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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낚시에서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은
전동릴의 권상 속도를
상황과 무관하게 고정해 두는 점입니다.
속도 설정이 어종과 수심에 맞지 않으면
입질을 놓치거나, 대물이 걸린 뒤
목줄이 털리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이 글에서는 권상 속도와 텐션 제어를
어떻게 맞춰야 하는지
판단 기준을 정리합니다.
컴팩트 선상 전동릴 한 대는
PE 2호 300m 권사량으로
얕은 수심부터 깊은 수심까지 대응합니다.
처음 다루는 분도 모드별 설정을
단계별로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설명합니다.
이 글은 포스마스터 600의 모드별 속도 세팅과 어종별 운용 기준에 집중합니다.
범용 선상 전동릴의 가치는
어종이 바뀔 때마다
장비를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 있습니다.
선상 전동릴이란 모터 동력으로 채비를 감아 올려 깊은 수심을 공략하는 낚시 장비입니다
시마노 포스마스터 600(Shimano ForceMaster 600)은
무게 490g의 컴팩트 바디에
PE 2호 300m, 3호 200m 권사량을 갖춘
범용형 소형 전동릴로 분류됩니다.
권사량이 넉넉하면
얕은 수심의 벤자리부터
깊은 수심의 옥돔, 갈치까지
한 대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손으로 감던 가벼운 채비도
모터 권상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출조 어종이 자주 바뀌는 환경에서
운용 효율이 높아집니다.
범용성의 가치를 이해했다면,
다음으로 속도 제어의 핵심인
스피드 록의 작동 원리를 살펴봅니다.
스피드 록은 일정한 텐션을
유지하며 채비를 끌어올리도록 돕는
핵심 조작 기능입니다.
스피드 록이란 설정한 중간 속도를 고정해 두고 필요한 순간에만 권상 속도를 높이는 기능입니다
터치드라이브(TOUCH DRIVE)는
릴 상단의 압력 감지 스위치를 눌러
권상 속도를 손가락으로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중간 속도를 고정해 두면,
입질 후 대상어가 위로 떠오르며
텐션이 빠지는 순간에
스위치를 눌러 빠진 텐션만큼만
빠르게 감아 들일 수 있습니다.
누르면 증속하고 놓으면
다시 중간 속도로 돌아오는 구조라,
가는 목줄로 대상어를 상대할 때도
텐션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쉽습니다.
스피드 록의 원리를 이해했다면,
다음으로 채비 낙하를 제어하는
폴 레버의 역할을 살펴봅니다.
폴 레버는 채비가 떨어지는 속도를
조절해 입질 유도 구간을 만드는
장치입니다.
폴 레버란 자유 낙하하는 스풀에 일정한 저항을 걸어 채비의 낙하 속도를 조절하는 장치입니다
스풀이 자유 회전 상태가 되면
채비는 빠르게 가라앉지만,
폴 레버(FALL LEVER)로
저항을 걸면 낙하 속도가 느려집니다.
천천히 떨어뜨려야 입질이 들어오는 날에는
이 느린 낙하 자체가 유인 동작이 됩니다.
낚시 도중 텐션을 빼고
채비를 다시 떨굼낚시로 내리는 운용도
같은 레버로 처리됩니다.
낙하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면,
빠른 낙하보다 느린 낙하가 유리한 상황에서
입질 빈도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폴 레버의 역할을 이해했다면,
다음으로 유인과 파이트를 나누는
중간속 2단 설정을 살펴봅니다.
중간속 2단 설정은 유인 속도와
파이트 속도를 분리해
한 번의 조작으로 전환하도록 만든 구조입니다.
이전 모델의 중간속이 1단이었다면
포스마스터 600은 2단으로 나뉩니다.
느린 단은 입질을 유도하는 저속 권상,
빠른 단은 대상어를 끌어올리는
파이트 속도로 사용합니다.
