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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루어는 종류마다
공략하는 수심층과 상황이 다른데,
이를 구분하지 않고 같은 자리에 던지면
입질을 받기 어렵습니다.
활성도가 낮은 날
강한 어필 루어만 반복하면,
배스가 루어를 경계해
오히려 입질 빈도가 떨어집니다.
이 실수를 줄이려면 루어의 작동 방식과
어울리는 상황을 먼저 구분하는 기준이 필요합니다.
글라이드 베이트, 표층 일점 쉐이킹 루어,
초소형 스윔베이트, 날개물, 프롭베이트,
조인트 빅베이트까지 작동 원리가 다른
6가지 루어를 수심층과 활성도 기준으로 정리합니다.
이 글은 댐·저수지 배스 낚시에서
루어 종류별 선택 기준과 상황별 운용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글라이드 베이트는 보디 크기로
어필 강도를 조절하는 루어입니다.
좌우로 미끄러지는 S자 궤적이 배스를 유인하는데,
크기가 클수록 물을 미는 힘과 존재감이 강해집니다.
다우즈스위머 180SF(JACKALL DOWZSWIMMER 180SF)는
220mm 오리지널을 4cm 줄인 모델로,
길이 180mm·무게 2온스급(약 55g)의
3연결 조인트 보디입니다.
물이 맑거나 베이트피쉬 크기가 작은 상황에서는
220mm급의 강한 어필이
오히려 배스를 경계하게 만듭니다.
이럴 때 180mm급으로 사이즈를 낮추면
어필을 줄이면서도
S자 슬라롬 액션의 유인력은 유지됩니다.
루어 사이즈를 낮추는 것은 어필을 줄여 경계심 높은 배스를 노리는 선택입니다.
글라이드 베이트란 좌우로 미끄러지는 S자 궤적으로
배스를 유인하는 빅베이트 계열 루어를 말합니다.
같은 어필 조절 원리는 표층 루어에서도 이어집니다.
표층 일점 쉐이킹 루어는 한자리에서
미세한 파문만으로 배스를 끌어내는 루어입니다.
멀리 끌고 오지 않고 같은 지점에서 흔들어,
수면에 떨어진 빈사 상태의 베이트피쉬가
떠는 모습을 재현합니다.
피크피크(JACKALL PIKUPIKU)는
보디를 의도적으로 굽혀,
라인아이를 중심으로 좌우로 떨며
자연스러운 롤 파문을 냅니다.
길이 65mm·무게 3.0g 플로팅 사양으로,
흔드는 동작에 서툰 사람도
제자리 쉐이킹을 만들기 쉽습니다.
직선 궤적(I자계) 루어를 모두가 던지는 필드에서는
배스가 그 움직임에 학습되어 입질이 끊깁니다.
이런 식상한 상황에서 일점 쉐이킹의 파문은
또 다른 자극이 되어 입질을 끌어냅니다.
같은 자리에서 이동거리를 줄인 미세 파문은 학습된 배스에게 새로운 자극이 됩니다.
표층에서 어필을 조절했다면,
다음은 활성도가 낮은 바닥층 공략으로 넘어갑니다.
초소형 스윔베이트는 저활성기 바닥을
밑걸림 없이 더듬기 위한 루어입니다.
위드가드가 달린 지그헤드가
바닥에 닿아도 서는 구조라,
장애물 회피력이 높습니다.
헤드스위머 리베로(RAID JAPAN HEADSWIMMER LIBERO)는
헤드 무게 5g·7g 두 가지로 나오며,
큰 쉐드테일과 극소 블레이드를 단 소형 보디입니다.
한겨울 저수온기에는 배스가
깊은 월동 지역에 머무는데,
이곳에는 고사 위드·낙엽·오다가 쌓여
메탈 바이브레이션은 밑걸림이 잦습니다.
리베로는 바닥에서 헤드가 서기 때문에
같은 지역을 밑걸림 없이 통과합니다.
중층 그냥 감기뿐 아니라 리프트&폴,
바닥 끌기까지 가능해
활성도가 낮은 배스에게
여러 각도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저활성기에는 강한 어필보다 밑걸림 없이 바닥을 더듬는 운용이 입질 확률을 높입니다.
바닥을 정리했다면,
이번에는 커버 속을 노리는 날개물로 넘어갑니다.
날개물은 보디 양옆 날개로
수면을 휘저으며 파문을 내는 루어입니다.
대부분 트레블 훅을 써서
커버 깊은 곳에는 던지기 어려웠습니다.
마이크로 닷지(RAID JAPAN MICRO DODGE)는
길이 5.5cm의 엘라스토머 소프트 보디에
2/0급 오프셋 훅을 끼울 수 있어,
부들·갈대·오버행 아래 같은
커버 안쪽까지 던질 수 있습니다.
