 약점을 항목별로 손질한 가성비 릴입니다.
자중은 14g 가벼워졌고,
베어링은 7+1개로 늘어 회전이 부드러워졌으며,
드랙력은 9kg으로 상향되었습니다.
베이트 모델은 노멀 HS8과
베이트피네스 BF7로 나뉘며,
가벼운 루어 중심이면 BF7,
빠른 회수가 필요하면 HS8이 기준입니다.
스피닝 모델은 솔트실드 베어링으로
해수까지 대응하므로,
담수와 바다를 함께 노린다면
스피닝 쪽이 활용 폭이 넓습니다.
메인 장비보다는 입문용이나 세컨드 릴로 두고,
가벼운 해수 루어 낚시까지 폭넓게 쓰는 운용이
이 가격대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