저속으로 유인하다가 입질이 들어오면
스위치를 한 번 더 눌러
파이트 속도로 올리는 방식이
가장 직관적인 운용입니다.
스피드 록을 함께 걸어 두면
설정한 속도에서 추가로 증속한 만큼
빠진 텐션을 메우며 끌어올릴 수 있어,
빠른 속도의 파이트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속도 단을 나누는 기준을 이해했다면,
다음으로 파워를 좌우하는
드랙과 모터 성능을 살펴봅니다.
최대 드랙력 상향은 무거운 채비와
큰 대상어를 여유 있게 다루는
파워의 기준점입니다.
포스마스터 600은 최대 드랙력이
이전 8kg에서 10kg으로 상향되었습니다.
권상의 핵심인
무적모터 플러스(MUTEKI MOTOR+)는
권상력과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린
고출력 모터로 분류됩니다.
드랙과 모터 출력이 함께 강해지면
무거운 채비의 상하 운용과
다소 큰 대상어의 제압에서
여유가 생깁니다.
다만 가는 목줄을 쓸 때는
권상 속도만 믿고 감으면
라인 강도를 넘는 부하가 걸려 털림이 발생하므로,
드랙을 함께 활용하는 운용이 안전합니다.
파워의 기준을 이해했다면,
다음으로 털림을 줄이는
펌핑과 텐션 유지 방식을 살펴봅니다.
선상 전동릴의 권상 효율은
속도 설정보다 텐션 유지 방식에서 갈립니다.
로드로 대상어를 들어 올린 만큼만
감아 들이는 펌핑 방식은
텐션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유리합니다.
스피드 록을 걸어 두고
들어 올린 분량만큼 권취가 따라오면,
들어 올리고 감는 동작이 반복되며
텐션이 한 점으로 유지됩니다.
텐션이 일정하면
가는 목줄로 큰 대상어를 상대할 때도
파이팅이 한결 안정적입니다.
너울이 있어 텐션이 빠질 듯하면
잠시 기다렸다가 다시 감는 방식으로
일정한 텐션을 유지하며 끌어올리는 편이
털림이 가장 적습니다.
텐션 유지의 원리를 이해했다면,
다음으로 어종과 수심별
구체적인 속도 운용 기준을 살펴봅니다.
어종과 수심에 따라
유인 속도와 파이트 속도의 조합을
다르게 잡는 것이 운용의 핵심입니다.
참돔 카고 낚시처럼 통상적인 권상에서는
유인 단을 굳이 세팅하지 않고
펌핑으로 텐션을 유지하는 방식이 무난합니다.
깊은 수심에서 큰 갈치를 노릴 때는
1~3 수준의 저속으로 감아올리며 유인하고,
입질이 오면 스위치를 눌러
파이트 속도로 올린 뒤
빠진 텐션만큼 메우며 끌어올립니다.
전갱이처럼 같은 크기의 개체를
다수 낚는 상황에서는
유인 속도를 6 전후, 파이트 속도를 10 전후로 두고,
처음에는 천천히 감아 개체를 살핀 뒤
잠잠해지면 속도를 높여 회수하는 편이
마릿수 낚시에서 효율적입니다.
선상 전동릴은 권상력만으로
조과가 결정되는 장비가 아닙니다.
같은 릴이라도 중간속을 어떻게 나누고
스피드 록과 폴 레버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입질 유도와 털림 방지가 달라집니다.
참돔 카고 낚시에서는 펌핑 위주로,
깊은 수심 갈치에서는 저속 유인 후 증속으로,
전갱이 마릿수 낚시에서는 저속 회수 후 가속으로
어종과 수심에 맞춰 속도 조합을 바꾸는 것이
컴팩트 전동릴 운용의 핵심입니다.
남해 외해권이나 동해 깊은 수심에서
한 대로 여러 어종을 노린다면,
속도 설정과 텐션 제어의 기준부터
먼저 정리하는 것이 순서입니다.