오프셋 훅은 바늘 끝이 보디에 감춰져
밑걸림과 걸림 손실을 크게 줄입니다.
운용은 그냥 일정 속도로 감기만 해도
수면을 적극적으로 휘저으며 미끄러지고,
라인 슬랙을 흔들 듯 쉐이킹하면
이동거리를 줄여 그 자리에서
파문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날개물이란 보디 양옆에 날개를 달아
수면을 휘저으며 파문을 내는 루어를 말합니다.
커버를 공략했다면,
다음은 깊은 수심까지 배스를 부르는 프롭베이트입니다.
프롭베이트는 회전 날개의 소음과 파동으로
넓은 범위의 배스를 불러 모으는 루어입니다.
표층에서 강한 소음을 내기 때문에
깊은 수심에 있는 배스까지
반응시킬 수 있습니다.
이보크 제로(deps EVOKE ZERO)는
두랄루민 싱글 프롭이 편심 운동을 일으켜,
날개가 수면을 때리는 소리와
부속이 스치는 마찰음을 함께 냅니다.
길이 120mm·무게 29.5g의 표층 사양으로,
오픈 지대에서 빠르게 넓은 면적을 더듬는
서치베이트로 쓰기 좋습니다.
배스 위치를 모르는 넓은 필드에서는
한 곳을 정밀하게 노리기보다,
강한 소음으로 먼저 배스의 위치와 반응을
확인하는 운용이 효율적입니다.
프롭베이트란 보디에 회전 날개를 달아
소음과 파동을 일으키는 표층 루어입니다.
넓게 훑어 배스를 찾았다면,
마지막은 컴팩트 빅베이트로 마무리 공략입니다.
컴팩트 빅베이트는 빅베이트의 어필력을 유지하면서도
필드를 가리지 않는 크기를 노린 루어입니다.
보디가 작아 대형 댐부터 소규모 강계까지
사용 환경이 넓습니다.
스위트킬러 175(deps SWEET KILLER 175)는
길이 175mm·무게 1.2온스(약 34g)의 조인트 빅베이트로,
데드 슬로부터 빠른 감기까지
폭넓게 다룰 수 있습니다.
와이드 립이 장애물 회피력을 높여,
커버에 부딪히며 감는 커버 크랭킹과
수중 지그재그에 모두 대응합니다.
립과 테일은 파손되거나 빠져도
원터치로 교환할 수 있어
운용 중 손실 부담이 적습니다.
정규 판매가 아닌 한정 유통 모델이라
입수 경로가 제한되는 점은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1.2온스급은 175mm 길이에 비해 가벼운 편이라
강한 전용 태클이 아니어도 다루기 쉽습니다.
여기까지 6가지 루어를 살폈다면,
마지막으로 상황별 선택 기준을 한 번에 정리합니다.
루어 선택의 첫 기준은
배스의 활성도와 공략 수심층입니다.
두 가지가 정해지면 6가지 루어 중
어떤 것을 먼저 던질지가 좁혀집니다.
활성도가 높고 배스가 표층을 의식할 때는
피크피크의 일점 쉐이킹이나
마이크로 닷지의 날개물,
이보크 제로의 프롭 사운드가 유효합니다.
반대로 저수온기처럼 활성도가 낮고
배스가 바닥에 붙을 때는
헤드스위머 리베로로 바닥을 더듬는 쪽이
입질 확률이 높습니다.
수심층 전체를 폭넓게 흔들고 싶을 때는
다우즈스위머 180SF나 스위트킬러 175 같은
조인트 빅베이트가 강합니다.
물이 맑고 베이트가 작으면 사이즈를 낮추고,
탁하거나 큰 개체 위주면
사이즈를 키우는 것이 기본 방향입니다.
루어 선택은 종류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활성도와 수심층에 맞춰 좁혀가는 과정입니다.
배스 루어는 종류가 많지만,
선택 기준은 결국 활성도와 수심층 두 가지로 모입니다.
활성도가 높고 표층을 의식할 때는
표층 일점 쉐이킹과 날개물, 프롭베이트로
빠르게 반응을 확인하고,
저수온기처럼 활성도가 낮을 때는
초소형 스윔베이트로 바닥을 더듬는 것이
기본 방향입니다.
수심층 전체를 폭넓게 노릴 때는
사이즈로 어필을 조절하는
글라이드 베이트와 조인트 빅베이트가 강하고,
물 색과 베이트 크기에 맞춰
보디 사이즈를 올리거나 낮추면 됩니다.
대형 댐이나 강계에서 넓은 면적을 노린다면,
루어 종류를 늘리기보다
수심층별로 한 종류씩 갖추는 구성이 먼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